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마태 16,13-23)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으로 가셨다. 그곳은 갈릴래아 바다 동북쪽 40킬로 떨어진 곳으로 요르단 강의 상류이며 이곳 주민들은 유대인들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는 질문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정답을 말합니다. 이로써 그는 하늘 나라의 열쇠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들었을 때,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지요.
여기에 대한 정답은 베드로가 발표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정답이 그를 장차 교회의 근본인 바위가 되게 했습니다.
그런데 장차 고난을 겪을 것이라는 말씀에 베드로는 반박하지요. 주님의 관점이 아닌 인간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교회의 반석’이라는 호칭에서 ‘사탄’이라는 호칭으로 바뀌게 됩니다. 당신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길을 좇아가지 못하는 사람은 ‘사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탄”이란 히브리 말로 “반대자”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이 그분을 따르는 일과 하느님의 아들의 가시는 길을 바꾸어 놓으려한 것이 사탄의 일이며, 하느님의 아드님에게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무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나 하느님의 일을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한 수난과 죽음까지 선택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집중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걸림돌이 아닌, 주님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라는 말을 듣습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사람의 일이 아닌, 하느님의 일이었습니다. 자기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닌, 사랑의 실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실천이 우리에게 큰 손해를 가져다줄까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큰 이익으로 나에게 돌아옵니다. 사람의 일만 생각하면 망하는 길을 걷는 것이고, 하느님의 일만 생각하면 성공의 길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아멘.
☆오늘 본명축일을 맞이하는 도미니코(도민고)형제님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진심으로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대구성당성당 이종윤시몬형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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