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0403]都羅山驛 님께서 적으신 내용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오후 5시 30분경 수색에서 출고한 새마을호 PP열차가 서소문 건널목 ~ 염천교 사이에 있는 분기기에서 탈선하는 바람에
상하행선을 모두 가로막아 열차가 수색으로 입출고를 하지 못하면서 서울역과 용산역이 일대 카오스 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아마 분기기 제한속도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로 인하여 경의선의 경우 #1078(도라산1625발 서울1745착) 열차부터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여,
#1078열차를 시작으로 경의선 전 열차가 서울까지 가지 못하고 신촌역에서 착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1078 다음열차는 #2028을 탑승하여 KTX열차로 환승을 하려고 했지만 신촌역 착발취급으로 인해
서울역에서 환승할 수가 없었기에 100% 환불처리를 받고 용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용산역에 도착하니 시간이 거의 7시가 다된 시각이었는데, 용산역은 이미 만원사례였습니다.
필자의 경우, 7시 10분쯤 용산역에서 #1579 열차를 발권받았는데 천안까지 리미트 무궁화호에 창측좌석으로 배정받고
열차가 7시 40분쯤 열차가 출발했으니 운이 참 좋은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ㄲㄲㄲ
그런 이유로 오늘 특대는 이렇게 운행해야만 했습니다. ㄳㄳㄳ
다행이도 오후 8시경 서소문 건널목 ~ 염천교 사이에서 상하행선을 가로막던 열차를 정리함으로써 재개통이 되었습니다.
............................................................
그러나 오늘 사건을 통해서 생각해 볼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 수색 ~ 가좌 노반침사 사건도 그렇고, 오늘 새마을호 분기기 탈선사고도 그렇습니다.
오늘같은 경우도 카오스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열차"입출고"가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KTX는 용산역이나 서울역에서 바로 회차를 시키기 때문에 열차가 들어오는데로 착발이 자유롭게 이루어 졌지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수색기지에서 열차가 내려와줘야 하고.. 열차가 내려오지 못하면 상행열차가 올라올 때 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습니다. 가좌 노반침하 사태때도 그랬고, 오늘 새마을호 열차 탈선도 마찬가지 입니다.
또, 열차가 종착역으로 들어왔더라도 기관차의 위치를 변경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로인한 시간 지연도 가중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KTX와는 다르게 일반열차는 지연시간이 기본 30 ~ 40분이 되어버립니다.
뭐랄까요? 고질적인 문제랄까요?
수색 ~ 서울간의 구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항상 카오스가 되어버리는 한국철도.
본질적인 원인은 수색기지에서 출발역까지 열차가 못내려오기 때문 이겠습니다만.... 무언가 대안이 없을까요?
첫댓글 근본적으로는 입출고 선의 보강.. 그리고 기관차 견인식 여객열차말고 케텍과 새마을PP형 과 같은 회차를 쉽게할수있는 열차을 도입하여 역에서 회차할수 있는 시스템 구축..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몇열차가 탈선된거죠? 서울역 북쪽 제한속도는 1,2,3번 제외하고는 15km/h 인데.. (10km/h 였나.. 수색까지 간 적이 3개월이나 넘어서)
10키로.
전동차 도입을 확대하는것도 방안인듯 합니다. 무궁화호는 기관차 견인방식이 수요에 따라 객차수를 조절한다고 하나 대부분 객차량수를 자주 바꾸지 않는 이상 무궁화호등을 전동열차로 대체하면 회차하기 쉬울듯 합니다.
이런 사고가 있었군요^^;;; 그나마도 인제 수명다해가는 pp어디 안 다쳤나 모르겠네요^^
전기기관차 견인시대가 오더라도 유럽에 흔한 Tc객차를 도입하면..
정말이지 서소문 고가는...........도로를 폐쇄하던가....아님 어떻게든 이설을 하던가........아님 수색대신 남쪽에 기지를 만들던가........
개인적으로는 용산정비창 이전을 백지화하고 일부 부지를 축소하여 차량 정비를 분담해아 할겁니다.
서울역에 전차대 설치...;
의왕에 전차대가 있으니, 차선책으로 의왕에서 돌려 놓은 기관차를 준비해 뒀다가 차가 오면 바꿔 달고 의왕까지 끌고 간 기관차를 가져다가 돌려 놓고 다음 차에 충당,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급한대로 청량리 전차대도 쓸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