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9. 3.27(금)
○ 날씨 : 맑음
○ 장소 : 영취산(전남 여수)
○ 참석 : 나홀로
○ 일정
- 전날 고속버스편으로 여수 내려 감
- 07:00 승용차 편으로 신월동 출발(버스터미날 부근 식당에서 아침식사)
- 07:55 흥국사 입구 도착(입장료 2,000원)
- 08:05 산행시작(봉우재로 가지 않고 흥국사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감)
- 08:27 임도 중간에서 좌측 길
- 08:31 묘 1기가 나오고 이후 산길 없음, 곧장 직진
- 09:00 정상적인 등산로 만남
- 09:13 영취산 삼각점
- 09:35 시루봉
- 09:45 봉우재
- 10:08 진례산 정상(510m), 휴식후 10:20 이동
- 10:33 도솔암 관람
- 10:47 다시 봉우재(흥국사 방향으로 하산)
- 11:14 흥국사 관람, 산행 종료(산행 3시간10분)
- 11:25 흥국사 주차장 출발
- 12:04 중앙동 형수님 가게 도착,
- 19:10 여서동 어부사시사에서 친구들 만나 회포
○ 산행후기
【영취산 개요】
※ 알림: 국립지리원은 2003년 5월17일자로 산의 명칭이
영취산에서 진례산으로 변경됐음을 고시(제 2003-201호)하고
장차 지형도 등도 수정하기로했다.
전남 여수시의 영취산(510m, 진례산)은 거의 온 산이 진달래로 뒤덮였다고 해도 좋을 정도인 산이다.
4월 중순경이면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될 만큼 벌겋게 물든다.
그간 진달래 산으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산을 들라면 화왕산, 무학산 등인데,
대개 키큰나무 없이 진달래로만 군락을 이룬 밭을 안고 있다.
영취산은 중턱 위쪽으로는 태반이 그렇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결 쉽게 진달래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달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수문화원에서는 개화기인 매년 4월 10일을 전후하여 '진달래 축제'를 열기도 한다.
이 산에서 진달래가 가장 크게 군락을 이룬 곳은
영취산 정상 북동쪽으로 뻗은 산줄기 중간에 솟은 450m봉 동.남.북사면 일대다.
영취산 산행은 흥국사를 들머리로 삼는 것이 가장 좋다.
절 진입로의 벚꽃터널을 지나 흥국사 대웅전과 원통전, 후불탱화, 홍교 등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흥국사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30분 걸으면 봉우재가 나온다.
봉우재에서는 남서쪽 405봉이나 북쪽 영취산 어느 곳을 향해도 좋다
가족산행이면 405봉에서 시간을 보내다 봉우재로 하산하면 된다.
욕심을 부려 영취산 북동쪽 450봉까지 가면 온몸이 벌겋게 물들 것이다.
하산은 450봉 북서쪽 예비군훈련장으로 한다.
【산행후기】
- 3/26(목)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탓인지 갑지가 고향생각이 나
마침 형수님 생일도 있고, 회사일도 크게 바쁘지 않은터라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기로 하고
목요일 오후에 고속버스편으로 여수를 향해 간다.
여수에 도착하여 중앙동 형수님 가게에 들러보니
새조개 다듬는 작업을 하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작업과정을 구경하면서 형수님이 준비해 준
새조개와 주꾸미 샤브샤브를 맛보는데 그 맛이 꿀맛이다.
- 3/27(금)
영취산 진달래꽃을 구경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조카의 승용차를 뺏어 타고 흥국사로 향한다.
2,000원의 문화재괸람료를 지불하고 흥국사 안으로 들어와 영취산을 오르는데
봉우재로 바로 올라가면 산행거리가 너무 짧을 것 같아
흥국사 우측으로 난 시누대 숲길을 따라 자내리고개 방향으로 간다
약 20분정도 임도를 따라가니 좌측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어
조금 빨리 갈 요량으로 그쪽 길을 따라 약5분정도 오르자 묘가 한기 나타나고 이후 산길이 끊긴다
다시 되돌아 가기가 싫어 잡목가지를 헤치며 아무도 없는 산비탈을 홀로 올라가는데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지어진다
산악회 산행대장을 한다는 사람이 동네 뒤산에서 헤매기나 하고.........
약 30분정도를 올라가자 산악회 안내리본이 달려 있는 등산로가 나타나고
이후 영취산 삼각점을 지나 멀리 진례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시루봉을 향해가자 드디어 진홍빛 진달래가 눈앞에 펼쳐 지기 시작한다
시루봉에 이르러 다른 산님에게 부탁하여 곱게 핀 진달래를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고
봉우재를 향해 내려오는데 이쪽에도 온통 연분홍 진달래가 반갑게 맞아 준다
나무계단을 올라 도솔암입구를 거쳐 산행시작 2시간만에 진례산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바로 아래 여천공단과 저멀리 금년초에 해맞이 산행을 갔던 남해 설흘산을 눈여겨 보다가
한참만에 나타난 다른 산님에게 증명사진을 부탁한 뒤 정상을 내려와
도솔암을 구경하고 다시 봉우재에 이른다.
봉우재에서 흥국사로 내려오는 길은 잘 다듬어져 있어 큰 어려움이 없으며
군데군데 숯가마터와 열심히 봉우재를 향해 오르는 많은 산님들을 뒤로 하면서
흥국사로 내려와 약 3시간동안의 영취산 산행을 마치고
경내 이모저모를 구경한 뒤 중앙동 형수님 가게로 돌아온다.
