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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재능이 많은 사람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는 절망에 빠져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그를 안타까워 하면서 병문안을 왔다가 위로한 후에 뒤돌아서서 말합니다. “참으로 딱한 일이야. 안 됐어. 한창 살아갈 나이에...” 사람들이 한 말이 위로와 소망을 주지 못하고 도리어 죽음을 준비하라는 확인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 의대를 갓 졸업한 인턴 의사가 새로 왔습니다. 인턴은 불치병에 걸린 환자에게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가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몇 달이 지난 후에 환자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생기가 나자 병원에서 다시 정밀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치병이 치료가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사실이 의학계에 보고되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아무리 연구해도 특별한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병이 치료가 된 걸까? 아무리 살펴봐도 모르겠네요.” 그러자 의사들이 환자에게 물어봅니다. “치료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나요?” 환자가 밝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저도 불치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포기할까?’ 했어요. 그런데 매일 아침에 그 신출내기 의사가 찾아와서 말했어요. ‘선생님이 이 병을 최초로 이겨 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신출내기 의사는 의학 지식도, 의료경험도 부족하다는 걸 알았어요. 하지만 신출내기 의사의 말이 왠지 내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그 후부터 마음이 평안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꼈어요...” 관점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가 앓았던 불치의 병은 절망이 아닌 그 병을 이겨낸 최초의 사람이 도어야하겠다는 도전이 된 것입니다.
커밍 워크(Cumming Walk)라는 학자가 인간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네 가지 요인를 말했습니다. 첫째는 지능지수(IQ)가 높아야 합니다. 현대는 지능과 지능의 경쟁인데, 지능경쟁에서 이겨야 성공하는데 유리합니다. 둘째는 지식입니다. 지능지수가 높아도 계속해서 배운 지식이 없으면 소용이 없어요. 성공하려면 필요한 지식을 많이 축적해야 합니다. 셋째는 기술입니다. 기술은 지능과 지식을 실행하는 능력입니다. 기술을 몸으로 익혀서 실행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 낼 수 있어요. 넷째는 태도(자세)입니다. 성공하려면 태도가 좋아야 합니다. 커밍 워크는 네 가지 요인 중에서 성공적인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태도이다. 이 태도가 성공에 93%의 영향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환경에서 어떤 자세로 사느냐? 어떤 태도를 갖고 사느냐? 긍정적인 태도,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사는냐가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태도의 표현이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기도는 인생을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는 가장 적극적인 의사표시입니다. 2011년 한해가 기도의 영성으로 승리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왜 기도하고 살아가야하는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인생은 기도없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기도해야합니다.
온 나라가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생축이 땅에 묻히고, 그 작업을 하다가 공무원들이 과로로 순직하며, 많은 이들이 고향에 가지 못하고 강릉에서는 400여년을 지켜온 전통도 구제역 때문에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의 실수가 가져온 이 엄청난 재난앞에서 정부도 국민도 속수무책일 뿐 어떻게 할 방법을 찾지 못한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달나라를 넘어서 화성에 유인우주선을 보내자는 과학문명의 시대에 구제역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없는 것이 21세기 한국의 모습입니다. 미국에 갑자기 닥친 한파나 호주의 싸이클론등 이런 재난은 우리에게 분명한 한가지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인생은 우리 자신의 힘만 갖고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즉 결과를 보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면서 문명을 발전시켜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있는데 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진인사대천명이란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노력만 갖고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인생을 살면 살아갈수록 저절로 깨닫게 되는 교훈입니다.
본문의 다니엘은 참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겸손하고, 진실했으며,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했고, 일을 하는데는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왕을 잘 섬겼고 부하직원들을 잘 이끌었습니다. 그 덕분에 나라가 평안했는데 그게 불만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왜 그렇게 착하고 진실한 사람이 모함을 받아야 하는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아무리 착하고 선하게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아도 모함에 빠질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상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한 사람이 승리하게 됨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선한 사람은 고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자신의 힘과 지혜와 계획만 갖고 인생을 살수 없다고 인정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가지 분명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하는 일입니다. 참된 인생의 행복과 성공은 우리의 노력과 하나님의 응답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산 사람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성실하고 진실한 삶을 살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다니엘은 사람들이 자기를 모함한 것에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가 모함임을 알고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평상시대로 행동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위기를 당하면 그 사람의 무게가 드러납니다. 위기속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어쩔줄 모르는 사람은 마음이 가벼운 바람에 날라가는 겨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위기를 당해도 침착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순신은 12척의 배가 남은 것을 알고, 항복을 하자는 왕 앞에 진언을 드려 자신에게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고 고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직 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위기속에서 두려워 떠는 사람은 잃어버린 것을 생각하지만 담대한 사람들은 남이 있는 것과 남아 있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합니다.
