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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 목섬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통죽을 쑤다
빈배 추천 0 조회 75 09.06.19 00: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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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19 19:22

    첫댓글 캬 ! 재근아 너는 분명 시인이야 !

  • 통죽~향수~가을에 밭에서캐다가 찍혀상처난 감재는 다 빼깽이 만들어 밤이면 지붕이고 마당이고 하얗지요 겨울엔 쪄먹고 그냥 씹어먹고 보리흉년 봄날에는 시커먼 가마솥에서 녹두랑팟이랑 보슬보슬 버물려잘게뭉개진 밀가루뭉침이랑 통보리 빼깽이 또뭐가 빠졌남~ 음 식구숫자만큼의샘물이넉넉히들어갔지요~허허~ 오늘은 비가 엄청시리옵니다 뉘집서 보리 볽는날에는 더욱배도고프고입도고프고..... 울어머니는 내속옷더듬으며 이잡으심다...

  • 작성자 09.07.20 12:56

    고향집 모습을 선하게 잘도 그려내셨네요. 그때는 전기불이 없어 겨울에는 저녁을 일찍 먹어 저녁 9시쯤 되면 배가 고파 지붕에 덜말른 빼깽이를 우적우적 씹어먹던 추억이 있답니다. 이제는 빼깽이 대신 정든 추억을 되새김질 하네요

  • 빈배님 누구시까요? 저는대동리 새텃말 김용환이라고 합니다

  • 작성자 09.07.27 12:48

    의성리 정재근입니다. 동환,용복이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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