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밑보인건지.
어찌 여름휴가때 마다 이리도 비와 함께~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재작년에도..작년에도..올해도... 장소는 달라도 늘.. 첫날..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우중캠핑이네요. ㅋㅋㅋ
휴가철이 지나서 그런지 8/21(수) 에 패밀리 캠핑장에 도착했을때는 아무도 없는 전세 캠핑이었습니다.
블로거들 후기에 추천이 많이 되어 있고 집에서 가깝고 해서 처음 방문해본 패밀리 캠핑장.
길게 이어진 평지에 파쇄석 + 테크 사이트 가 어울려져 있었고. 무엇보다 사이트 규격이 커서 참 좋더군요.
전기 배전함도 잘 되어 있고.. 화장실 내부 자주 청소하시는지 깨끗하고.
샤워장은 500원을 넣어야 되는 부담감은 있는데 오히려 붐비지 않으니 좋은듯 합니다만..
시간을 늘려주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남자들은 잘 모르겠고....여자분들은 특히 어린 자녀와 같이 샤워하시는 분들은 압박일겁니다. 옷 다 벗고 시작해도 한번에 2000원은 드는듯.)
-->사진에는 둘째녀석만. 신이 났군요.. 개똥이랑.. ㅋㅋㅋ
비오기 직전까지는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갑자기 비소식에 주인 어르신께서 미리 알려주셨는데 아직 미흡한 면이 많아 부족했는지..막! 호통치시면서
ㅎㅎㅎ 제대로 준비안된 저희 사이트에 그 비를 맞으면서 도와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안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어긋날 대로 많이 어긋나 버린 우리 큰놈과 그 친구들.. 가족간의 대화도 하고 같이 보낼 시간도 마련할겸
같이 왔더니..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안새겠습니까........... 화장실에 캔이랑 휴지를 널브러져 놔서 민폐를 끼쳤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유속이 너무 빨라 날이 개어도 계곡에 들어가는걸 금지 하시더군요.
돌아오는길 내내 다시 캠핑 또 갈꺼냐고 물어보는 둘째녀석이랑 셋째 딸랑 등살에..더 추워지기 전에
더운 낮 발 담그도록 다시 찾아 뵈어야 겠습니다. ㅎㅎ
서비스컷. <산책하는 딸랑구>
조용한 패밀리 캠장의 아침을 회상해 봅니다~
ㅎㅎ 비가 와서 귀차니즘 모드라.. 사진을 거의 못찍었네요. ㅎㅎ
첫댓글 19번사이트 같네요,....!!
좋아 보입니다...
아..저 몽실몽실 강아지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엄청 귀여운 강아지..ㅎㅎㅎ
사장님이 겉으로 호통 스럽게 말씀은 하셔도 캠퍼분들 고생하시는건 보기 싫어하셔서ㅠㅠ
날씨가 많이 안도와주는 가운데도 편안한 캠핑이었다고 하시니 저희가 다 뿌듯하네요..ㅠ
선선한 가을에 다시 한번 뵙길 바라겠습니다^^
앗.. 저 강아지 기억나네요.. 21번에 사이트에서 2박3일 동안 지냈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