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Economist 전규연
[Econ Snapshot] 미국 5월 소비자물가: 가격 결정 과정의 시차 반영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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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CPI Review: 예상치 하회에도 마냥 웃을 수 없다
-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전년비 2.4%로 예상치를 하회(컨센서스 전월비 0.2%, 전년비 2.4%)했으며,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월비 0.1%, 전년비 2.8%로 예상치 하회(컨센서스 전월비 0.3%, 전년비 2.9%)
- 금번 물가 상승을 이끈 주요 품목은 소비자물가 내 비중이 35%로 높은 주거비(전월비 0.3%)였으며, 식료품 가격도 전월비 0.3% 상승. 다만 휘발유 가격 하락(-2.6%)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전월비 -1.0% 하락하며 물가 상승분을 일부 상쇄
-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우려됐던 자동차(신차 -0.3%, 중고차 -0.5%), 의류(-0.4%) 등의 품목들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며 안도감을 부여. 항공 요금도 전월비 -2.7%로 수 개월 연속 하락하며 운송서비스 가격 하락을 유도
- 예상과 달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확대. 금리선물시장은 7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확률을 전일 14%에서 17%로 상향 반영
- 다만 트럼프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 상승 리스크는 반영 시기의 문제일 뿐 여전히 상존한다고 판단. 6월 베이지북에서 관세(tariff)라는 용어가 122번 등장했으며(종전 107번),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 보고가 광범위하게 나타났음. 또한 기업들은 투입비용 상승으로 인해 3개월 이내에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응답
- 관세 현실화 이전에 비축해둔 재고들이 소진될수록 기업들은 관세 발 비용 증가분을 최종재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 확대
- 금번 물가 안정에도 불구 미 연준은 당분간 금리 동결 스탠스를 유지할 전망. 고용시장이 서서히 둔화된다면 미 연준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기다릴 수 있을 것. 금리 인하 대응은 고용시장이 본격적으로 악화되는 시점에 이루어질 듯. 하나증권은 하반기 미 연준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