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송해요 죄송해요. 읽으시기 대빵많이 불편하실거예요!
염치불구하고 이미 써둔걸 부패[?]되게 내버려둘수없어서 이렇게 묶어요.
힘들게 쓴거니까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 남녀 칠세 지남철 [4] ※※
" 에이..뻥..뻥까지마!!!!!!!그럴리가 없잖아!!
...그래..그럴리가 없어!!!!!그치??대답해봐!!! "
내가 두려움에 떨며 은초에게 한발자국 다가가자,
또 그만큼 뒤로 물러서는 은초.....
그러더니 신발끈을 꽈악 다시묶고, 가방을 제대로맨다..
.....제발..제발 ㅜ_ㅜ........
니가 그럼 내가 불안해지잖아 ㅠ_ㅠ..
" 보람아!!!!!!!!!!...난이만 갈게. 행운을빌어!!....
넌 내 인생 최고의 친구로 기억될거야!!!! 안녕!!!
니가 만약 오늘 죽어버린다면 하루종일 울어주마!!
니가 좋아했던 과자들도 사가지고 갈터이니 부디 힘내렴!!
또..너네 부모님한텐 내가 잘 말씀드릴게!!..잘있어 사랑해!! "
그러더니 잽싸게 달려가버리는 은초..
아니..쉽게 말해 도망쳤다고 해야지.
그리고 그런 은초를 어떤남자가 따라간다..
너무 빨리 사라진탓에 그 남자의 모습을 보진못했다..ㅡ_ㅡ.
.....
..........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백개 사준다 하더라도..
박은초 널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마 ^=_ 절대로. 절대로!!!!
그리고 또 하나더.
널 가장 소중한친구에서 자질구리친구로 등급을 내려주겠어.^=_=
......몇시간 같게만 느껴진 몇초가 더 흘렀다.
...........
순서대로라면 내가 이쯤되서 고개를 돌려줘야겠지..^-.,-
" 안뇽.......음....
학교에서 만났는데 또만났구나..참..반가워...ㅡ.,ㅡ..
다른 곳에서 만나니까 참 멋있어 보이는구나..
반짝반짝..니 머리가 빛이나.. "
<- 최대한 가녀린 소녀가 아부하는 것 처럼 말했다.ㅡ_ㅡ
" ...... "
" 해가 맑지? 역시 이런날엔 달리기 한방뛰어 줘야해..
근데 넌 버스탄 나보다 어뜨케 더 빨리올수있었니…? "
난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켜야겠단 생각에 조곤조곤 말을이었지만..
이런 나의 성의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마디 말도 않은채 긴손가락 한개를 뻗는 남성운.
그 길다란 손가락 한개를 따라 눈을 열심히 굴려보니
초등학교때 딱한번 타봤던 오토바이가 한대가 서있다.
아주 삐가번쩍 빛이나는 오토바이가..ㅡ.,ㅡ...
" 저것을 타고왔구나..참 멋진 오토바이네!!
그럼 두번째로...넌 나에겐 어떠한 용권을 지니고 나타난게지=_=? "
" ..... "
아무런 미동없이 나를 고깝게 내려다보는 남성운.
' 니가더잘알잖아-_-씨팍 ' 이라는눈빛이다=_=..
나역시 그를 불쌍한 똥강아지마냥 쳐다보았고.
뒤이어 커다란목소리 한개가 들려온다.
" >0<!!거기 아가씨! 나랑 오늘밤을 불태워보지 않을랑가!? "
" =_= "
" 그래 너말야 너!! >0< 얼굴보니까 못생긴게 두리둥실해서
남자들한테 쫌 차여봤겠어!!!킹킹킹!뭔가 통할거같아!!
그나저나 박순남 이자식은 어딜간겨! 형님을냅두고 어여쁜 아가씨와
행운의 도피를치다니. 제기랄 쑝쑝 같은새끼.오면뒤졌어!! "
그래…. 저사람의 말을 듣자하니 박순남이란 사람이 쫓아간거 같은데..
그렇담 아까 은초를 따라갔던건 남성운 무리중 한명이였던게야.
킹킹킹..이거 불행중 다행이구만 ㅡ.,ㅡ
나혼자 장례를 치룰빠예야 친했던 친구와 죽음을 맞이하는게 더 좋겠지.
<- 친구의 죽음을 달갑게맞이하는 아이^=_=
그리고 그쯔음되서 특유의 나즈막한 음성으로,
아까부터 시끄럽게 굴었던 아이에게 한마디를 내뱉는 남성운.
<- 분명히 말해두지만 내가아니였다=_=
" 조용히해 하수구. "
" 뭐야!!성운이나뻐!!!!!!!!>_<!!!!!!하수구라 부르지마!!!
난 박순남 이새끼땜에 별명아닌 별명이 다퍼졌잖아!!개새!!!!
나 아무래도 안되겠어!박순남 이새끼찾아올께!!순남아 형님이간다! "
회색을 띄고있는 학교체육복에…
목에 매여진 도날드덕이 그려진 손수건에…
누가 장난친건지 정말 하고싶어서 했는지 의심갈정도의
미키마우스 똑딱삔을 앞머리에 꼽은체
조금씩 내 시야에서 멀어지는 시끄러운 남자.=_=
당신마저 가다니….
