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주공 2.3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한범순)이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지만 일부 주민들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공사가 계획대로 이뤄질 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 결성 10년동안 시행사 선정을 둘러싼 주민간 마찰, 지하 주차장 면적 확충등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등 숱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1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7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사직 주공 2.3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구조 안전 및 피난.소방문제 등을 심의한 뒤 `지하 주차장간 이동 통로 설치' 등을 조건으로 통과시켰으며 빠르면 11월 중순께 재건축조합에 사업 시행 인가를 내 줄 방침이다.
조합은 사업 시행 인가를 받으면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건물(2천850가구)을 철거하고 현재 50% 가량 남아 있는 입주민을 모두 이주시킨 뒤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