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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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1. 미장은 추가 뱅크런 우려 완화 등으로 강세((다우 +1.0%, S&P500 +1.3%, 나스닥 +1.6%)
2. 이번 위기의 진원지 역할을 한 연준, 3월 FOMC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당사는 25bp 인상)
3. 국장도 양호한 주가흐름 전개 예상. 전기차 및 자동차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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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SVB 발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제2의 리먼사태, 시스템리스크 등 위기설들이 불거지면서 시장 심리를 수시로 취약하게 만들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주가의 진폭만 커졌을 뿐 주요국 증시들의 지수 하단은 견조한 상태라는 점을 미루어보아, SVB가 촉발한 중소형 은행권 불안은 기존 증시 경로를 훼손시키지 않는 악재의 성격이 짙음.
더 나아가 이미 작년부터 연준이 역대급 고강도 긴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추후 부작용을 염려해왔으며, 이는 연준, 미 재무부 등 정책 당국자들도 마찬가지고 였고, 그에 따른 대응 플랜을 사전 준비해왔던 것으로 보임.
전일 옐런 재무 장관도 현재 은행권 위기가 추가로 악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급 보장 대상을 모든 예금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서프라이즈성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는 점도 마찬가지.
또 다른 뱅크런 방지를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 강화 작업을 통해 예금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강화시키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지난 주 이후 당국에서 내놓은 일련의 사태 진화 조치(SVB 예금자 보호 확대, 중앙은행 달러 스왑 협정 강화, 잠재적인 지급보장 대상 확대 추진 등)들은 이를 상당부분 충족시켰던 것으로 판단.
이번 SVB발 위기가 완전히 진화된 것은 아니기에 향후에도 관련 불안 심리가 증시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겠지만, 그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발표 예정인 3월 FOMC 결과가 될 것.
현재 은행권 위기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다는 점을 감안 시 동결(or 극단적으로 인하)할 시에는 시장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ex: 사태가 연준의 통제를 벗어날 정도로 심각하다 등), 25bp 인상이라는 기존 당사의 관점은 유효.
금리 결정 이외에도 추가적인 관전 포인트는 1) 12월 FOMC 점도표 상 5.25%를 제시한 최종금리를 어느정도 상향할지, 2) 지난주 ECB 처럼 은행권 금융 불안 진정보다 물가 안정에 더 주력할지, 3) 최근 고용 시장 호조, SVB 발 사태 등을 2월 FOMC 이후 출현한 재료들을 경제 및 물가 전망에 얼마나 반영할지 등이 될 것.
또한 이번 FOMC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실제 FOMC 결과를 놓고 시장참여자들간 해석이 엇갈리는 과정에서 FOMC 이후 1~2거래일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3월 FOMC 경계심리에도 크레딧스위스발 불안 진정, 중국 외자판호 발급 소식 등에 힘입어 개별 업종 장세가 전개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코스피 +0.38%, 코스닥 +0.04%).
금일에도 FOMC 결과를 둘러싼 경계심리와 관망심리가 이어지겠으나, 옐런 재무장관의 시장 달래기 발언, 원/달러 환율 급락(역외 -11원) 등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주가 충격의 강도는 미국 처럼 크지 않았으나), 퍼스트리퍼블릭(+29.5%), 커스토머스뱅코프(+10.4%), 자이언스뱅코프(+7.0%) 등 미국 중소형은행 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국내 전반적인 은행주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전망.
신용등급 상향으로 테슬라(+7.8%)가 급등했으며, 포드(+4.8%), GM(+4.4%) 등 여타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국내 자동차 및 전기차 관련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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