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다시 유월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에 오신 주님께서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 병자를 고쳐 준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도와 주지 않고, 기회를 번번히 놓친 환자 였습니다. 소망이 없는 하루하루 살고 있지만, 그는 늘 낫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간절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환자에게 '낫기를 원하느냐?'고 질문하는 것처럼 역시 우리 각자에게 질문합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러나 중요한 것은 38년 동안 병속에 갇혀 있던 환자를 치유한 후에 더 큰 죄악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처럼 오늘 나의 믿음의 삶이 반복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든든한 믿음으로 살라는 주님이 말씀으로 들려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았으며, 주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는 것이 도리인 것입니다. 오늘 나는 나의 간절함만 바라고, 주님의 뜻을 위해 주님의 마음으로 사는 것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늘 생각하면서 주의 일을 감당해 가기 바랍니다.
또한 안식일 논쟁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시는 주님처럼 우리는 늘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하는 주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 대한 비평보다는 나 자신이 주님의 뜻을 위해 사명을 감당하는 주일인가? 그리고 나의 삶인가?를 늘 살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