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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캐미칼회사에서는 한달에 한 번정도 사원들을 위한 명사초청특강시간이 있다. 학부모님의 소개로 교감선생님의 재가를 얻어 특강을 듣게 되었다. |
소통형 인간 강사 : 대한민국 제1호 보이스컨설턴트 김창옥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고 갔는데 두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질문이 "통하지 않으면 통이 옵니다. 무슨 통이 올까요?" 소통이 되지 않으면 고통이 오고 두통이 오고 간통도 온다고 말문을 열었고 자신을 낮추어 개인의 이야기를 시작하여 청중들의 마음을 열어 주었다. 나 자신도 너무 답답한 일이 많아서 소통에 관한 시를 적어놓은 게 있는데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 아무리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많아 상대방에게 전해주고자 하나 소통이 되지 않으면 .... 나와 남편, 현재와 미래, 나와 자식, 나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이 모든 관계들 간의 소통이 되지 않으면 삶이 엉망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여자는 일상을 이야기하고 하루에 2만 단어를 말로 쏟아내야 스트레스가 없는데 남자는 논리적이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하루 7천개의 단어만 써도 모든 에너지가 소진 되어버리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자는 낮에 일만 단어 저녁에 일만 단어를 써야하는데 상대방은 이미 밖에서 다 사용한 후 쉬고 싶을 뿐이라고 한다면 소통은 이미 끝난 것이란다. 이 대목에서 요즘 우리 집은 바뀌었다. 옛날 생각난다 큰딸 다형이 담임이 "다형아 집에가면 니네 엄마랑아빠 이야기 잘 하나?" "우리 아빠가 신문보고 대답안하시면 우리 엄마는요 아빠 신문 사이로 고개 넣고 아빠한테 말걸어요."라고 해서 온통 학교에 소문이 난적이 있을 정도로 내가 말이 많은데 요즘은 반대다. 몸이 아픈 이후로 지금도 목도 아프고 집에 가면 너무 힘들어 그냥 쉬고 싶다 남편은 휴대폰 문자만 두드리는 내가 밉고 컴퓨터 앞에 앉아자기랑 이야기 안 해준다고 섭섭해 한다. 아주 많이 섭섭하단다 그 정도로 남편과 나는 바뀌었다 소통을 잘 하자면 첫째 자녀와의 소통, 나 자신과의 소통, 부부의 소통에 스킨쉽을 잘 하자 예를 들어 아이들을 깨울 때 중저음으로 스킨쉽으로 깨우고 나 자신에게도 항상 팔을 쓰다듬으며 오늘도 수고했다고... 둘째, 진상이 되 지말고 인상으로 승부하자 인상은 내가 들어갔을 때 그 분위기가 환해지는 것 진상은 예를 들어 아빠가 나가면 집안이 축제분위기가 되는 환호성이 터지는 것 이 대목에서 내가 교실을 나가면 아이들은 소리가 높아지고 나만 나타나면 교실은 쥐죽은 듯 조용해 진다
반성 또 반성, 셋째, 유머감각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예쁜 여자? 그건 잠깐이고 남자는 내이야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가 좋단다. 리엑션이 좋은 여자를 좋아한단다. 또 예를 들어보자 "엄마 힘들어요." 라고 했을 때 " 지금 글로벌 위기야, 너만 힘든 것 아니야. 엄만 더 힘들어. ." 라고 하는 경우와 " 그래 힘들지, 어쩌니 힘들어서 뭐해줄까?"의 차이는 바로 인상과 진상의 차이가 아닐까 어떤 경찰 서장의 유머를 예를 들어보자 "강사님 우리 경찰서는 뭐 줄게 없네 권총이나 몇 자루 줄까? 총알 넣어두었다가 가의하다가 조는 놈 있거든 막 쏴버려!"라고 이 야기를 글로 쓴 것과 말로 한 것은 정말 차이가 있네 또 40점에서 90점 맞은 자녀에게 "정말 잘했네. 엄마가 이렇게 기분 좋은데 우리 딸 얼마나 좋을까."와 " 아들 긴장 놓치지마! 100점이 눈앞에 있어." 어느 말이 소통이 잘 될까? 넷째, 자녀들에게는 friend ship을 가져야한다. 창의력의 핵심은 노벨상으로 연결되고 노밸상을 받은 사람들의 부모 30년을 추적한 결과 어머니의 특징은 없고 아버지는 50%가 일찍 죽었단다. 분석결과 과거 권의주의적인 아버지가 없어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말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집안에 권의주의자가 있으면 아이들의 창의력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대목에서 내가 우리다형이 록형이 한테 권위적이었고 우리반 아이들한테 권위적이었음을 반성했다. 미안한 사람이 있다면 오늘 당장 문자 보내고 사랑표 보내란다.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못하면 하트란 말을 적으란다. 뭐 성경구절 같은 고급스러운 건 절대 하지 말고 그냥 아들 사랑한다 란 말만으로 그래서 나도 강의 나오고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문자보내고 전화했다. 보통의 경우 서울 아이들은 "아빠 나도.."라고 문자가오는데 경상도 아이들은 "와! 누가 시키드나?" 라고 문자 온단다. 다섯 째, 자존심은 버리고 자존감을 키우라 자존심이 센 자람은 남편의 말, 아내의 말도 신의 말도 듣지 않는다 자존감을 키우는데 있어 한국 엄마들과 미국엄마의 차이점은 아이가 접시를 깼을 때 미국 엄마는 "are you Ok?" 라고 하지만 한국 엄마는 " 다 깨라! 다 깨! 뭐가 불만이고?." 뭐 그런식 이란다. 그래서 한국의 아이들은 무엇을 잘 못했을 때 부모에게 숨기고자 한다. 