나보고 죽으라 하는것과 동등한상황이벌어졌군요 =_=
혹여나해서 주위를 둘러보면, 남성운 뒤에서
새끼고양이 한마리를 껴안고있는 아이가 보인다.
나를 붙잡았던아이, 그러니까 하각별….
넌참 착하게 생겼으니께 내편이 되어줄수있을것 같구나 ㅜ_ㅜ
" .....야.. "
" ...응?...응..=_=... "
" ..너 도망간거냐 "
" ...응..=_=. 안타까웁게도 그런거같구나...하..하하..
...사실 아까 운동장에서 너에게 했던 말들은 모두 거짓이였어!!....
그래..한낯 연기에 불과했던거였어..짜잔..!!......놀래었지?...
내가 어렸을때 연기 잘한단 소릴 많이들었어..!
연예계로 진출해볼까나...생각중이야..!! "
" 뭐…. "
내가 하는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무뚝뚝한 표정으로
한심한듯 내려다보는 남성운......ㅡ_ㅡ...눈썹이 심하게 요동치고있다.
그러나 눈동자만은 가만히....
" ...뭐..라는 말....고건 꼭 '니가 도망간 이유가 궁금해'같구나.
음...이유를 묻는다면야..
너에게 잡힐까봐. 너에게 잡혀서 얻어터질까봐
너에게 얻어터짐으로써 이승과 인사할까봐…
이승과 인사해서 저승사자님과의 헌팅에 성공해부릴까봐..^=_=
그로써 영원히 안녕해버릴까봐....랄까....=_=..하..하하.... "
나의 유치롱한 개그를 듣더니 기가막혔는지
나즈막하게 '픽'하며 노골적인웃음을 짓는 남성운. ^=_=^=_=^=_=
아무런 말은하고있지 않지만 왠지모를 무게감이 느껴진다.
<- 쉽게말해 무서워서 쫄았다 이거다ㅡ_ㅡ
도저히 그아이와 눈을 마주할수가없어,
고개를 푹 숙이고서는 이어갈 다음말을 찾아내고있는 찰나
구원의 빛이 쏟아지듣 들려오는 목소리….
" 야이 씨봉팔놈아!!!놔!!!!!!!누가 잡으래!!꺄악!!!!!엄마야!!!
교복 늘어나 새끼야!!그가방에 손대지마!!비싼거야!!! "
내 하나뿐인 가장소중한 친구 박은초의 목소리….
혹여나 너 날위해서 저 하수구와 박순남씨를 따라와준거니..ㅜ^ㅜ..
<- 아까 까지만해도 친구고 뭐고 없다했음=_=
넌 내 최고의 친구일지도 모르겠구나ㅜ_ㅜ
자질구리 친구에서 다시 등급올려주마..!!
※※ 남녀 칠세 지남철 [5] ※※
" 은초야!!ㅜ^ㅜ!!!!!!!!!왔구나!!! "
" 꺄악!!보람아!!ㅜ_ㅜ이 새끼가 아름다웁게 달리고있는
내가방을 잡아끌어버렸어ㅜ_ㅜ 흑흑. 도망가야 했는데!!
새끼들이 무식하게 힘만쎄서!!!!!
난 아무 죄 없는데 잡혀온거라구!!!! "
그럼그르치..ㅡ_ㅡ..
눈꼽만큼이나마 '날 구해주러온것일까?' 하고 생각한 날 죽여라.
그리고 더불어 자질구리친구에서 가장소중한친구로 올려줬던 등급..
다시 취소. 왕왕취소^=_=^=_=
" 넌 뭐야!! 아까부터 왜자꾸 내 가방뒤져 새끼야!!
자고로 숙녀의 가방은 뒤지는게 아니야!!!그리고 그거 비싼거란말야!!!
어디서 그 똥구릿내 나는 손을 가방에 집어넣어!! "
" 아 진짜!!여자가 아까부터 계속 떽떽!
귀딱지 생기겠다 이년아!! "
" 뭐 이년!??? 내이름은 이년이아니라 박은초거던!????
그러는 넌 이름뭐야!!!뭔데 날 이년이라 부르고난리야!!씨퐁!!
말꼬리 같이생긴게 내권한을 하강시켜!?? "
" 걔이름 박순남이래요!!!!!!!!>0< "
<- 저멀리서 순남이와 은초를 우스운 원숭이마냥
바라보고있던 하수구가말했다=_=
" 순남??꺄하하~~니가 촌구석 새끼냐!!웃겨!!순남순남!!
순남아~~밥먹어야지!!흥!!!니 이름이 더이상하다 새끼야!! "
" 하수구 이 씨퐁새야!!내가 이름말하지 말랬지!! "
" 뭐!! 형님을 버리고 간죄다 순남아! 푸컁컁~달게 받아들여!!!!
그렇지만 니가날 앞으로 형님으로 부른다면,
앞으로 니이름을 노출하진 않겠어!!! "
" 아이씨!#@%@$^ "
=_=그래 딱 여기까지였다.
난 저둘의 소리를 듣지않기 위해 마음의 귀를막았고,
어느새 그들의 사이에서 빠져나온 은초도 내옆에 착 달라붙어선
저 두아이를 욕하기시작했다ㅡ.,ㅡ
<- 언제가져온진 모르겠지만 한손엔 가방을들고서..
