우연히 심심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새로 시작한 예능이 되게 괜찮아서 여러분께 추천드리려 합니다.
SBS에서 토요일 저녁 6시에 하는 "더 팬"이라는 예능입니다.
일종의 오디션 프로인데 차별화 된 점은 스타들이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은 가수를 대중들에게 추천하여
추천된 가수들끼리 라운드 거치면서 경쟁하는 프로입니다. 이제 2회까지 진행됐구요.
가창력으로 뽑는 것도 아니고 오직 그 사람의 팬이 되고 싶을 정도로 매력있는가 하는 팬들의 투표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됩니다.
(300명 중 200명 이상의 선택을 얻어야 다음 라운드 진출)
연출이나 편집이 K팝스타랑 너무 흡사해서 찾아보니 K팝스타 제작진 맞더라구요.
어쨌든 추천드리는건 제가 음악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음악 예능은 거의 보는 편인데 출연자들 수준이 예전 보코 수준으로 높습니다.
아래는 제가 정말 좋았던 무대들입니다. 방송보고 또 하나 감탄한게 있는데 음향 레코딩이 정말 잘됐습니다.
용주 - 노력(원곡 박원) / 추천인 - 한채영
프로그램의 첫번째 출연자 입니다. 아이돌 서바이벌 출신이라 그래서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그냥 감탄했네요.
비비 - 환생(원곡 윤종신) / 추천인 - Tiger JK, 윤미래
제 1픽입니다. 그냥 미쳤습니다. 방송 보고 바로 반해서 사운드 클라우드까지 찾아서 들어가봤는데 하는 음악은 더 예술입니다.
개인적으로 헤이즈 상위 호환 느낌입니다.
카더가든 - Home Sweet Home(본인곡) / 추천인 - 장혜진
개인적으로 이런 유명인이 여기 나와도 되나 싶었는데... 인디씬에선 너무나 유명한 카더가든 입니다.
솔직히 속상했습니다. 유희열 심사평과 똑같은 이유로요.
트웰브 - You(원곡 G.Soul) / 추천인 - 도끼, 슈퍼비
추천인 보고 흠칫 하신 분들 많으 실 것 같네요ㅋㅋ 거르실 분들은 거르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ㅠㅠ
2회까지 출연자들 중에 실력으론 단연 원탑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근래 슈퍼비 앨범에 참여한 무명 뮤지션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환상적입니다.
올 한해도 벌써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네요.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고 즐농하시면서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여러분~
첫댓글 저도 이 프로를 보고서 현장에서 카더가든이 떨어졌을 때 마음이 안 좋더군요....외모 때문일까나...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ㅜㅜ
떨어지는거 보고 2차 멘붕 했네요. 물론 잘 생겼더라면 훨씬 인기 많았겠죠. 좀 안타깝습니다. 이런 뮤지션들이 대중적 사랑을 받으면 참 좋을텐데.
저번에 누님댁 가서 저녁 먹음서 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재미가 너무 없더라구요ㅠㅠ 특히 쌈디가 지 식구 델고와서 극찬을 하면서 소개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별로..쌈디 혼자 막 느끼는거 보니까 쫌 거시기하드라구요
맞습니다. 가볍게 보기엔 K팝 스타보단 무겁습니다ㅠ 엘로는 레코딩보다 너무 별로였어요. 같은 크루였던 친구들은 업계에서 다 거물이 돼버렸는데ㅜㅜ
@KobE☞CurrY 어떻게든 엘로도 살려보려고 델고 나왔는데 실력만 뽀록난것 같아요. 너무 긴장한것 같아서 좀 안쓰럽기도 하드라구요ㅠ
@김천박 그러게요. 고정팬 층이 있어서 인터넷 투표에서는 선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는 미교 올라간게 이해 안되고 카더가든 떨어진게 이해 안되는데 그것마저도 온라인 여론은 똑같더라구요.
카더라든 매력적이에요
카더가든은 노래 개죠은딩 ㅠ
카더가든 떨어지는 거 보고 안 보기로 결정한 프로.
인터넷 투표로 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밥먹을때 한번봤는데 윤미래씨가 대리고 나온여고생 음색이 정말 좋더군요 얼굴도 이쁘장하고.
저도 비비가 1픽입니다ㅎㅎ
보다 말았는데 박소현이 부른 친구 올라갔나요?
춤이랑 와꾸는 웬만한 현역아이돌 바르겠든데
네 무난히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