신월동 막내 숙모네 댁에서 간단히 점심을 마치고
누님과 숙모님을 모시고 인근에 있는 찜질방(백옥)에서
따끈한 찜질을 즐기다가 다같이 내일 소록도 구경을 가기로 약속을 한 뒤
다시 중앙동으로 가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다가
오랫만에 고향 죽마고우들과 회포를 풀기 위해
종포 해안공원에서부터 걸어 한재터널을 지나
만남의 장소인 여서동 어부사시사를 향해 간다.
↓ 영취산 산행 개념도.......
↓ 전날 고속버스편으로 여수에 내려와 형수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러........
↓ 새조개 손질하는 작업 과정을 구경하고.........
↓ 반 건조한 서대(쪄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 형수님이 준비해 준 새조개와 쭈구미로 소주 한잔 걸치고.......
↓ 뒤날 아침 일어나 집앞 선창으로 나와..........
↓ 불무섬과 바다풍경을 감상해 보고.........
↓ 조카의 승용차를 뺏어 타고.........
↓ 흥국사입구에 도착하여 홍교를 구경한 뒤............
↓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고 흥국사 안으로 들어가...........
↓ 대웅전 우측으로 난 산죽길을 따라 영취산을 향해 갑니다..........
↓ 절고개로 향하는 길 주변에 핀 진달래꽃을 구경하면서..........
↓ 임도를 따라 곧장 가다가......
↓ 조금 빨리 갈 요량으로 좌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 가니........
↓ 어느 분의 묘가 한기 나타나고 이후 길이 끊겨........
↓ 잡목가지를 헤치며 약 30분정도 산비탈을 올라........
↓ 산악회리본이 달려 있는 등산로를 만나........
↓ 삼각점이 있는 439봉을 거쳐.........
↓ 앞으로 가야할 진례산 정상을 바라다 보고......
↓ 오른쪽 상암동 마을도 내려다 보면서........
↓ (439봉에서 흥국사로 하산하는 능선)
↓ 헬기장에 이르러 진례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 시루봉 가는 길쪽에 핀 진홍빛 진달래........
↓ 영취산 시루봉을 바라보면서.......
↓ 시루봉 가는 길에 이분들이 사진한장 박아 달라고 하기에.........
↓ 시루봉에서 내려다 본 439봉쪽의 진달래........
↓ 시루봉에서 다시한번 진례산 정상을 바라다 보고.........
↓ 405봉으로 내려가는 길....
↓ 405봉을 내려와 봉우재로 가다가 헬기장에 이르러........
↓ 방금 지나온 405봉을 뒤돌아 보고..........
↓ 승용차로도 올라 올수 있는 봉우재에 도착하여..........
↓ 405봉쪽의 분홍빛 진달래를 다시한번 사진기에 담아 봅니다.........
↓ 도솔암쪽으로 가다가.........
↓ 405봉쪽 진달래 군락지를 뒤돌아 보고.........
↓ 도솔암입구 우측에 있는 동굴을 구경하면서.......
↓ 잘 정비된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 진례산 정상 바로 밑 전망대에 이르러 405봉과 시루봉쪽을 다시 전망해 보고........
↓ 우측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호국사찰 흥국사를 내려다 봅니다.........
↓ 산행시작 2시간만에 진례산 정상에 도착하여.........
↓ 여천공단을 구경하다가 ...........
↓ 다른 산님을 만나 증명사진을 찍고..........
↓ 여천공단 예비군 훈련장 방향에서 오는 능선길에는 아직 진달래가 덜 피었고........
↓ 진례산 정상에서 한동안 광양만과 주변 경관을 조망해 보다가..........
↓ 도솔암을 거쳐......
↓ 봉우재로 다시 내려와........
↓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흥국사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 흥국사에 도착하여 3시간여의 영취산 산행을 마치고.........
↓ 경내 이곳저곳을 구경한 뒤........
↓ 승용차를 타고 여수 신월동으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고.........
↓ 찜질방에서 온몸을 달군 뒤 찜질방을 나와 새조개 하역 작업을 구경하다가.........
↓ (차안에서 잡아본 돌산대교)
↓ 동생네 가게에서는 개불 다듬는 작업이 한창이고...........
↓ 시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장군도)
↓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제2 돌산대교..........
↓ 종포 해안 공원
↓ 해질녁의 구봉산 전경.........
↓ 여서동에 있는 생선회집에서...........
↓ 죽마고우들을 만나 진하게 회포를 풀어 봅니다............
첫댓글 박대장님 엄청좋으셨네요 부러버라 진래가 활짝폈네요 우리도이번산행에서 볼수있겠지요 가보지못한 여수구경 잘하고가유 그런데요 서대눈이 왜 한쪽으로 몰렸을까 억수로 군굼해요
영취산의 진달래 듣기만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황홀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흥국사 .도솔암 절 순레 하면서 가보았는데 오래돼 기억이 가물가물 형수님 가게가 잘되는것 같아 좋습니다.박병장님 어서 힘이나나 했더니 형수님이 잘 챙겨준 덕택 이군요 .잘 해드려요...
박대장님 덕분에 여수 영취산의 진달래 만끽하고 어부사시사 메뉴 회가 진수성찬입니다요. 잘보고갑니다.
와혼자만 좋운것 다 먹고 다니고,저렇게 많이 먹고 배탈은 안났나 모르겠네.
영취산 구경 첨이야 바쁜 정열오빠도 여기들어오니 볼수있네? 혼자 다니면서 좋은것 먹고 보고싶은 사람보고 넘넘 좋것다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