가끔 내친구지만 무서울때가 있다^ㅡ_ㅡ
" 어후 진짜뭐야. 저런타입 정말 딱 질색이야.
어디서 꽥꽥 소리를 질러. 박순남인가 뭔가하는 쟤는 오리야?
돼지말봉구같이 생긴게. 소보루 껌이나 씹어먹게 하던가 해야지 증말. "
" 저아이들 욕은 둘째치고..이제어쩔꺼야?
우리 꼼짝없이 잡혔는거 같은데.ㅡ.,ㅡ "
" 어쩌겠어~~그방법을 써야지. "
" 그방법??? "
" 응!! 그방법!!!!!정말 좋은방법!!
너무 좋아서 기가막히는 방법!!!!너무 기가막히고 신통해서
나까지 기가막히네~~!! 하참 기가막혀라!!! "
" 어떤방법인데?ㅡ.,ㅡ너참 비장해보인다!!
좋았어. 널 자질구리한 친구에서 가장소중한 친구로 다시 올려주마!! "
" 응 고마워! 그리구 너 이 언니 잔머리 백퍼센튼거 몰라서이래?
자 일번부터 말해볼께. 잘들어야되~보기는 한번씩만이야.
일번. 남성운한테 소리없이 죽는다.
이번. 저 시끄러운 새끼들한테 처절하게 죽는다.
삼번. 끝까지 도망가다 잡혀서 더럽게 죽는다 "
" -_- "
" 너에게 선택할 기회를 줄게!! "
" -_- "
" 없지? 그러니까 결국 우린 가망없다 이거야~ 휴.
먹고죽은 사람은 때깔도 좋다던데 먹을게없으니까
마지막 죽기전에 화장이라도 해둬야겠어. "
아무렇지 않은듯 주머니에서 파우더를 꺼내는 은초=_=
그러더니 날렵하게 화장을시작한다.
내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내얼굴에도 두번 톡톡.
넌 정말 정신머리가 없는 아이구나..ㅡ.,ㅡ..
열심히 화장을 하는 은초를 보며 혀를 끌끌차다가,
도착한 다음버스를 보며 은초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댔다.
사람이 위험에 빠지면 머리가 잘굴러간다는건 사실이였어=_=
아니믄 내가 천재인것인가!!ㅡ.,ㅡ!!!!
" 아!!은초야 나 좋은생각이 났어.
셋하면 저 버스로 달려들어가자..버스 문이 닫히기 직전에말야.
그렇담 저아이들도 못쫓아오지 않겠어? "
" 그거참 상콤한 제안이구나. 괜히 화장했잖아!...
맞다 조용히해야지-0-그럼 우리 살금살금 얌체고양이가 되보자고 "
" ..자....하나..두울..세엣!!!!!!!!! "
버스 문이 막 닫힐때쯔음 우리둘은 버스에 골인할수있었고..
창문을통해 고양이를 떠밀고있는 하각별과.
그 고양이를 귀찮은 개새끼 마냥 내려깔아 보는 남성운과.
옥신각신 싸우고있는 하수구와 그의친구 박순남을볼수있었다.
아!!드디어 알겠어......
....
........
저들은 우리에게 눈꼽만츰의 관심도 없었던게로군=_=
...씨퐁새들..ㅡ.,ㅡ..지들이 잡아와 놓고 뭐하는것이지..
" 어후!!정말뭐야! 너땜에 나까지 죽을뻔했잖아!!
심장 조여와서 죽는줄알았네!!! "
" 그르니까 왜 도망가냐!!넌 하느님께 벌받은것이여!
그리고 아까보니까 혼자 화장도 잘하드만 ㅡ.,ㅡ^^ "
" 근데 쟤들 다 잘생겼다. 그지??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까
다들 삐까뻔쩍하네~. 남성운이 상고얼짱이라는 것도 이해간다.
그래도 난 너무 잘생긴 것 들은 부담되서 싫어. 그런남자들은
여자가 꼬여서 나까지 곤란하게 되거든~~
난 저쪽에 하수 디게마음에드는데>_<넌어때? "
" 말돌리기는.. 그리고 하수?ㅡ.,ㅡ??
하수라함은 미키마우스 똑딱삔을 하고있는 하수구를 말하는가? "
" 하수구가아냐 씨봉팔뇽아!!은하수야 은하수!!
곧 내가 좋아하게 될 리스트 넘버원에 오른 아이에게
하수구란 쓸때없는 별명따윈 지워줄 생각도마! "
" ㅡ_ㅡ얼마나 만났다고 좋아하게 될 리스트 넘버원이야 "
" 내맘이다!! 그리고 저 순남인가 뭔가하는 그새낀 뭐야도대체?
웃기게 생긴게 이름까지 개그야 완전! "
" =_=^너의 하수구도 만만치않아 "
" 어머머!! 감싸고 도는것좀봐!!-0-너 설마 박순남인가
하는 그 개그스러운 아이를 좋아하게 되버린건 아니겠지? "
난 나에게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은초를 무시한체
다시 지긋이 눈을감았다.
.........ㅡ.,ㅡ엄마아빠 나 살았어요..
두분의 염치없는 둘째딸 살아서 돌아가구있다구요..
" 야야!!대답해봐!!좋아하는거냐구!!!!!!!!!! "
내옆에서 조잘데는 이아이를 제외하면 딱 좋을텐데 말이예요.
