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녁 여름에 윤정이와 함께 앤서니 브라운의 [겁쟁이 빌리]라는 책을 읽고 걱정인형의 유래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직접 걱정인형을 만들었던 기억이나네요^^ 유래에서처럼 화려하고 앙증맞은 입체적인 인형은 아니지만 손수 색칠한 인형도 너무나 만족해하며 요즘도 가끔 걱정이 많은(?) 날은 마음에 드는 걱정인형을 골라 이야기 한 뒤 베개밑에 넣어두고 잠들기도 해요
광고로 더욱 알려지고 직접 만들어서 더욱 익숙한 걱정인형들이기에 기대도 많이하고 들뜬 마음으로 대학로 [효천아트센터]내 '그라운드씬' 으로 향했어요
4호선 혜화역 1, 2번 출구로 나와 8번, 15번 마을버스를 타고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역에서 하차하시면돼요
저는 혜화역 1번 출구로나와 8번 마을버스 탔어요 마을버스도 자주다니고 몇정거장 되지 않아 금방 도착했어요 그리고 내린다음 정면으로 저 멀리 걱정인형 현수막이 보여요^^
현수막을 윤정이가 먼저 알아보고 "걱정이형이다~~!!"를 외쳐서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매표소가 밖에 있었는데 먼저오신분이 티켓팅하는 동안 밖에 걸려있는 현수막 앞에서 사진찍었어요
지하4층에서 공연하고, 지하2층에서 걱정인형 무료 체험전도 하더라구여 시간을 거의 맞춰서 갔던터라 공연보고 나서 체험전 가보기로 했어요^^
엘리베이터가 있어 지하4층까지 금새 내려갔지요 공연시작전 무대를 보니 어떻게 공연이 진행될지 더욱 궁금했어요 어린연령의 아이들은 관계자분들에게 얘기하면 인형으로된 귀여운 쿠션방석 주세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평소 궁금한 것도 많고 걱정도 많은 다정이... 자신이 밤에 겪은 무서운 일들이나 걱정들... 궁금한 것들이 많아 질문을 하지만 늘 회사일에 바쁜 아빠, 외로움을 못참아 늘 통화하고 멋부리기를 좋아하는 엄마 집안일에 지쳐 매일 텔레비젼만 보시는 할머니... 모두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다정이의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고 가족 서로서로에게 다정이와 놀아주길 바라며 떠넘기까지 하네요
이부분에서 왜 갑자기 부모의 입장에서 뜨끔하던지... 가끔 중요한 전화통화할 때...인터넷으로 중요한 업무를 볼 때... 집안일을 하고 있을 때 윤정이가 할 얘기 있다고하거나 놀아달라고 할 때 윤정이 말이 좀 더 다정하게 귀기울여 주고 배려해주지 못했던 제 자신이 생각나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어요...^^;;
이런 가족들에게 실망하고 걱정이 더욱 쌓여가는 다정이에게 할머니는 소중하게 간직해오던 걱정인형들을 건네주었어요 그날밤 다정이 앞에 나타난 <메리, 에코, 인디, 라라, 타타>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걱정엮시 걱정마왕의 그림자에 사로잡혔던 사실을 알게되고 걱정의 해결방법은 가족 서로간의 관심과 이해, 사랑뿐임을 깨닫게 되고 가족을 그렇게 만든 걱정마왕과 거미마왕을 걱정인형들과 다정이의 애완동물인 찌질이와 함께 물리치게 되지요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재미만을 주기위한 공연이 아니었음을 알았네요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공연을 보면서 자신의 가정생활에서의 역할을 되짚어보고 서로간의 생활을 한 번 더 이해함으로써 가족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정이네 가족과 걱정인형들이예요^^
공연이 끝나고 지하2층 걱정인형 무료 체험전으로 향했어요 제일 먼저 간 곳은 페이스페인팅~ 얼굴이나 손등 원하는 곳에 걱정인형 캐릭터를 그려주세요 한사람에 한 번만...^^
바로 옆에서 걱정인형 댄스배우기 모니터가 있어서 눈은 귀와 눈은 그곳으로..ㅎㅎ
동작과 노래가 따라하기 쉽고 재밌어서 집에 와서도 계속하네요...ㅎㅎ
스탬프로 걱정인형을 찍고 색칠해 보는 공간이예요
걱정인형 사진전
걱정인형 전시장 갤러리예요 구매는 할 수 없어요
포토존에서 걱정인형들과 함께 찰~~칵~!!!^^
걱정나무예요 메모지에 자신의 걱정을 적어 나무에 붙이는 공간이예요^^
걱정인형의 유래... 과테말라의 인디언의 풍습...
만화도 나온다네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걱정인형 비치볼이 있어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게 공놀이를 하더라구여
TV에서 보았던 걱정인형들...^^
걱정인형들 캐릭터와 이름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걱정인형 뽑기~~ 입구 데스크에서 메리츠화재 팜플렛에 이름과 전번, 주번을 적으면 인형뽑기를 할 수 있는 쿠폰을 두장 주세요 그걸로 하면 되는데 평소에 뽑기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기회를 여러번 더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꽝되었어요...^^;;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어요...ㅎㅎ
입구에 사진기로 찍은 사진을 출력도 해주세요 바쁘지 않을 때만 가능하시다고 하더라구여^^
공연과 무료 체험을 동시에 하였기에 즐거움이 더욱컸던 나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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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윤정아 사랑해 원문보기 글쓴이: 한빛윤정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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