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0kox5TesiE
나는 산을 좋아해서 강원도 홍천 평창 정선 땅을 그렇게 누비고 다녔는데...
결국은 물가에서 살 팔자였던 모양입니다.
충주 작업장에서 지낼 때는, 출퇴근 길에 조정지 댐(여기서는 보조 댐이라고 불러요)을
건너는 데 그때마다 이런 풍경을 맞이합니다.
퇴근 기준 우측으로는 댐 안쪽 고요한 호수가 보이고
왼쪽은 광활하게 펼처진 강 하류 풍경이 보입니다. 저 멀리 하얀 고속철도
철교 그 아래 40번 고속도로 남한강대교, 목계대교, 목계 캠핑장, 구 목계교...
이젠 이런 풍경이 익숙하고 당연해서, 작년보다 감동이 덜 할 것 같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단지 화성팀버홈 현장 마무리에 몸과 마음이 가 있느라
이 봄 꽃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억울하고 아쉬울 뿐. 내게는 매일의 풍경이
눈에 넣어 아플만큼 아름답습니다.
신록이 산과 들을 뒤덮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지요!
현장과 작업장은 숨고르기 중. 레전드는 개인사정으로 며칠 휴가를 떠났고
화성팀버홈 현장은 이번 주 중 설비, 전기 등 최종 점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관 열쇄를 넘겨드려야 할 때...
바람이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