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태산 임도라이딩

[ggm2875(유기환)]

새벽 5시.
카톡방. 봉동은 비가 많이 와요.
익산은 비 그쳤습니다(선환).
네, 정상적으로 움직이겠습니다.

차에 잔차 5대를 싣고, 출발하기 무섭게 빗방울이
떨어진다.
진안은 9시부터 비 그쳐. 걱정마!.
(언지부터 우리나라 일기예보를 그케 믿었다구?!.)

고속도로 들어서 5분...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쏟아진다.
야. 지나가는 차들이 다 우리보고 미쳤다. 허것다.
진안 도착해보면 알어.

도착하니 비가 그친다.
의심없이 출발 준비하고 궈~ 궈~.
임도 들어서기를 기다렸다는듯이,
쏟아진다. 역시 혹시나가 역시나네, ㅋㅋ.

첨부터 업힐이 왜케 쎈겨?!.
분명 땀으로 적셨던 져지를 비님이 션허게 씻어주고...
어디까지가 첫번째 정상인지도 모를게 폐달만 꾹꾹 밟는다.
그렇게 도착한 첫번째 정상엔 가득한 운무로
시야 확보 꽝!.

한숨돌리고 다시 출발.
굵어져만가는 빗방을 다운힐이라 속도좀 냈더니
빗방울에 얼굴이 따갑다.
ㅋㅋ 굵은겨? 빠른겨?.
모르것고 시원해서 좋타.

그렇게 두번째 정상을 돌고 내려오니,
엄청난 폭포가 우릴 맞이허구,
진즉 왔어야허는 인자 왔네.
저길 빠져봐야 시원함을 지대루 느낄텐데.

쉴만큼 쉬었으면 또 출발허시죠!.
야 용규형님 춥데, 짤라먹자.

오늘, 풀코스 완주입니다!.
(아고, 얄미워).

고민, 1도 없어.

흠!.

그렇게 세번째 정상을 위해 출발.
마지막 코스이니 어떻게든 가겄쥐!.
동네어귀 탐스런 가을 사과가 주렁주렁.
조금씩 그쳐가는 비, 열려가는 하늘.
날씨만 좋았으면 시원하게 보였을 마이산.
빼꼼히 보이는게 못네 아쉽다.

이젠 다운힐만 남았다.
시원하게 한바리 달리고 마무리허시죠.

10년짜리 추억쌓기 힘들다.
근디, 참 이색적이다.
타다가 맞는것도 아니고, 맞으면서 출발하니
각오가 새롭다.

한여름 임도라이딩을 4시간 넘게 하면서,
이렇게 즐겁게, 잼나게, 시원하게, 힘든지 모르게 달려본건 이게 첨인듯...

배고파요.
여여 맛집가서 밥먹게요.
닭도리탕, 김치찌개에 허기 달래며 시원한
맥주한잔.
오늘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고마웠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많은비로 조금은 위험하고 힘들었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달려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고, 그 어느때보다도 즐거웠습니다.

[동네 아저씨 (박선환)]

내가 왜 전기차를 죽기 살기로 따라 가는지.
그리고 담부터 비소식 있으면 집에서 쉴거야.~^^
번짱님. 수고했어요.

[조용덕]

나도 여길 갔어야하는데 전기는 사기야 담 친구따라 갈게^^

[ggm2875(유기환)]

누가 그러더라(대장이라 불리는 양반.)...
배
신
자
라고...

담엔 의리남으로 남으삼.

[조용덕]

시기꾼 조심해

[달려라자전거 이용호]

일만 아니었음 오늘 정말 저긴 제자리였을텐데요...
덕태산은 저랑 인연이 없나봐요 ㅠㅜ

[ggm2875(유기환)]

용사장이 있을곳이였어.
담엔 일을 밤에하믄 안될까?!.

[달려라자전거 이용호]

네~담부터 일은 밤에 하는걸로 딱 정합니다!!!

[굿데이(윤형일)]

무섭게 내리던 비에...다들 생고생했것어
다들 멋져

[ggm2875(유기환)]

오늘따라 형님 생각이 나는건 뭘까요?.
누군 험한말 없이도 저리 끌고 다니더라구요.
차라리 형님에 찰진 X이 맘이라도 편했을껄.

[신한나]

비와서 못가실 줄 알았는데
멋있으십니다👍👍

[가을의전설~♡♡(양영모)]

벚꽃비 맞으며 달렸던 덕태산 ~!!
비오는 험한날쯤은 안주거리 삼아 마셔버리는 이열정~V
역쉬 팀익산의 열정가이님들~^^

[선인장(한규헌)]

mtb 지데로 맛나게 타셨네요 ^^~!

[기복라이더 (배보영)]

형들에게 순수한 라이더의 멋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