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기를 다시 방문하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처음 고수면 고창일반산업단지 개발을 반대하면서 여기에 글을 올린지가 벌써 9년전이군요.
고창군이 이제는 입주제한업종으로 되어 있는 도축업종까지 입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입주제한업종 변경은 전북도청 소관인데도 변경도 하지 않고 12월15일 도축육가공업체와 계약부터 체결해 버렸습니다.
바로 동우팜투데이블이라는 회사인데 닭도축가공업체로 부안군에 있는 참프레하고는 가족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이미 군산 새만금개발청, 남원시에 입주를 시도하다 환경피해가 너무 크다고 입주 거부된 기업입니다.
지금 부안군은 도축육가공업체인 참프레 공장의 악취와 공해로 창문을 못열정도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고창일반산업단지에 도축업종이 입주할 경우 악취가 고창군 읍내까지 퍼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도축육가공업체가 들어올시 일일 약1만톤의 용수가 사용되고 그 물은 고스란히 고수천으로 방류됩니다.
고창군민 전체가 사용하는 일일 상수량이 2만8천톤쯤 된다고 하니 약 1/3이 넘는 양입니다.
이 폐수는 고수천을 따라 흘러 고창천과 만나고 주진천을 따라 흘러 선운사 앞 풍천지역을 지나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심원면 서해안 갯벌로 나갑니다. 고창군 전체를 관통하며 오염시킬 것입니다.
이는 고창군 전체가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입니다.
유네스코에서는 주기적으로 평가하기때문에 나중에 고창군 생물권보존지역 지정도 취소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창군 농산물의 질이 떨어지고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올것으로 보입니다.
부안군 사례로 볼때 정화를 한다고 시설을 설치하고 개선을 해도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이렇게 환경피해가 심한 기업은 입주를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 하필이면 최악의 환경파괴기업에게 분양을 해야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제는 고수면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창군 전체에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고수면민을 주축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서 고창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고,
전북도청, 청와대까지 가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각종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고창군청앞 시위텐트에 방문하셔서 반대서명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다시 아래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음을 이렇게 알려드리오니 고창군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창일반산업단지로부터 고창군구하기
https://blog.naver.com/azah2
첫댓글 내용이 사실이면 원인은 바로
그놈 입니다 ,,,,
이런일이 있다니
참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