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일 일요일
날씨 : 맑음 늘 그렇듯 봄이면 미세 먼지에 박무
어디로 : 호남정맥 1구간 2번째
누구와 : 경인
산행코스 : 상회마을 - 마치 - 오봉산 - 남산 - 박이뫼산 - 슬치
어제 홀로 한남정맥을
오늘은 호남정맥을
어찌 하다보니
요즘 호남. 한남. 한북 세 정맥을 하는중
한남은 홀로 하면서 길찾기 미로
한북은 십년만에 다시 하는 재미
호남은 그전에 하다가 중단후
다시 시작하는 개미가 솔솔 하다.
오늘은 호남 정맥 구간중 제일 쉬운듯
둘레길 수준도 안되는 구간에
거리 또한 짧아서 마음놓고 하면 3시간 코스 정도다.
더 마음먹고 걸으면 3시간 안에 끝나는 코스다.
함께 하는 일행들 생각하며
널널리 5시간 예상으로 오늘 진행을
상회 마을에 도착
단체 사진 찍고 마치로 잠시오른다.
오름이 아니라 뒤 동산 올라 가는 기분
어느덧 마치 도착
이제부터 정맥을 이어간다.
오늘 코스가 그려진다.
어떻게 가야 최대한 즐기며
선두로 세명이 간다.
달려라 하니 보다 길고 빠른것 좋아하는 메이플님
오늘 산행은 쥐꼬리 보다 약한 산행일것
한번 시작 하면 끝까지 고하는 엔돌핀님
시동 키고 악셀 한번 발고 가려다가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서 천천히 가야할 코스
이런 두사람을 어떻게 충족을 시켜 줄까
아무리 고민을 해도 방법이 없다.
처음부터 치고 나간다.
나는 혹시 꽃이라도 있을까 두리번 두리번
생각도 못한 복수초 군락지를 발견한다.
선두를 불러 보지만 못듣고 간다,
홀로 복수초를 만나러 옆으로 빠진다.
너무도 멋진 복수초가 반겨준다.
그동안 보았던 어느 복수초 보다
꽃이 크고 화려하다.
정신 없이 복수초와 사랑을 속삭인다.
보통 복수초가 있으면
바람꽃 이나 노루귀도 함께
혹시 이곳 저곳 찾아 보지만 복수초만 보인다.
그래도 생각도 못한 복수초와 만남에
입이 귀에 걸리고
혼자서 비 맞은 중처럼 중얼 거린다.
홀로 후미에서 두리번 거리며 간다.
꽃이 있을만한 곳은 두눈을 더 크게 뜨고 보면서
현호색. 졸방제비꽃. 원추리가 반겨준다.
선두나 후미나 계속 고고고를 해서
부지런히 따라 간다.
내가 후미에 있는줄도 모르고
산청님 밥 먹을 자리를 잡으라고 전화를 ㅎㅎ
선두에게 내가 전화를 다시 한다.
온통 산은 벌목을 하고 유실수를 심을듯
벌거숭이 민둥산으로 변한 정맥길
산수유 나무가 노랑꽃을 산 목련도 보고
선두 후미 함께 모여서 점심을 먹는다.
뒤 늦께 합류 했지만
메이플님 쌈으로 맛난 점심을 고마워요
이제 부터는 더 편한 정맥길을 간다.
밀양박씨 선산 묘지도 지나고 (잠시 휴식)
수 많은 묘지를 보면서 진행을
왜 이리 이곳은 묘지가 많은지
그래도 대부분 돈 많은 집들 묘지 갔다.
박이뫼산 도착
트랭글이 알려 주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의 산이다.
지나 오면서 만덕산과 경각산을 보았지만
박무가 심해서 그저 보는 것으로 만족
슬치로 내려 간다.
정맥길 중앙에 모텔이 자리를
정맥은 모델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오늘 날머리 슬치 휴게소로 내려가서
아주 짧고 싱거운 정맥 2회차를 마친다.
일찍 도착
개운하게 땀을 씻어주니
샤워장이 있는 슬치 휴게소
일부는 샤워를
나는 찬물이 싫어서 도가니만
산행이 짧아서
조금은 서운 하지만
하루 산에 있음에 감사를
다시 한번 아야기 하지만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하루 알차게 힐링 함에
감사를 드리며
슬치 휴게소에서
정성이 담긴 뒤풀이를
슬치 휴게소 뜨네기 손님 취급 하은 곳이 아님에
또한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 좋다.
