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가보고는 싶었으나 이래저래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일을 그만두고 못하던거 지르고 보자는 심정으로
부모님과 함께 숙소랑 배편을 덜컥.. 예약을 해버렸습니다. ㅎㅎㅎㅎ
부산에서 7시 30분 기차를 타고 신경주 역에서 다시 셔틀 버스를 타고 포항연안여객 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나니 벌써 9시..
배타면서 멀미할까 싶어 멀미약부터 챙겨먹고 배표를 끊어 배를 타고 도착한곳은... 도동항..
이건 도동항을 마지막 날 전망대에 올라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작죠? ㅋㅋㅋㅋ
안개가 껴서 잘 안보입니다만.. 상당히 작은 동네 입니다만.. 젤 번화가랍니다. ㅎㅎㅎㅎ
우선 버스 A코스 관광을 예약을 해두었기에 버스 로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울릉도는 도에서 버스로 섬일주 육로 관광을 A, B 두 코스를 만들어 두었답니다. 패키지로 울릉도를 들어올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와서 따로 신청해도 크게 차이가 없답니다. ㅋㅋㅋ 전 당연히 개인적으로 신청했어요
기사님이 상당히 잼있는 분이셔서.. ㅎㅎㅎㅎㅎ
도로를 돌면서 이런 저런 바위나 도로 마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잠깐씩 내려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밑의 사진은 거북 바위구요 어미 바위 위에 있던 새끼바위가 바다로 뛰어 내리고 있는 형상인데.. 새끼 거북이를 찾으셨나요? ㅋㅋ
버스를 타고 여기 저기 돌아다녔지만.. 버스 안에서 봤는지라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ㅜㅜ
도동항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통구미를 가서 거북바위를 보고 남양에서 사자바위랑 투구봉을 보고 구암에서 곰바위랑 현포마을가서 등대를 보고 태하마을을 가서 황토굴을 보고 성하신당을 잠깐 휘리릭 둘러보았답니다.
밑의 사진은 태하마을의 방파제랍니다. ^^
울릉도의 대부분은 저렇게 깍아지른듯한 절벽이에요.. 산두 대부분 절벽이 있어서 여차하면 위험하데서..
그 유명한 성인봉두 가지 못했답니다. 아직 눈이 안녹았다고 하더라구요.. 허리를 넘는 높이의 눈이 쌓여 있다네요 ㅎㅎㅎ;;;
절벽을 넘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계단을 만들어 놓았답니다. 저 계단을 올라 절벽 주변으로 걸어다녀요
나름 아슬아슬 한것이 잼나더군요.. ㅎㅎ
대부분의 도로 역시 바위를 뚫어서 터널을 만들어서 통행하거나 이렇듯 바위 사이의 좁디좁은 굴을 통해서 다닙니다. 멋지죠?
바위 위에 저 말머리 보이시나요? ㅋㅋㅋ
이 돌은.... 어떤 돌일까요? ㅎㅎㅎ ;;;; 듣긴했는데 바위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마지막 코스로 나리 분지를 갔습니다. 울릉도의 가운데 분지가 넓게 있는 곳을 나리 분지라고 합니다.
먹을 것이 없던 울릉도에서 나리꽃의 뿌리를 먹고 살았다고 해서 나리 분지라고 한다더군요..
울릉도에 몇 없는 넓은 평야(?) 랍니다.
기나긴 버스...5시간의 코스끝에 힘든 나머지 널부러 져서 찍지 못했네요.. ㅠㅠ
찍은 거라곤 나리분지 사이에 있던 나리 꽃 모형.. =_=
오전엔 배를 타고 허덕 허덕..
오후엔 버스를 타고 하~안참을 돌아서였는지
힘들어서 저녘을 먹곤 뻗어버렸답니다. ㅎㅎㅎ
울릉도 명물이라는 홍합밥, 따개비밥, 산채 비빔밥, 약소 불고기를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ㅎㅎㅎ
이날 저녘은 따개비밥을 먹었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