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유조선 4척 수주(총계약액 2,950억원)! 전 세계적 탱커(유조선) 발주 본격화! 건조된지 15년 넘는 노후 선박 비중, 현재 25.5%에 달해![에너지경제]

[동구비젼]

현대중공업이 탱커(유조선 등 액체화물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순항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급 탱커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4월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선사인 키클라데스(Kyklades) 수에즈막스급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에즈막스급 탱커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13만~15만t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선가는 척 당 260만 달러로, 총수주액은 2억6000만 달러(약 2950억원)로 추정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탱커 발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운항하고 있는 550척의 수에즈막스급 탱커 가운데 건조된지 15년을 넘는 노후 선박이 140척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노후 선박 비중이 현재 25.5%에서 오는 2023년 38.2%로 치솟을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에즈막스급 탱커는 발주가 늘어나지 않으면 노후선 비중과 해체량 증가로 공급 부족이 심해질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이 최근 관련 선박 수주량을 늘리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2019.04.05, 송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