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등학교(교장 이경주 53회) 앞 초고층 오피스텔 건축을 두고 춘천고를 중심으로 춘천 지역 사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고 총동문회를 주축으로 한 건립 반대 총궐기대회가 지난 12월 26일(화) 오후 1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열렸다.
이경주(53회) 춘천고 교장, 김경수(49회) 춘천고 총동창회장, 임창선(43회) 춘천고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하영주(51회) 재경춘천고동창회 상임부회장 등 춘천고 동문들과 춘천고 교사들,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은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교육환경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춘천고 앞 오피스텔 건립을 반대했다.
이날 이경주(53회) 춘천고 교장은 “개발 이익을 위해 교육 환경을 담보로 잡는 어리석은 결정을 한다면 후대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서 “춘천시는 교육 도시를 표방하나 교육 환경을 지켜주지 못하는 곳에서 교육 도시가 무슨 말이냐”라고 비판했다.
학교 측은 학교 도서관과 오피스텔 사이 거리가 5m에 불과해 너무 가깝고 학교 앞에 28층 높이의 건축물이 들어온다면 학생들의 학습권·통학권·안전권 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오피스텔을 반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