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외모의 루펜 LF-07 모델...
원래 다른 색상도 있는듯하나... 이 색상을 보급형으로 정했나보다... 다른 색상은 구할 수가 없다.
암튼, 너무 하얘서 조금 부담스러운듯하나... 잘닦아지는 소재로 큰 부담은 없다~
나의 루펜이는... 우리집 다용도실에 들어있다.
루펜이를 장만하기 전에 비움을 살까말까 무지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가장 걸리는게... 싱크 내부에 집어넣어야하고, 싱크 배관을 뚫어 연결해야한다는 것...
일단, 싱크 내부에 집어넣으면, 싱크 속 가득 들어있는 그릇들이 갈 곳을 잃게될 것이고...
우리집이 아파트가 아니기에 싱크 배관이 냄새가 잘 빠지는 상태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있던 중, 루펜이를 만났다.
가장 맘에 들었던 건 '프리스탠딩'방식.
배기구를 굳이 싱크 배관에 연결하지않아도 된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아무 곳에나 두어도 된다는 것. 비움을 살까말까 고민했던 이유를 싹~ 날려주었다.
루펜이를 사려고 고민하면서, 먼저 인터넷을 뒤졌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고싶어서... 하지만, 마땅한 후기는 없었고...
그냥 막연히 좋다..또는 나쁘다..
나쁘다..의견을 살펴보면, 냄새가 난다... 잘 안마른다... 등의 문제..
고민..고민..하다가... 이렇게 결정!!
냄새는... 나더라도, 음식물 쓰레기가 그냥 혼자 썩어가는 것보다는 덜하겠지...
어차피, 다용도실에 넣어둘꺼니까... 냄새가 좀 나더라도 크게 지장을 받지는 않을거야...
그리고 적어도... 벌레가 생기지는 않겠지...
솔직히, 둘이 사는 살림에... 밥을 자주 해먹는 것도 아니고, 가끔 생기는 적은양의 음식물 쓰레기를
그 때 그때 그 비싼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내버릴 수도 없고, 그냥 두자니 더운 여름날씨에 하룻밤이면 썩어 냄새에 벌레에...
이런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 가장 저렴한 비움보다 무려 10만원이나 저렴했으니까...
그래서 일단 구입하기로 결정!!
평소 자주 애용하는 홈쇼핑에서 쿠폰과 적립금을 사용해 14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구입!! ^^
배송은... 너무 오래 걸렸다... 1주일 정도 걸린듯...
루펜이를 받으면, 먼저 배기구에 필터를 달아줘야한다.
그냥 잘 맞춰서 꽉 눌러주면 된다!!
그리고 전원을 연결하고, 빨간단추를 누르면 된다~
루펜이를 여는 방법은 앞문의 주황색 테두리 안쪽으로 손을 열어 당기면 된다.
내부에 5L정도 되는 용기가 들어있다. 용기를 당겨내어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문을 닫고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끝~~
그리고, 그냥 잊어버리고 있으면 된다...
적은양의 쓰레기는 두어시간이면 바싹 마르고...
위의 쓰레기는 원래 용기 가득 넣은 것이었다.
용기 가득 넣으면, 아무래도 더운 바람이 밑까지 잘 안들어가고, 양도 많고해서 잘 안마른다는데...
저건 이틀 정도 말린 모습... 광고에서 1/5로 줄어든다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그정도로 줄어든 것 같다.
루펜이로 말린 수박껍질!!! 정말 감동적이다...
흔히 수박 먹을 때 빨간 것 조금이 붙어있는 흰부분이 완전히 사라지고... 마치 처음부터 겉껍질만 얇게 깍아낸 듯하다... ㅋㅋㅋ
아~ 그리고 염려하던 냄새...
나의 경우엔 전혀! 안난다고 말하고싶다.
저런 야채들 넣으면 정말 냄새 안난다.
전에 하룻밤동안 내버려둔 냉동새우 내장이 있었다.
손님 치루느라 바빠서 다듬어서 싱크대에 걍 냅두고는, 다음날 아침에 봤더니...
이 무더운 여름날 벌써 썩어가서는 벌레가 났다... 물론 냄새두... ㅠㅠ
울 신랑님 아침에 대충 수습해 루펜이에 넣었는데... 배기구로 나오는 냄새는 사실 약간 있었다...
워낙 썩은 걸 넣었으니... ^^;; 하지만, 못견딜정도로 심한 냄새는 아니었고, 그냥 살짝 냄새가 나는구나...정도였다.
이정도면 모... 거의 안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 새우내장과 머리는... 새우깡이 되어서 나왔다... ㅋㅋ)
양이 많아도, 완전히 마르면 위의 수박껍질같이 부피가 매우 적어지기때문에, 광고대로 한달에 1~2번만 통을 비워줘도 되긴한다.
하지만, 안에 넣어둔 게 많으면, 아무래도 말랐던 게 또 젖게되고, 그래서 또 말리는데 시간 걸리고...
그래서, 나는 완전히 마른 것들은 꺼내어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넣어둔다. 그리고 통을 깨끗이 씻어 다시 넣어둔다.
완전히 마른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에 넣어둬도 더이상 썩거나 벌레가 생기지않는다~
그렇게 모아뒀다가 봉투가 다 차면, 갖다 버리면 된다. 보통 1달에 2번 정도면 된다~ ㅋㅋ
물이 질질 흐르지도않고, 냄새도 안나니까... 버리러 가는 길도 가뿐~ ^^
배기구 필터는 얼마나 갈지... 전기료는 얼마나 나올지는 좀 더 살펴봐야될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거의 1달동안 사용해본 결과~ 대만족!!! 누구에게라도 권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계속 돌려도 전기요금은 4000원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누진세가 붙게되면 분명 좀 더 나올 거 같다...
지금 여름이라 에어컨을 많이 틀어서 사실 조금 걱정... ㅡ.ㅡ)
아~~ 한가지...
소음이 심하다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 경우엔, 다용도실에 넣어두고 문을 닫으므로 전혀 문제되지않는다.
가만히 들어보면, 물론 소리가 난다... 바람을 내뿜는 팬이 돌아가는 소리...
소리 크기는... 애략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정도??
어차피 프리스탠딩 방식으로 아무곳에나 둬도되니까... 소리가 크게 신경쓰이지않을만한 곳에 두면, 문제가 되지는않을 것 같다.
요즘, 각 쇼핑몰마다 무이자 할부도 많이하고, 쿠폰도 많이주는데... 지금 울 엄마랑 시어머님께 하나씩 사드릴까 생각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