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죽어야 한다(15) -表裏不同
박근혜가 지난 9월 25일 달성군 소재 현풍시장을 찾아서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어묵 등을 구입했다. 시장을 찾은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추석이 가까워 장도 보고 주민들도 만나러 왔다”며 “주민 여러분을 오래 전부터 만나 뵈려고 했는데 건강이 안 좋아서 많이 늦었다”고 답을 했다
박근혜의 시장 방문에 대해 일부 상인들은 반가워했으나 일부 상인들은 “하필 장날에 와서 이게 뭐냐. 장사에 방해 된다”고 하는 등 반가워하지 않았다. 박근혜에 대한 싸늘한 상인들의 모습도 보였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 현풍시장을 찾은 것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도적 외부 활동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측근이라는 유영하와 함께 시장을 찾은 것을 두고 이러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1일에는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하였고, 8월 15일에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박정의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것은 딸로서 찾은 것이므로 정치적 의미를 두지 않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동화사를 찾은 것이나 현풍시장을 방문한 것은 정치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근혜의 세 번째 행보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유영하다. 박근혜가 움직이면 그 옆에는 늘 유영하가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자신의 수감 중일 때나 지금이나 곁에 유영하가 있었다는 것이 고마웠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면 이후에는 유영하가 관여하여 사저 매입에 도움을 준 것 때문에 유영하를 곁에 두고 있다는 말도 있다.
이러한 것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측근인 유영하가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였을 때 유영하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하였다. 대통령을 지낸 분 중에 어떤 누구도 하지 않은 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한 것을 두고 자신의 가치를 바닥으로 내던졌다는 비판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박근혜는 1998년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달성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그 이후에도 달성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9월 25일 유영하와 함께 현풍시장을 찾은 것이 단순하게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인지 자신과 함께 있는 유영하를 주민들에게 인사시키고 언론을 통해 유영하를 알려서 총선 출마를 돕기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박근혜가 정치에서 완전히 떠난 것인지 아니면 국민을 속이는 것인지는 이번 연말부터 총선까지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보수 우파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박근혜가 어떠한 본모습을 보일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사저에서 조용히 살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