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운동 잘못하면 ‘어깨충돌증후군’ 위험, 무조건 수술할 필요 없다

[트레이너 철]

한낮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장마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유난히 더운 날씨 탓인지, 7월 들어 부쩍 노출이 강조된 패션이 많이 보인다.

특히 올해 패션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오프숄더' 패션이 유행하면서 최근에는 어깨운동, 상체 근력운동을 목적으로 피트니스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물론 적당한 운동은 몸매라인을 아름답게 가꾸고 신체를 건강하게 하지만, 과한 상체운동은 오히려 어깨 근육에 무리를 주고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부상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평소 어깨와 팔 근육이 발달돼 있지 않은 여성의 경우, 갑자기 어깨 운동을 시작하면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을 덮는 지붕 역할의 뼈(견봉)와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회전근개)이 서로 충돌해 나타나는 통증으로 심할 경우 점액낭염, 회전건염,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의 기타 질환을 함께 앓게 될 수 있다.

해당 질병의 환자는 보통 팔을 들어올리거나 돌릴 때, 어깨 앞과 옆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밤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져 옆으로 눕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천안 아산 연세나무병원 조성일 과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DNA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재활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과 관절경 수술 등의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원인과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정해진다”며 “증상에 따라 약물, 재활치료 등으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손상된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조 과장은 “정형외과에 내원했을 때 무조건 수술치료를 권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상태에 맞는 치료 및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너 철]

운동 중 부상 조심

[임령균]

모든게 염증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