=_=^^^
※※ 남녀 칠세 지남철 [6] ※※
\집
박순남씨를 좋아하는가 안좋아하는가 들들 볶아데는 은초때문에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서 돌아온집.
이제야 쉴수있겠구나 하며 방문손잡이에 손을 가져다가는데..
나에게 달려드는 조그마한 물체한개가 있었으니....
" 이얍 마귀할망구는 죽어라!!쌱샥!! "
" ㅡ_ㅡ "
" 죽어라!!꾸엑!!!!!! "
그 물체는 바로 나의 하나뿐인 동생 정진구..ㅡ.,ㅡ남동생 진구.
이제막 초등학생이 된 진구.
^=_=일명 '초딩'이라 불리우는 진구. 친구도 아닌 진구.
" 야 이놈아=_=누나 힘들다 달라붙지 말거라!
이 누나의 눈을보고도 그런 시시한 장난칠 기분이 나는거냐 "
" 에잇 퉷퉷퉤!!!죽어라 마귀할망구!! "
" 휴 됐다됐어^=_=어므니와 언니는 어디갔다니? "
" 그 마귀할멈들은 쇼핑갔다!!슉슉!! "
" 오징어 젓갈도 사와야할텐데...............진구야...그럼 이만!! "
진구가 내 이야기를 체 다듣기도 전에 난 재빠르게 문을열고서
방으로 들어와버렸고, 방문을 쾅쾅 차대는 진구를 살그머니
동생을 사랑하는 누나의 마음으로 무시해 주었다ㅡ_ㅡ
..
...
휴우..=_=
오늘은 너무 피곤했어, 장난전화 따윈 하는게 아니였는데 말야..ㅡ.,ㅡ
박은초 그아이가 날 이지경까지 만든게로군.
생각 할수록 궤씸해=_=_=_=_=_=^^
조용히 은초욕을하며 조금 이른 잠을 잠을청하려는데,
따르릉 ♬♪♩♬
" 여보세요ㅡ.,ㅡ해남여고 정보람입니다. "
- 전화받았다 받았어!!!
" 네??ㅡ.,ㅡ즈어기..누구신지 "
- 박순남 이 씹새끼야!!!!!전화 받았다고!!너 내말못믿냐!!
아씨!이 형님을 못믿어??제길제길 제길순남!!
..=.,=........전화하는이가 찾는사람이 박순남..이라고 하믄..
지금 나와 전화하고있는 사람은 특이한 말투와 목소리를 가진 하수구겠지.
고렇담.......도망간 나를 찾고있단 말일터인데..
^=_=........
" 어엇 바떼리가 없으와요!!!다음기회에 다시 전화주세용!!
삐리릭삑!!다음기회에!!!!!!!!@#)_%$(^) "
- 잠깐!!!!!!!!!!!!!!
뚜욱.
핸드폰을 아예 꺼버렸다. 손을 부들부들 떨어가며...
장난전화 한번해서 핸드폰 쫌 뺏겼다고 쪼잔하게 여자를
들들 볶다니ㅡ.,ㅡ이런 들자란놈 같은이라고..
아무래도 내일 은초한테 한마디 해줘야겠어..씨봉팔년=,.=..
가장 소중한친구를 가장 최악의 사태로 끌고와버리다니.
.....^=_=넌 죽었어 임마.
......
.........
\몇분후
" 보람아!! 너잠시만 나와봐!!!!!!! "
" ...이목소리는 엄마?? 엄마 언제온게야?! "
" 방금왔어!!빨리 나와보라니까!! "
이젠 잘수있을라나 싶었는데 거실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ㅡ_ㅡ문이 열리는 소리조차 들리지않았는데, 용케도 들어왔구만.
" 보람아 여기앉아봐 "
" 응 왜. 무슨 큰일이라도 난거야? "
" 너 학교에서 이상한짓 하고 다니니? "
" 이상한짓?ㅡ.,ㅡ내가 그런걸 할만큼
깡이 쎄다고봐?? 엄마딸 정보람이를 그렇게보는거야?? "
" 그것참 이상하네...백화점에 쇼핑하고 갔다오는길에
너네 학교를 지나쳤는데, 어떤 남자애들이 니이름부르면서 찾고있더라?
너 정말 학교에서 남자들이랑 이상한짓 하고 다니는거 아니지 ?
선진이도 같이들었어 얘!! "
" 마압소사ㅡ_-... "
" 뭐야!!이상한짓 하고 다니는거 맞구나!!??
엄마가 결혼할남자 아니면 만나지 말랬잖아!!무슨짓했어!!
바른데로 말안해!!?? "
" 맙소사..맙소사.. "
난 엄마의 말이 끝나자 마자 빠르게 방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켜고 아까 전화온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얼른 받으라..받으라 받으라..이 씹놈아ㅜ^ㅜ!!
...철컥.
- 여보세요 인기 짱짱많은 상고은하수 핸드폰입니당.
참고로 이름은 하수지 하수구가 아님. 하수구라 부르면 디질줄알음.
날 하수구라 부르는 박순남 전화는 절대적으로 피하겠습니다.
그럼 삼초뒤에 안녕하겠음.
=_=이런 속이 훤히다 보이는 자식같은이라고..
니가 그런 소리 내는것쯤 내가 모를주아냐..
" 잠시만!!끊지마!! 끊지 말아줘 하수구!!!!