다니엘은 담대했습니다. 우선 그는 하나님이 여전히 살아계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인생의 위기를 만나도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다니엘은 또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실 것을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창문을 열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했고 사자굴로 들어가는 것을 자청하였습니다.
성도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무릎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무릎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음을 증거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인생이 어렵고 아픕니까? 고통스러운가요? 아니면 근심과 걱정이 떠나지 않습니까? 앞길을 몰라 두려우십니까?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분명해지지 않았습니까? 무릎을 꿇읍시다. 기도합시다. 기도는 희망의 시작입니다. 왜요? 우리의 기도가 굳게 닫힌 하늘의 문을 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이 내 힘만갖고 되지 않음을 인정하는 모든 분들이 2011년 기도의 능력으로 행복한 인생을 여는 한해가 되길 축원합니다.
기도는 세상을 축복하는 통로입니다.
기도가 풍성한 열매를 삶에 가져오는 통로라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가 단지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우리 가정이 복을 받고, 직장과 세상이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기도한다면 믿지 않는 내 가족들과 내 직장동료들, 내 이웃들은 어떻게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삶에 진정한 평안과 축복은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예수를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를 통해서 그들에게 전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이 중보기도의 요청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들의 사랑처럼 우리의 기도 또한 조건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미워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저도 회개해야 했습니다. 제 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다가 오래된 어린시절 친구의 말에 제 마음이 상했습니다. 참 힘들게 목회하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이 그 친구에게서 비롯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식구들 고생만 시킨다고 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했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가 목회가 어려운 것이 내 책임이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사무엘상 8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요구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8절에서 하나님은 백성들의 요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우리가 왕노릇 하게 되는 순간,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고 우리 자신을 의지하게 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왕되심을 부정하며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악입니다. 아니 큰 죄악입니다.
삼상12장에서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범한 죄악을 보게 하십니다. 사무엘은 군중들앞에서 천둥과 비를 구했고 백성들 위로 천둥과 비가 쏟아졌습니다. 19절에 백성들이 회개합니다.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내 생각대로 살아가는 삶이 멋진 인생이 아니라 저주 받은 인생입니다. 성도의 고민은 내가 어떻게 지혜롭게 생각하며 살아갈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나를 복종시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까? 여야 합니다. 그러나 희망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왕되심을 부정하고 내가 왕되어 살아가는 삶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등을 돌렸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들에게 등을 보이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등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당신의 등을 보이지 않으십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22절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의 택하신 자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 마음을 깨닫자 사무엘도 백성을 위하여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선포합니다.
사무엘은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께 등을 돌린 백성들을 위해 드리는 기도가 되어야 함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이름의 뜻 '응답받은 기도'처럼 기도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사울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삼상15:1절에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고 말씀하시자 그는 근심하여 온 밤을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15:35절에 그는 사울을 위하여 슬퍼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타락한 사울왕을 위하여 하나님앞에 기도하기를 쉬지 않습니다. 날로 부패와 쇠락의 길을 걸어가는 사울을 위해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가 기도를 쉬지 않음으로서 하나님은 유대 들판에서 양을 치는 한 소년을 주목해 보시며 새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다니엘의 기도가 단지 위기에 처한 자기 한사람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자신 때문에 나라와 민족이 겪어야할 신앙적인 위기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바벨론의 왕의 구원과 심지어 자신을 미워하는 신하들을 위해 기도했을 것입니다. 세상의 축복을 위한 그 기도가 바벨론이라는 나라에 축복이 되도록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봉하시고, 이방의 왕 느부갓네살을 통하여 이 세상에 오직 한분 이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속으로 하나님의 권능과 축복을 가져오는 통로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 가정과 직장과 이 나라와 민족을 축복하실 수 있습니다.
가디언에서 KBS 수요기획 <하루 10분의 기적>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책의 표지에는 무심코 당신이 오늘 지나친 144번의 10분에 인생 기적의 비밀이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24시간중 1/10도 안되는 이 짧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분 학습법, 10분 운동법, 10분 휴식법 등 모든 것을 철저하게 10분에 맞추어 그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하루 15분의 기도의 기적을 체험하라고 권면합니다. 기도가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고 가정과 직장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여러분의 하루 15분의 기도로 도전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의 15분의 기도가 하늘의 권능을 이땅으로 가져오는 통로요, 세상을 축복하는 통로임을 실현하는 2011년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