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토쿄에 양자컴퓨터 관련 출장을 왔다가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알려진 시부사와 에이이치 사료기념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분은 작년부터 일본화폐 만엔 지폐에 나오는 분인데 명치유신을 거치며 국립은행,상공회의소 그리고 증권거래소를 비롯 500여개의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에 참가하는등 1931년 91세로 타계할때 까지 일본 경제의 근대화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그가 저술한 "논어와 주판"을 통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윤리경영 을 주창였고 그의 이같은 경영철학은 오늘날의 일본경 제계에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분을 알게된것은 4년전 일본 NHK방송에서 그의 일대기를 대하드라마로 매주 방영 연말까지 거의 1년간 방영하였고 그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미가 있고 드라마틱하여 일본열도를 뜨겁게 만들었고,
제경우에는 당시 일본 주요 방송 체널을 볼수있는
연간회원에 가입하여 서투른 일본어 실력으로 못알아듣는 대사를 몇번이고 되돌려 혼자 공부하다가 좀더 완벽하게 대사를 이해하기 위해 마침 한.일관계 모임에 나오는 일본여성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공부를 하며 이분의 드라마를 대사마다 익히며 배운 기억이 새로와 사료관을 돌아보며 특히 이분이 강조한 윤리경영에 대하여 한국의 현실을 보며 역시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고있다는 생각를 하게됩니다.
150년 이상의 일본 자본주의 역사와 50년대부터 70여년간 발전하며 압축성장 을 해온 한국과는
그성장 과정이 너무 다르고 경영자의 생각도 이전 부터 종업원을 가족같이 여기며 윤리경영을 해온 일본과 성장위주의 경영을 해온 한국과는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려울것입니다.
최근에 국내 유명 유통기업이 경영이 어려워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하고 이회사에 납품하는 수백개의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가운데 이기업의 대주주는 수퍼카를 몇십대를 운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지금은 다 처분하고 10대만 갖고 있다는 변명을 하여 웃음을 사고 있고,
국내 굴지의 냉동기 업체인 무슨 위니아라는 회사는 수천명의 임금이 체납된 가운데 회장이란 사람이 몇백억을 횡령하여 유죄판결을 받고 지금 수감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한국 기업 경영자의 모습을 보며 과연 그들이 종업원들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자신의 사적 이익 에만 몰두하였는지 그와같은 그들의 마음가짐이 가뜩이나 노사관계가 문제가 되고 있는 나라에서 경영자가 종업원들에게 신뢰를 잃고 노조를 과격하게 만드는 빌미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세계 경제규모 순위에서 10위에 가까운 나라답게 경영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윤리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경영을 하도록 깊히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페이스북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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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훌륭한 분을 만나셨군요.
축하드리고, 더불어 알게됨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