너에게 긴히 할말이 있다!!제발 끊지마!! "
<- 무의식중에 하수구라 해버림 ㅡ.,ㅡ.
- 하수구라 부르지 말랬잖아!!!이 박순남같은새끼!!!!!!!!!!!
아니 근데 목소리를 듣자하니 여자?? 음........혹시 쩡??쩡은 아니겠지?
뭔가 낯익은 번혼데!!!설마 쩡이야??쩡???잉??
- 쩡이 뭔진 모르겠지만!.. 나 남성운한테 장난전화했던
그 염치없고 파렴치한 해남여고 정보람이야.
학교앞에서 내이름을 부르는 남사시려운 짓쯤은 하지 않았으면 해 ㅜ_ㅜ
- 박순남아!!!!!!!!!!!!!!!!쩡이다 쩡!!!
" 저기 얘??ㅜ_ㅜ???너의 친구들에게 내이름을 알리지
않아 줬으면 하는데??ㅜ_ㅜ?? "
- 여보세요 하수구보다 인기백배많은 박순남입니다.
" .. ㅡ_ㅡ............그래....그러니께롱....너든 하수구든..
내 할말은 단한개야. 학교앞에서 그런 남사시려운 짓은
하지 않아줬음해 =_=우리..좋게 끝내자 어때 내제안이. "
- 아~. 그건 성운이가 시킨건데! 성운이한테 전화해봐요.
전화번호 010-XXXX-XXXX. 진짜 성운이핸드폰은 뺏겼으니까,
여기로 전화하면 받을꺼예요~.
" 전화 한번해보마..순남아..ㅡ.,ㅡ..피힉....고마워ㅜ_ㅜ..풋...푸..... "
- 야 박순남아!!!!!끊지마!!제발!!!!!!!!
뚜욱.ㅡ.,ㅡ..
그와 동시에 끊켜버린 전화.
하수구는 나에게 꼬박꼬박 반말을했지만, 그르치만 박순남씬
반말을 하지 안않어. 의외로 좋은사람일지도 모르겠네
이름만 멀쩡 하다면 마지막에 내가 푸 하고 웃지않았을텐데ㅡ.,ㅡ
아니 이럴때가 아니지..전화해야지 전화!!!!
..
.......철컥.
- 어..
" 어..엄마야!!받았구나..받았어.....
즈어기..안뇽........남성운..ㅡ.,ㅡ......... "
- 뭐..
" 난...아까 너에게 장난전화를 해놓고 학교 앞에서 쪽시리게 한후
비겁하게 초스피드로 토껴버린 해남여고 정보람라구해..=_=.. "
- 근데..
" -_-...=_=...ㅡ_ㅡ.................저기...
장난전화 했던것은 참 미안해..마음속으로 뉘우치고 있어
너의 친구들이 학교앞에서 내이름을 부르고 난리가 났데..!
그르니까..내이름따윌 부르는짓은 하지말라고좀 해줘! "
- 정보람
" 응...응??..... "
- 내일 5시까지 해남여고 앞 버스정류장.
" 뭐??잠ㄲ... "
뚜욱..
그러고는 끊켜버린 전화..아주 허무하게도..
....그른데..그냥 자꾸만 두근거리는 심장..
두근..두근...나...
...
.........
내일 버스정류장에서 귓방망이 후려갈김 받는걸까?..
휴우.....모르겠다..요것은 내일생각해야지..=_=
※※ 남녀 칠세 지남철 [7] ※※
\다음날학교
" 보람아 왔구나!!아싸아싸!!!보람아 보람아 빅뉴스야!! "
" 그래ㅡ.,ㅡ..오늘도 여전히 넌 활기차구나, 그 빅뉴스란게 무어니..
접때 니가말해준 멍멍탕먹었다던 얘기만 아니면 뭐든 들어줄 의향이있어 "
" 멍멍탕이라니!!얘가 남사시렵게!!그땐 나도 토종닭인줄알고 먹은거였어!!
아빠가 속였다구!! 가녀린 딸에게 몸보신을 시켜줘야겠단 이유로!! "
" 그래 니잘났다=,.=..빅뉴스가 뭔지나 말하시지. "
" 나 하수 전화번호 따냈다!!!아싸아싸!! "
" ㅡ.,ㅡ하수구번호? 나도 걔번호 알고있는데=^= "
" 뭐야!!?이씹쌍년이!!디질래 너!!!!어디서 내남편 번호 따내래!
와~~!!!! 이년이 도와줬더니 그걸 원수로갚아!!!!! "
" 그아이가 먼저 전화해온거야^=_=난 아무죄도없어. "
" 뭐!??하수가 먼저!!????...아..이런.....이런.........흑..흑흑... "
" 은초야..너우니??=_=..??우는거야?? "
" 흑..흑흑...........씨퐁새....ㅠ_ㅠ.........누군 하수번호 어렵게 따냈는데
누군 직접 전화해주고..흐윽..흑흑흑.......
됐어. 오늘하루동안 너와 한마디도 나누지 않을거야!!
또 니근처엔 얼씬거리지도 않을거라구!!!
난 이만 내자리로 떠날테니 가지말란 말은 사양할게!!!!! "
그러더니 내 옆자리에서 벌떡일어나 엉덩이를 두번 탁탁터는 은초.
날 힘껏 노려보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버린다.
