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따뜻한 봄기운이 한껏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자 광주고려인마을을 찾는 탐방객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객은 인근 어린이집과 초·중·고 학생 단체관람에 이어 국내외 학자와 연구자, 대학생, 언론인, 해외 선교사, 벤치마킹을 위한 타 지역 지자체 공무원 등 수백 명에 달했다.
특히 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화백이 상주하는 미술관은 입소문을 타고 국내외 널리 알려져 작품 관람은 물론 작가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문 화백이 기념사진 촬영에 기꺼이 응하고 방문객을 맞아 제작 중인 작품 설명에 이어 전시된 작품 해설도 진행하고 있어 관람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 미술관을 방문한 한 중학생은 “고려인 미술거장으로 알려진 문 화가의 독특한 작품을 감상한 후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와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어 매우 기뻤다” 며 “가족들과 다시 한번 더 방문하겠다” 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이 생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역시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 식당가가 북적이고 있다.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은 월곡2동 선주민과 손잡고 광주고려인마을의 세계화를 통한 관광객 1천만 시대를 꿈꾸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역사마을1번지’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매년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역사와 강인한 민족정신을 알고자 찾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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