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묵상
“생명을 사는 삶”
2026년 7월 1일(수)
요한 6:16-21
물 위를 걸으시다: 다섯 번째 표징
16 그 날 저녁때 제자들은 호숫가로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호수 저편에 있는 가파르나움으로 저어갔다. 예수께서는 어둠이 이미 짙어졌는데도 그들에게 돌아오지 않으셨다.
18 거센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은 사나워졌다.
19 그런데 그들이 배를 저어 십여 리쯤 갔을 때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서 배 있는 쪽으로 다가오셨다. 이 광경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렸다.
2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다, 두려워할 것 없다." 하시자
21 제자들은 예수를 배 안에 모셔 들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배는 어느새 그들의 목적지에 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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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와 마르코에도 병행 본문이 나오는 기적입니다. 요한복음의 다섯 번째 표징입니다. 병행 본문의 이야기와 많이 다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풍랑을 멎게 하신 행위가 없고 대신 예수님을 만난 뒤 곧바로 목적지인 가파르나움에 도착한 걸로 묘사합니다. 풍랑을 이긴 기적 이야기에서 밤은 어둠의 세력을, 풍랑은 죽음의 세력을 의미합니다. 밤에 사나운 물결 위로 걸어 오심은 악과 죽음의 세력을 이기셨다는 뜻입니다.
학자들은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야기를 갈대 바다를 건넌 이야기와 연결합니다. 많은 이들을 먹이신 이야기와 물 위를 걸으신 일은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과월절 축제와 연결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구원이라는 의미를 가리키는 표지로서 오늘 이야기를 묵상할 수 있습니다.
밤은 깊어져 가는데 예수님은 오시지 않습니다. 인생 자체가 험한 여정이고 어둠과 물결 같은 위협에 노출된 삶을 사는 우리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큰 위험입니다. 어둔밤 풍랑에 시달리는 예수님 없는 배, 초기 교회의 모습이었고 어쩌면 우리 인생을 의미하기도 할 것입니다.
‘나다, 두려워할 것 없다.’ 하신 말씀을 늘 기억합니다. 가친 바다의 공포와 위협은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더 이상 우리를 위협할 수도, 깊은 바다에 빠뜨릴 수도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도착했듯이, 예수님을 모신 제자들은 거친 바다를 건너 안전한 육지에 도착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안 계시는 듯한 공포의 경험을 넘어서서, 그분과 함께 호수 건너편에 다다르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첫댓글 2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다, 두려워할 것 없다." 하시자
+ 인생 자체가 험한 여정이고 어둠과 물결 같은 위협에 노출된 삶을 사는 우리, 예수님 함께 하지 않으시면 큰 위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