" 저기ㅡ.,ㅡ... "
참...그러고 보니 우린 짝궁이였지.=_=..
은초는 탁탁털어냈던 엉덩이를 다시금 의자에 붙였고,
자신역시도 쪽팔렸는지 묵묵히 핸드폰만 만진다.
난 그런모습을 보며 순간 픽 ㅡ.,ㅡ..
" 뭐!!..뭐 너웃은거야!!??..이...박순남 같은년!!!! "
순식간에 나에게 몰려드는 눈동자.
어제 버스안에 장면과 조금은 흡사한 광경.
박순남이라는 아이도 꾀나 인기가 있었나보다.
하여간 끼리끼리 논다더니..잘들한다 잘들해=_=짜식들이 공부나 할것이지..
" 박순남하니까 기억났다!!너 어제 내가 물은거 왜 대답안해줘!!
박순남 좋아하는지 빨리 말하란말야!! "
" 너 일분전에만해도 나한테 말 안건다고 했던걸로 아는데ㅡ.,ㅡ "
" 허!!...허참...내.됐어!! "
이아이는 늘 이런식이다ㅡ.,ㅡ..
일분이지나면 화가풀리고, 이분이지나며 먹을 걸 사오고
삼분이지나면 그 먹을걸 나에게 주며 사과를한다=_=..
....
...그리고 정확하게!!삼분후.
내가한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바나나우유 한개를 사가지고 오는 은초..
" 음..보람아 사실 아깐 내가좀 심했지? 미안해~~
니가 하수한테 전화받았다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괜찮아.
그대신에 오늘은 이누님이 너네동생 돌봐주러 가줄게 "
" 그래그래..아참참!!!나오늘 남성운 만나기로했어! "
" 조용히말해!!너 어제일 기억안나는거야?
남성운번호 우리반에서 잘나간다는 애 핸드폰을 훔쳐봄으로써 알아냈다는걸.
니가 여기서 남성운이름을 크게 남발해버린다면, 우린 꼼짝없이 밟히고 말거야! "
" 아아..그렇구나. 그아이는 참 대단한 모양인가보지 "
" 당연히 그렇지. 여기가 어디냐!!여고잖아 여고.
그건그렇고 만나다니? 하루만에 둘이 그렇고 그런사이로 발전? "
" 그게아니라..어제 도망간거에 대한 분노를 식히기위해
내 귓방망이를 한대 날릴셈인가봐=_=..
해남여고 앞에 버스정류장으로 다섯시까지 나오래. "
" ..-0-........... "
내 말이 끝나자마자 입을 쩌억 벌리는 은초.
그러더니 턱을한번 탁치고서 수학참고서를 펴버린다.
" 미안 오늘은 공부해야되서..음. 니동생은 내가 여섯시쯤되서
돌보아 주러갈게~. 오늘 같이 버스는 못탈거같아.. "
공부하는건 좋은데...=_=.......넌 수학책을 읽으며 공부하니..
고것도 문제만 백개 꽉 드러착 면을 펼쳐서..??=_=..
" 그럼 어쩔수없지..근데 하수구도 나올껄??하수말야 하수~ "
<- 나의 비장의카드 ㅡ_ㅡ.
" 뭐..하수??.... "
<- 나의 비장의 카드때문에 심각하게 흔들리는 은초.
" 그래~하수말야.~너랑 하수랑 잘이어줄까 했는데..
안되겠다. 휴 어쩌겠니 니가 싫다는데~=^= "
" 아냐!!아냐..갈게!!간다고 이 씨봉팔년아!! "
........
................
.........................
..................
\5시10분 해남여고앞 버스정류장.
그리하여 은초와 함께 나와있는 버스정류장.
벌써 약속시간이 십분이나 지났는데 상고의 아이들은 나올생각조차
않았고, 은초는 아까부터 치장하느라 바쁘다.
" 왜 아직안나오지?..얘내 설마 우리 바람맞힐려는걸까? "
" 니 귓방망이를 날려줄 가시방망이를 찾고있는가보지~.
근데 원래 상고가 우리보다 수업 십분늦게 끝나 "
" 그렇구나....가아니라..뭐??=_= 내귓방망이를 날릴 가시방망이??
지금 약올리냐!!^=_=친구가 죽었음 좋겠어!?? "
" 아니 그건!!..어 저기온다!! "
말을 대충 얼버무리며 전일상고쪽으로 손가락질하는 은초가
조금은 의심스럽긴 했지만 그대로 눈알을 굴려보니,
....
정말로 남성운과..또....하각별 그아이와..
말하기 싫지만 순남이와 하수구가 다가오고있다.
.....
.........
" 안뇽!..오늘도 어김없이 너와 만나버렸구나..!!..
...나를 요기로 불러낸 이유를 물어도될까..? "
" 버스 "
" 응?? "
" 버.스..^-_-.... "
" 아!..버스 타고 말해준다고..??...알았어!!.. "
다행이야ㅡ.,ㅡ..커다란 가시방망이따윈 있지않아.
난 이번에도 또한번의 죽음을 넘긴게야..!
....
그리고 곧이어 버스가 오고, 우리 여섯은 차례로 버스에 올랐다.
....
........
방과후라 그런지 아이들이 북적이는 버스안.
