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로 오라고 해서 통영에서 배타고 갔다
정말 멋지게 생긴 싸나이 5명이 스킨스쿠바를
해서 줄돔과 문어, 자연산 홍합을 잡아오더라
한심한 나는 흔들리는 배위에서 그들을 기다리며
멀미를 너무 심하게 하며 지옥을 맛보았다
인간이 다정했다, 동창이지만 마치 형같은 녀석이었다, 나랑 늙으면 캠핑카 타고 전국을 돌면서 살자고 했다
간사스러운 멘트에 웃기도 많이 웃었다
전화걸어서 뭐하노? 하면 언제나 니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나를 두고 7년전에 속절없이 죽었다
비진도가면 그늠 생각에 눈물날거 같다
첫댓글 저도 그렇게 다정했던 친구 정화를
마흔 세살 가을에 잃었습니다.
지금도 추석무렵이면 늘 정화가 떠오릅니다.
네. .
이젠 그런일들이 자주일어난다고.
우울증 조심하라고들 합니다.
. . .
그친구는 왜그렇게.
빨리가셨나 봅니다.
전 마음이 통했던 친구 두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위싱톤 또 한명은 멜버른으로 25년전에 이민가서 지금은 혼자에요
마음이 통하는 친구 얻기가 무지 힘든거 같아요ㅠ
사람이 죽는다는 게 너무 슬퍼요....
매달 정기모임을 하는 친구그룹 중에 저랑 제일 말이 통하고 각별히 친했던 친구가 20수년 전에 유방암으로 고생하다가
가버렸을때 , 정말 맘이 많이 아팠는데 ....
이젠 , 기억이 옅어지며 , ....
그래도 그친구 딸의 소식을 접할땐, 항상 맘이 짠하지요~~
잘 살고 있지만 , " 너거 엄마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겠노~" 요카기도 하고
그딸의 남편을 즉 친구의 사위를 향하였어는 " 너거 장모가 진짜 멋진 친구 였는데 " 요카며 여러가지로 부탁도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