짧은 산행 이었지만
봄 소풍 나온 기분으로 진행한
두번째 호남정맥길
끝까지 이어 가길 바라뿐이다.
호남 정맥 구간중
제일 짧고 쉬운 코스
무박으로 한번에 하는
1코스를 두번으로 합니다.
코스 자르기가 애매한 구간 이라서
둘레길 수준도 안되는 코스지요
출발전 단체 사진
마을 버스 정류장
버스를 본적이 없네요
이곳에서 버스는 U턴 하지요
안쪽으로 집이 더러 있지만 빈집도 많음
마치에 멋진 수호목
상회 마을에서 잠시만 오르면 됩니다.
육산에서 바위를 만나면
반가움에 톱 모델로 체용 ㅎㅎ
에고 에고 생각도 못한
복수초 군락지를 발견 합니다.
선두 메이플. 엔돌핀님 불러도 못듣고 그냥 가고
한 사람만 잠시 사진 찍고
중간 후미팀은 모르고 그냥 지나침
봄의 전령사 복수초
오늘 밋밋한 산행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네요.
그동안 보았던 어느 복수초 보다
꽃이 큼
내가 본 복수초중
제일 큰 꽃을 본듯 하네요.
다른것과 비교해서 사진을 찍을것을
그래야 크기를 알수가 있는것을
다음에는 비교해서 ㅎㅎㅎ
준희님에게 늘 감사함을
졸방 제비꽃
꽃을 찍으면서 맨 꼴지로 진행을
현호색도 한컷
옆 가지가 자라면서
자연 스럽게 연리목으로
그러나 옆 가지 지금은 죽음
가야할 능선 온통 벌목을
산수유 나무를 심었네요.
만덕산 정상 안내판
누구를 위하여
바닥에 누어 있는지
뒤로 흐리게 다음 구간 경각산이 보이고
앞 좌측은 옥녀봉 우측은 한오봉
정맥을 할때는
나무들이 많이 모델이 되고
삼각점
흰 현호색
작고 귀여움
뒤늦께 도착
메이플님표 쌈밥을
아주 맛나게 잘먹음
저 멀리 만덕산이 보이고
서울 남산 아니고
호남정맥 완주 남산 입니다.
나무 사이 에서 자라는
작고 귀여운 어린 나무
엄마 품에서 자라는듯
죽은 가지도 있지만
살아 있네요.
이곳이 신전리재
산 목련도 봄이 왔다고
예쁘게 꽃을 피우고
밀양박씨 난계공파 선산
정리가 아주 잘되여 있네요.
앞에는 대리석 식탁과
콘테이너집 고기 굽는 숫불판 등등
이것은 밀양 박씨 문중에서 세운듯 하네요.
선산 앞 입구에 있음
산행을 하는지 둘레길 걷는지
그냥 마냥 힐링 코스 입니다.
산소 봉분에 나무를
3년전에 볼때도 신기 했지만
다시 보아도 신기 하네요.
순천 완주 고속도로와
관촌 휴게소 조금만 더 가면
오수 휴게소 그리고 남원 구례
앞 산은 성미산 430.5
잘 정리된 묘소가 참 많음
박이뫼산 인증샷 엔돌핀님
조금 옆으로 떨어져 있어서
생각 없이 지나면
그냥 지나칠수 있음
정맥길 정 중앙에 모델이 ㅎㅎ
슬치 주유소와 휴게소
좌측 하이디 모델 주차장 앞으로 내려 옵니다.
그리고 재밌는 모텔 앞으로 통과
슬치 백산 휴게소 이곳에서 뒤풀이 식사를
뜨네기 손님 취급 안하고
정성것 대접을 하네요
음식도 맛나고
물은 동충하초 끓인물 아주 맛남
주인말에 의하면
버섯 샤브 샤브가 일품 이라고 하네요.
첫댓글 구간은 짧았지만 살며시 오는 봄을 살짝 살짝 밟고서 좋은사진 많이 찍으셨습니다
앞으로도 구간의 이야기를 좋은사진과 함께 쭉~쭉 이어 갔으면 하고. 감사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3차 정맥산행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