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동영상 보급 내년 3월말까지 관광지 평가 지표도/ 일본 정부가 '관광공해'를 해소한다면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로 '관광 매너 계몽' 동영상을 제작해 보급한다.
◇ 17일 산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관광청은 오는 9월부터 자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매너 계몽' 동영상을 보급하고, 내년 3월말까지 각 관광지 별로 혼잡상황 및 매너 위반 등을 평가하는 지표를 작성한다. <△ 사진:> 교토 토에이 우즈마사 에이가무라. (사진=일본정부관광국(JNTO) 제공)
○··· 이는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객 유입증가가 예상되면서, 관광과 생활의 양립을 위한 환경개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과도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만족도가 낮아지거나 현지주민들의 반발이 강해지면 방일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게 관광청의 판단이란 것이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 유럽에서는 주민들의 반관광 데모까지 일어나고 있어,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 계몽 동영상 제작 및 보급과 평가지표를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의 방일 외국인 여행자는 추계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663만 36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관광청은 내년에 관광객 4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