이대목에서 내가 우리반 아이들 화분 깼을 때 록형이 등교 버스 놓쳤을 때 했던 말들을 떠올려보고 반성했다. 사람은 살듯이 노래하고 노래하듯이 살아야 한다. 두 시간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웃으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두시간 동안 무릎 꿇어 야단 맞으면서 잔소리 듣지 않았지만 나를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었다. 강의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두 딸에게 전화를 했고 남편에게 콧소리로 사랑 맨트를 날렸다 집에 와서 김창옥 강사가 쓴 <소통형 인간>책을 읽으면서 바로 대전에 있는 큰조카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다짐을 한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우는 스킨쉽과 칭찬의 말을 아끼지 말자고.... 그래도 1학년이라 괜찮겠다 날마다 안아주고 손잡고 하니까 말이다 갑자기 몇 년 전 6학년 할 때가 생각이 난다. 내보다 키며 몸무게가 더나가는 녀석들한테 집에갈 때 선생님 한 번씩 포옹하고 가야한댔더니 뒤에 앉은 키 큰 황재필, 정지안, 성진이, 원탁이 뭐 이런 녀석들 책상을 치고 집에 안간다고 난리치고 교실이 웃음바다가 되었던 그때가 생각난다. . |
첫댓글 하여간, 적극적이고 부지런하신 박윤희선생님 덕분에, 오늘도 제가 좋은 것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좋은 강의를 재미있게 듣고, 이렇게 정리(복습)까지 하게 되면, 더 많은 열매로 나타나겠습니다. "소통으로 가득한 가정"이 되어서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남자들이 젊은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성적인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그것 보담도 젊은 여자들은 소통(말의 반응)이 잘 되어서 좋은 것입니다- 이건 제 의견이지만, 심선생님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ㅋㅋㅋ지난번...어떤 강의에서 ♂가...술집을 자주 가는 이유도...마찮가지로~"그쪽 ♀들이...[감탄]을 연발하기 땜분이라 그렇다고 하더군요~~" ...reaction을 적절히 합시당~~그럼... 충분히 사랑받는다고 합니당~^^
맞다맞다 상담학에서도 가장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거든요. 그런데 내중심적으로 살다보니 작은 일든 큰일이든 남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들어주고 맞다고 맞장구쳐주기가 정말 어렵군요. 모두들 내말 들어보라고 하기가 쉽잖아요 reaction의 천부적 소질을 가진 인웅엄마를 본받습니다
강의를 접하기 하기전 "소통형 인간"이라는 책을 먼저 정독하고 그 자리에 임했다. (청중은 강사가 낸 책이 있다면 그 책을 먼저 접해 그 사람의 사상이나 생각 감정 인생을 엿본 후 자리에 임하는 것이 최소한의 기본예의라는 생각에서이다.)책에선 소통이란 낮은 자리에 나를 내려놓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넉넉함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의를 듣다 보니..김창옥이라는 강사는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보듬어 줄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았다. 또한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는 것도 더욱 중요한데...그는 감동, 재미, 끌림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다잡은 듯 했다. "
본인이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고, 믿어 줘야지 만이 자신만의 목소리(외·내면의 목소리), 자신만의 color, 자신만의 표현의 길을 찾아 사람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매력적이고,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나로 거듭날수 있는 것이 아닐까?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이 온다.'라고 하지 않은가? 삶이라는 나만의 무대에서 통(通)을 통하여 통(痛)이 오지 않게 reaction을 적절히 사용하는 소통형 인간이 되자! "살듯이 노래하고 노래하듯 산다"는 그의 말이 여운이 되어 아직도 가슴에 잔잔한 파문되어 흐른다.
강의를 듣기 전에 먼저, 그 강사의 저서를 읽어 보고 참석한다 말씀~, 참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어디 여행을 가게 되면, 먼저 지도를 펴서(지금은 인터넷 검색~) 1차 여행을 하고 갑니다. 그러면 여행의 즐거움을 배로 누리게 됨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두 분이 강조하신 "reaction"이란 단어를 새기며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reaction! 수업도 반응이 있어야 힘이 덜 들어요. 어떨 때는 아이들이 눈만 말뚱말똥할 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 쇼를 해야해요 쇼를..... 학습목표달성을 위해서는요
너무 놀랐습니다 이글의 조회수가 502회가 되었다니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