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는 자 누구인가?]
- 2020. 9. 11(금) 추원영-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40년 전 어느날. 한양대학교 도서관에서 법학과 동기인 남녀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여자는 대구 출신의 미모 소유자. 남자는 전북 정읍 출신의 절름발이 청년. 교통사고로 20번의 수술 결과 만신창이 다리를 겨우 엮어 놓은 것이다.
여자는 드디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러나 남자는 불합격했다.
혼기가 찾기에 여자가 남자에게 묻는다.
“너 나 아직도 사랑한 거 맞아?"
“그럼, 사랑하고말고."
“그럼 왜 결혼하자고 말 안해?"
"....."
"답답해. 빨리 그 이유를 말해 보라니까."
남자는 한동안 여자 얼굴을 쳐다보다가 어렵게 말문을 연다.
"나는 진정으로 너를 사랑해. 그러니까 너랑 결혼할 수 없어."
"아니 그게 이유가 돼? 내가 알아듣게 설명해봐."
남자는 긴 한숨을 토한 뒤 작심한 듯 이야기를 이어갔다.
"너는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사로 살 거 아니야? 집권 여당의 본거지인 대구 출신에 미모도 빼어났지. 그런데 나는...
번번히 사시에 낙방하고 전라도 출신에다 평생 다리 병신. 내가 꽃길만 열리는 너의 미래를 가로 막고 짐이 되어 살수는 없는거잖아."
여자는 다시 묻는다.
"너 똑바로 말해. 그 외 다른 이유는 없는거지? 알았어. 내가 어떻게든 너와 결혼하고 말거야. 나만 믿어봐."
남자는 여자보다 3년 늦게 사시에 합격하고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다. 그 사이 여자는 어엿한 판사가 되었다.
여자 부모의 반대가 극심했다. 대구 출신 미모의 판사 딸이 전라도 출신 절름발이와 결혼하겠다니 그 부모 입장에서도 청천벽력이었다.
그러나 여자는 부모의 승낙을 기어이 받아내 결혼에 성공한다.
이 여자는 1995년 판사생활 10년을 끝으로 정계에 입문하였다.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기 전 야당 당수 시절 '젊은 피'로 영입한 것이다. 김대중이 '대구 며느리를 두게 되었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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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하나뿐인 아들 놈이 운동하다 하필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었다. 이 여자는 과거의 악몽이 떠올랐다.
'이 자식이 지 애비처럼 다리에 이상이 생기면 어쩌지?'
잠시 이런 생각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아들이 나으면 입영시키기로 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군 면제 사유가 된다. 그러나 이 여자에게는 야망이 있었다. 너무 무리했을까. 아들이 군대 입대 생활 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입대 전에 다친 십자인대가 탈이 난 것이다. 그리고 통증이 낫지않자 다시 부랴부랴 질병휴가 추가 신청을 하게 되었다.
이 여자는 이 후 서울 광진구에서 국회의원 5선과 민주당 당대표를 거쳐 현재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다.
야당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 신원식에 의해 추미애 아들의 질병휴가 특혜 문제가 연일 터지고 있다.
그러나 제보자인 예비역 대령이 중장 출신인 신원식의 사단장 시절 참모였으며, 현재는 안철수가 대표로 있는 국민의당 지구당 위원장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보가 짜맞춰졌다는 음모론이 힘을 얻고 있다.
아무튼 추미애는 이에 아랑곳없이 올곧은 임은정 검사를 대검찰청 감찰부서에 발령내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아빠ㆍ엄마 찬스를 쓰며 군대 면제를 받은 자들이 역으로 추미애를 공격하고 있다.
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라는격이다.
※ 참고로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재산신고 자료에는 추미애 16억원, 남편은 빚만 1억원으로 나타났다.
고향 정읍에서 무료변론 활동을 지속하다보니 발생한 결과라고 한다.
첫댓글 먼저 올린게 다 따라오지 않아 다시
서성환변호사님 [변호사]사무실 '개업'때 그 가족들을 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