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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위성사진은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금오름.. 방송송신소가 있어서 도로가 개설되었으며, 패러글라이딩 회원에 한해 자율적으로 이용 가능하나 우연히 한번 올라가 보았음. 비온 뒤에 가면 물도 있어서 경치 정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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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찍사..
제주도를 한 번은 차끌고 배로 들어갔다 오고, 한 번은 비행기로 철도학회 학술발표회 참석차 다녀오고
2번 밖에 가보지 못했으나 항상 아쉬운 것이 꼭 차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숙소만 정해지면 짐을 풀어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관광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차를 렌트하면 비수기에 소나타급 하루 렌트비가 3만원 전후로 형성되는데, 유류비에 주차비까지 하면 4인기준 1인당
2만원 정도라 제주레일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비쌀 수도 있겠으나
제주의 환경을 생각하면 계속적인 자동차 사용은 지양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아래는 제 상상입니다.============================================
고속철도 제주역에서 제주레일패스(1일권, 3일권, 5일권 등)를 구입하면
제주특별자치도 내의 철도 및 연계셔틀버스를 무제한 이용가능하다.
약간의 추가요금만 지불하면 우도나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도 이용 가능하다.
제주역에서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순환전철로 환승하여 주요 읍으로 갈 수 있다.
순환전철의 주요역에서는 열차시간에 맞춰 인근 해수욕장, 관광지, 숙박업소를 운행하는 연계셔틀버스가 있어,
렌터카나 여행사의 도움없이 자유관광이 가능하다. 또한 패스 이용객은 관광지 입장료를 10~30%할인 받는다.
협궤로 운영하는 한라산 남북 등산 철도를 이용하여 1100고지를 지나 서귀포에 직접 갈수도 있으나
시간은 순환전철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몇년 후에는 동서 등산철도도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한라산 등산철도에는 하루에 2회 특별 증기기관차가 운행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다.
제주시내와 서귀포 시내에서는 신형노면경전철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상상 끝
제주특별자치도에 친환경교통정책 제안으로 해 볼까나..ㅎㅎ
환경하시는 분들이 건설은 무조건 적으로 반대하는데 장기적으로 범 지구적으로 봤을때
내연기관의 지속적인 사용을 방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댓글 제주 한 바퀴 도는 순환열차와 한라산 열차(적당선에서 끊어야하겠죠) 1-2선 정도 괜찮네요 ㅎㅎ 해안가를 따라가는 순환열차......얼마나 낭만적일까요??????????(하지만 현실은...?)
저도 제주순환노선을 구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본토-제주 간의 철도 연결 이전에, 제주 자체적인 철도 인프라가 우선 갖추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서양권에서 중국이나 일본으로 관광오는 배낭여행 객 등이 제주도에 들러 저러한 대중교통을 이용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찍고 구경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외국인(주로 일본, 중국, 대만)들도 제주도 관광은 패키지로만 하고 있어서.. 유럽형 관광을 위한 시설이 있다면 서양권 관광객 유치도 좋은텐데요.. 국내 여행 청년들도 제주도는 배+자전거를 많이 하는 것같은데. 여성분들이나 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 힘이 약한 사람들을 위해 철도는 상당히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관광전공하신 철도동호회 회원분 연구 좀 부탁..ㅎㅎ
요금이 좀 쎈 편이긴 하지만.. 제주도도 시외버스망을 잘만 활용을 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쪽의 홍보노력이나 시외버스망 개선보완 노력이 많이 부족한 듯해서 아쉽습니다.
고속철도 제주역에서의 환승은 스위스 인터라켄역에서 융푸라우 등산철도 환승을 떠올린 것이며, 한라산 등산철도는 규슈의 아소산을 관통하는 (노선명 모르겠음..) 아소보이가 운행하는 철도를 떠올린 것입니다.
정말 제주는 순환열차를 운행해 볼법합니다. 비용이 문제기야 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모노레일 방식이면 경치 구경하지 좋을것 같습니다. 내선이 외선보다 조금 더 높게 만들어 내, 외선 모두 경치 구경할수 있게 만들고 2-3일이나 4-5일 패스권을 만들어 일정에 관계없이 자유여행 할수 있으면 참 좋을듯 합니다. 낮에 운행시격은 20분대까지 줄였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제주도엔 화산들이 있어 다시한번 폭발할 지 모르겠어요. 아마 제주도 해안의 지진으로 영향을 받아서 화산폭발이 날 우려가 있으니까 조심해야 겠어요.
한라산에는 융프라우처럼 열차운행도 괜찮을듯 합니다 하지만 환경문제가 항상 걸리기 때문에 말이죠. 뭐 철도는 아니지만 호주 케언즈 근처에 세계최장 케이블카가 있다지요. 정말 친환경적으로 건설된..(나무등을 밀고 들어간것이 아닌 기둥을 헬기를 이용해서 위에서 내리고 사람만 가서 순수 사람손으로 고정했다던 그 케이블카...) 친환경적으로 건설된다면 정말 찬성합니다.
제주도 순환철도 계획에 대해선 저는 부정적입니다. 일주도로 자체도 과잉투자다 싶을 정도로 수요에 비해 너무 넓게 확장을 시켜놓았다 싶은데 거기에 철도까지 들어가는 건 과잉중복투자 아닐까 싶기도하구요. 더불어 한라산 철도(모노레일?)에 대해서는 보다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삼림생태계에 공사과정이며 완공된 철도(모노레일?)이 어떤 악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광'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 '보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선은 기존의 버스를 통한 공공교통체계부터 잘 정비시켜놓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명 일주도로를 위시한 관광도로 건설은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만, 문제는 그 도로에 공급되는 '대중교통'입니다. 성산에서 제주 나가는 첫 차가 오전 9시라서 웬만한 여학생들도 그냥 제주시내에서 자취하는 게 지금 제주도 사정입니다. 이정도면 말 다 했죠. -_-;;
그래서 오늘 오전 출근길에 가만 생각해보니 기존 도로망을 활용해서 중앙부분을 철도에 헌납하면 좋겠다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말도 안된다고 할지모르지만 한반도의 고속도로망은 고속도로 건설시 중앙에 복선철도를 위한 공간만이라도 마련하라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식으로 한다면 200~300주행가능한 철도망이 고속도로망과 동시에 설치되고 주요도시 인근의 IC에서 도시내로만 도시철도(경전철) 연결을 해주면 지역간 철도망도 손쉽게 해결되거든요.. 항상 우리나라는 돈이 없어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