그나마 남은 자리하나를 남성운^=_=궤씸한 아이가 차지해버리고,
바로 그옆에 의자 손잡이 한개를 잡고서 어렵사리 몸을 지탱하고있는 나 정보람.
사람이 너무 많은터라 버스가 살짝만 코너를 돌아도 모두가 쏠리는 상태.
모든 몸의 무게를 손잡이 한개에 지탱하고있었던 나로썬 그 쏠림을 이겨낼수가없었다.
역시나 버스가 코너를 돌던때에 손에 들고있었던
프린터물을 떨어트리는 사태가 발생해버리고..
....
......
......끼익!!!........
" 뭐야!!운전을 제대로 하는거야!!!??!! "
간간히 들려오는 버스기사 아저씨의 욕설을 살짝이 뒤로한체
........쪼옥..
....................쪼옥........??ㅡ_ㅡ..?????????
순식간에 벌어진일.. 밑에 떨어진 프린터를 줍기위해 허리를굽힌 그때에
버스가 아주 기가막힌타이밍으로 급정지하고^=_=
그상태 그대로 남성운 그아이의 입술로 직행해버리고 만것….
" ..... "
" ........^-_- "
" ..... "
※※ 남녀 칠세 지남철 [8] ※※
정말 거짓말한개 안보태고 쪼금씩 쪼금씩 굳어가는 얼굴.
내얼굴이아니라 나와 마주보고있는 남성운의 얼굴.
주변에서 '꺄악!'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이소리에 놀란 은초가 아이들을 헤치고 달려와 내모습을 가만히보는데..
정말 모두가 멈추고 딱 나와 남성운 단 둘이만 움직이는듯한 느낌.
모든것이 흑백인데 우리둘만 칼라인듯한.
그런 영화속에서 나올법한 장면이 머릿속을 자꾸만 스쳐지나가고..
.......
................
..그래.....=_=...이것이 바로 나의 첫키스인가...
첫키스라하면 짜릿짜릿 온몸이 찌질여오는 그기분을 만끽할수있다하였는데..
" 허업!!...허..헝...=_=커억...즈어기... "
<- 입술을 때어내고서 말했다.
" ...... "
" 저기..그르니까..난..ㅠ_ㅠ..난정말 고의가 아니였고!... "
내가 막 해명을 시도하려는 순간 버스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했고,
남성운패거리[=_=]는 이곳에서 내려야했는지 버스뒷문으로 향한다.
나역시 뒤를 졸졸졸..
" 정보람 "
" 응...응??..그래...왜...=_=.. "
" 오늘부터다. "
그리고는 버스를 폴짝 내려서는 남성운....과 그의친구들=_=.
내가 무슨말인지 몰라 물음표띈 얼굴로 다시금 바라보자..
노골적인 웃음인거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픽'하는 소리를 내더니..
" 오늘부터 1일이다 정보. 귀찮게 앵기는건 싫어."
라고서 휙하니 무언가를 던져버린다.
절묘한 타이밍으로 버스문이 닫기고, 다시한번 울리는 여자아이들의 함성소리.
아까부터 날 멍하게 보고있었던 은초도 드디어 입을때어냈다.
" 정보람 뽀뽀한거 고의였냐!!!!!아악! 마지막에 뻑갔어 나!!ㅜ^ㅜ
우리 하수는 언제쯤 저런고백 해줄라나~~꺄아아악>_<!!
오늘부터 1일이다 정보.!!>_<!! "
" .......... "
" 너 좋겠다!!이제 나랑 하수랑 밀어줘야되~~!!
..야!!=_=야!!!대답안해??야이 씨봉팔년아!!대답해!!!나 도와줄꺼지!!?? "
너에 물음에 대답을 해주고픈 맘은 굴둑같지만..
그르치만 실지로 대답해줄수가 없구나..
내손에 올라온...그르니까 성운이가 던져준 그 쪼그마한 인형 한개때문에
심장이 너무나도 요동치고 있어서 도저히 대답해줄수가없구나..
" 아아........돈다...=_=.............날 받들어라 은초야.. "
" 야!!야!!정신차려!!야 정보람!!!!!!야!!아씨!!!!
일어나!!너 죽었어!?야!!정보람!!!! "
..........
..................
..............................
.............
\집
" ㅇ_ㅇ "
깊은 잠에서 깨어나 눈을 번쩍떠보니 보이는것은 내방천장.
그리고 그런 내앞에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ㅠ^ㅠ'이런 표정으로 울상이 되어있는 은초..=_=
" 뭐지??=_=넌 왜 여기에 그런 남사시려운 얼굴을 데고있는거지? "
" 에이 이 씨봉놈아ㅜ^ㅜ나 너 죽은줄알았잖아!!
그르니까 왜 갑자기 버스에서 쓰러지고 그래!!너 약한애아니잖아ㅜ_ㅜ씨봉새..
너 여기까지 업고오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아??ㅠ^ㅠ
뜬끔없이 밖에는 소나기가 내리질않나ㅜ_ㅜ "
그래..ㅡ.,ㅡ..그러고보니 내옷도 축축하고 침대시트도 축축하구나.
왠지모를 감격에 은초를 따스하게 바라보자니, 손안에서 무언가 잡힌다.
잡힌 무언가는 승질 드릅게 생긴 남자인형한개..^-_-
" 뭐야 이건=_=승질 더럽게생긴게 어디서! "
" 어머!!이거 남성운이 너한테 준거잖아!!
