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사료관은 외교문서 공개제도를 통해 학술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2006년 4월 외교부 주관으로 건립, 개관하였습니다. 1층에는 외교사전시실과 외교문서열람실이 있는데요. 먼저 외교사전시실에서는 한국 외교사를 시대별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1876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의 조약, 정상 간 친서, UN 등 국제기구 문서, 외교활동 사진, 전직 외교관들의 여권과 훈장, 신임장(각국 대통령이 영사 임명하는 위임장), 외교용품, 기념품 등 총 2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전시실 영상 링크)
외교문서열람실은 생산 또는 접수된 후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의 공개된 외교문서를 마이크로필름 또는 전자파일 형태로 열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양이 있기에, 보고 싶은 외교문서가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미리 검색하여 정보공개청구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저도 1988년도에 생산된 공개문서를 검색해 보니 약 1,550개가 나왔는데요. 당대에 큰 이슈가 되었던 안건들은 여러 관계 부처에서 기록물을 많이 만들어 보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 서울올림픽대회 관련 문서, 대한한공(KAL) 858기 폭파 사고조사 및 원인규명 문서, 남북대화관련 한·미국 협의 및 우루과이라운드 관련 문서 등) 그 외에도 2,3층에너는 서고가 있고 지하 1층에는 문서 인수실, 소독복원실, 수장고가 있는데 견학프로그램은 주로 1층 위주로만 이뤄집니다. 견학 일정에는 외교통상부 소개 비디오 및 외교사 영상물 시청, 외교사전시실 해설 및 관람이 포함되어 있으며 인터넷으로 개인 또는 단체 견학 신청이 가능합니다.
-견학 신청
https://diplomaticarchives.mofa.go.kr/dev/tour_app.do
만약 현직 외교관을 직접 만나 뵙고 외교 쪽 진로직업을 심화 탐구하고 싶다면 <어린이·청소년 외교관학교> 프로그램으로 신청하면 좋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총 4회의 강좌로 이뤄져 있는데 토요일 또는 방학특강으로 운영되며 보통 1~3회차까지는 한국외교사를 다루고 4회차에서 외교관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줍니다. 대상은 초등 5~6학년생, 중학생이고 외교사료관 홈페이지에 수시로 신청안내문이 올라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초·과천 권역에서 가 볼 만한 체험학습지 3곳을 소개했는데요. 해당 기사가 선생님들의 학급 현장학습이나 진로체험 또는 가족과 의미 있는 체험을 기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