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당선 기흥-망포구간이 첫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개통식은 신설역인 청명역 인근에서 거행이 되었었죠.
기념승차권은 기념승차권입니다만..
재미있는건.. 이번 기념승차권은 단 150매만 만들었습니다.
애초부터 'VIP'들에게 증정용으로만 만든거죠.
현재 개통식이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의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
심지어는 개통식 팜플렛에서도 KORAIL 이라는 문구도 빠진 상황에..
들러리격으로 취급받는 코레일의 입장을 본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 이미 소식을 들었던터라.. 개인적으로는 포기를 하고있던 상황이었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수원지역 국회의원들과는 친하지도 않고, 친해지기도 싫은 사람입니다. ㅎㅎ)
그러나 혹시나 싶어서.. 인천에서 출발하여 방금 첫차를 타러 신설역에 다녀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첫 승객 단 한명에게만 기념승차권과 티스푼세트, 그리고 꽃다발을 증정하였습니다.
근데.. 우리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두 분은 두개역에서 무탈하게 받으셨는데..
저같은경우.. 저보다 약 10초정도 늦게 들어온 한 노인이 자기 거주지역인데 자기에게 달라고
화까지 내면서 생떼를 쓰는바람에.. 역 직원분이 그 노인에게 주기로 해버렸네요..
멀리서 간 제 입장에서는 엄청 부탁하면서.. 적지않은 돈까지 지불하고 승차권만 가져왔네요;;
(생각하면 참 어이없으면서도 열이 받는 상황이었죠..;; ㅎㅎ)
그 노인은 돈을 받으면서도 "이거밖에 안주나?"라는 어이없는 표정까지..;; 기가막혀서..
승차권은 교통카드로 제작되었으며, 봉투는 은색봉투형식으로 나왔습니다.
카드는 CashBee 카드로 제작되었고요..
150매밖에 만들지 않아서 엄청나게 귀해질거라는게 제 추측입니다..
첫댓글 역시 없는 물건이군요^^ 캐시비라고 하신거 보니까 1회용이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 상에서 욕은 보통 안하고 살지만 이번만큼은 좀 하고 싶군요 분명히 먼저 온사람이 있는데도 지역주민이니 나에게 내놔라 하는것은 말이 안되는일 인데 팔지 않는 물건을 돈받고 주면서 돈이 적다 하는것은 이것은 그냥 넘어가도 될 사항은 아닌것 같습니다 혹시 그 노인이 먼저 돈을 요구 하였다면 이는 더 큰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코레일도 이번일에는 책임을 지던가 해야 할듯합니다 화낸다고 원칙을 어겼으니 말입니다
제가 간 역은 위탁운영역이었고요.. 이 일로인해 누군가 문책을 당하거나 이야기가 나오는걸 원치 않습니다. 돈 드린다는거는 제가 먼저 제안했던거구요.. 마침 위탁역 첫차영업때문에 단말기 및 시설관련으로 코레일에서 파견나온 직원이 저를 아는분이라 이야기를 잘 해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개통식장에서도 많은 방법을 해봤지만 어르신들 막걸리 한잔 하시라고 용돈 조금 쥐어드리고 받아오는게 제일로 속편한방법이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귀중한 수집품이지만 그들 입장에서는 승차권은 1번 타는것이고, 케이스는 종이조가리에 불과하기때문이죠^^
요즘 너무 개념들은 안드로메다행 이네요 선착순 주는것 떼 써서 받으면 ... 에휴
이 부분은 어느 개통식에가든지 있습니다.. 익숙한 풍경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1회권으로 별도제작을하여 판매하자라는 건의를 해봤지만..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판다고할지언정 어차피 VIP 증정용이 나오려고 했다녀 나오는거니 또 수집을 해야겠죠^^
지금 상황이 아예 이해가 안가는것은 아니나 코레일 사정이 도시철도공사나 서울메트로 같이 자금사정이 나은것도 아니고 노선 개통이 너무 많고 운영하는 노선이 기차까지 있어서 판매용으로 제작을 못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