버스에서 부터 너 업고올동안 한번도 안놓은사람이 누군데!! "
" 남성운이??=_=그아이가 왜?? "
" ....보람아 너 내가누군지 알겠니??이게 그 유명한
기억상실증이란 거야??응??그런거니!!??? "
은초는 내가 기억상실증에 걸린줄로 알며 꺼이꺼이 오열을하기 시작했고,
그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자니 갑자기 뇌리를 스쳐가는 한마디.
' 오늘부터 1일이다 정보. 귀찮게 앵기는건 싫어. '
' 오늘부터..........1일이다...정보.. '
그리고서는 휙 던져진 성질더럽게생긴 인형한개...
" 맞다 드디어 기억났어!어떡하지?응?울지말고 좀 도와줘!
알잖아 나 초등학교때 빼고남자 한번도 사겨본적없는거!
넌 많이사겨봤으니까 이럴때 어쩌면 좋은지 대답을해주려무나!!ㅠ^ㅠ "
" 뭐 기억났다고? 기억상실증이 아니였구나~~이거 다행중 불행인걸!! "
" 다행중 불행이아니라 불행중 다행이야..^=_=아니아니 어찌됐건!
그건 둘째치구 나 어쩌면 좋을지나 생각해줘ㅜ^ㅜ!! "
" +_+호오~. 도와달라는 거야? 그쪽으론 내가 전문이지~ "
순간 화려한 포커페이스를 자랑하며, '난운적없는데' 라는표정으로
날 올려다보는 은초..-_-..=_=...ㅡ_ㅡ..
" 자 우선 이언니의 말을 잘들어. 내가 누누히 말했지만
남성운은 인기가많아, 그래서 여자안사귄다는 소문이 자자했어!
근데 니가 뽀뽀해버려서 사귀자고한거같아! "
" ㅡ_ㅡ "
" 아니 이게아니고 결론은 둘이 오늘부터 1일됐으니까 잘해봐!!꺄올>_<
왜 내가 남성운번호도 따다줘?? 내친구중에 그런거 전문인애 있거든!
상고 다니는앤데 얘가 오죽잘나가는게아냐! "
" ㅡ_ㅡ난 그것을 물은게 아니라고 보는데..
난그저 앞으로 남성운과의 관계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물은건데 "
" 아맞다 그랬지!-0-그럼 우리 하수한테 물어보는거어때? "
속셈이 그거였구만 아가씨=_=^=_=^_=^
은초는 자신이 한말에 스스로도 만족했는지 고개를 두어번 끄덕인후
내핸드폰<- 제기랄 ㅡ_ㅡ) 으로 어딘가에 전화를한다.
누구겠냐ㅡ.,ㅡ..하수겠지.
..철컥.
- 헤이미쓰쩡.왠일이야~이오빠가 또 보고싶었던건 아니겠지??
우리 헤어진지 겨우 다섯시간밖에안됬어..뭐!!??다섯시간!!?
그럼 지금 이누야샤재방송 할시간이잖아!!휴 안되겠다.
나 이누야샤 보러가야겠어~미쓰쩡 빠이빠이.
.뚜욱..=_=..
정말 털끝하나 안틀리고 선명히 들려오는 하수의 목소리.
분명히 은초나 나나 아무런말도 하지않았는데..
그름에도 불구하고 끊켜버린 전화.
평소 자존심으로 살던 은초는 어지간히 열받았는지 계속 전화를했고,
그럴때마다 꼬옥 전화는 받으면서 무의미하게 끊어버리는 하수때문에
또한번 속상해 해야했다ㅡ.,ㅡ..
.....
..........
남성운......그아이와 오늘부터 1일이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감상메일은 mimi5302@hanmail.net
-> 긴글 읽으시느라 힘드셨죠. 감사해요.ㅜ^ㅜ꼬릿말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모두 기억하고있어요. 모자란 실력에 잘쓴단 말한마디씩 던져주는 당신들.
정말 라븅라븅알라뷰!!!♡♡♡꼬릿말도 알라븅_-+♡♡힝.
꼬릿말 열개넘어보는게 소원이예요잉*_*. <- 미쳤어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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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칠세 지남철 [4~8] ※※
눈물이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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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9 22:5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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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 꺄악! 제가 첨으로 달아요!! 재밌어요!! 다음에도 폭탄으로 올리실건가요?! 기대되요!
ㅇ ㅏ 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아............................너무너무재밌어요ㅜ_ㅜ 하수구에 빠져버릴껐같아요ㅜ_ㅜㅜ!!
눈물이뚝뚝님 감사감사 >_< 뒷얘기가 넘 궁금했는데~! 이렇게 왕창 올려주시다니 +ㅁ+ 주말 잘보내세요 ^__________________^* 해피주말~!
으ㅇㅏㅏㅏ징쨔ㅜ.ㅠ너무재밋떠요ㅜㅠ!하수가 참 귀엽군요ㅡ,.ㅡ...흐흐각별이는왜 자주안나올까요ㅜㅠ!?내사랑각별이.........ㅠㅠ
진짜 재밌어요 다음에도 폭탄으로 원츄
꺄하하 순남이랑하수 귀여워여욤 ㅋㅋㅋㅋ
너무 재미있어요~~~순남이랑 하수랑 싸우는거 완전 짱~~ 다음편도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