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 26년 산청문인협회 문학기행(조지훈 문학관)
- 동네작가(2) : 비와그대
어제(5.9) 지역의 대표적인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 경남지부 산청지회(이하 산청문인협회)'가 26년 문학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경북 영양에 있는 조지훈 문학관과 하산하는 길에 있는 이문열 소설가 생가가 있는 두들 마을입니다.
알다시피 조지훈 시인은 교과서에 나온 대로 청록파의 거두이며, 우리에게 유명한 '승무'라는 시를 그의 나이 19세에 발표한 천재적인 시인입니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아서 서러워라. ....(중략)
.. 이 밤사 귀또리도 우는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회원들은 조지훈 문학관을 둘러보며 감탄을 자아내었고 지역의 뛰어난 문화해설사의 해설로, 그분의 숭고한 문학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미리 연락해서인지 문학관 관장(장양희)님이 손수 회원을 맞아 산청문협이 자체행사(문학세미나)를 열 수 있도록 문학관 내 회의실도 마련해주었습니다. 또한 자체 행사 시 영양문인협회 회장도 참석하여 고마운 격려도 아끼지 않았네요.
이어 산청문협 자체 행사 때엔 회장(윤덕) 인사와 함께 산청 한국문화예술교육원(원장 : 김태근) 및 산청아동문학회(회장 : 박미정) 회원들은 '힐링 시 낭송'도 있었습니다.
하산하는 길 드디어 우리 시대 최고의 소설가 이문열(대표작 : 사람의 아들) 선생께서 태어나고 자란 두들 마을도 방문하고 무사히 지역으로 내려왔습니다.
문학이 시들해지는 이 시기, 이로써 산청문협 회원들과 각 문학회 소속 회원들은 조지훈 시인과 이문열 소설가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열심히 창작할 것을 맹세하였습니다.
참고로 산청문인협회는 각 매체에 등단한 시인, 수필가, 소설가, 평론가 등 27명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이중 '신춘문예 당선자(소설)' 및 '서정주 문학상(시조) 수상자'를 보유한 지역 최고의 문학단체입니다.
또한, 이 행사 지역 문학회(필봉문학회, 천왕봉문학회, 산청아동문학회) 일부도 참여하였고, 지역 주민도 함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