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8년 2월 산행 결과
-북한산 둘레길-
1. 일 시 : 2018년 2월 14일 (두번째 수요일) 10:00~
2. 만남장소 : 도봉산역 1번출구
3. 산 행 : 북한산 둘레길 16구간 보루길, 17구간 다락원길, 18구간 도봉옛길 반(서울, 관악, 경기 의정부)
4. 참 가 자 : 10명
곽용완, 김영근, 김용현, 박동원, 문영권, 문영환, 손정우, 유병훈, 유인걸, 이정균
5. 산행일정 :
도봉산역(10:03)→도봉매표소(10:18)→광륜사(10:25)→도봉사무소안내표지판(10:27)→은석암삼거리 첫쉼터(10:39)→다락원길 시작(10:58)→다락원캠프앞(11:15)→보루길 시작(11:46)→아늑하고 조그만 간식쉼터(12:08∼12:52)→원심사(13:33)→사패3보루(13:44)→전망대(13:53)→회룡탐방지원센터(14:09)→태조태종상봉지비(14:23)→회룡역뒷풀이 식당(14:33) (산행거리 약 9.7km, 총 산행 시간 4시간 30분, 이동시간 3시간30분, 휴식시간 60분, 평균산행속도 2.7 km/h, 약 17,998걸음)
6. 경 비 :
- 수입 : 90,000원
- 지출 : 132,170원 [식대 106,000, 제임슨등 26,170]
- 차액 : -42,170원 – 기금에서 충당
- 기금 잔액 : 1,386,250원(1,428,420-42,1700)
7. 뒤풀이 : 회룡역 회룡골 찜마당 (031-876-1980)
8. 산행낙수
ㅇ설 연휴와 우수를 앞두고 치러진 2월 북한산 둘레길 산행은 영하 5°C 이상의 날씨에서만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어느 산객의 전언과는 달리 겨울철치고는 비교적 따뜻하였으나 중국발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흐릿해진 도봉산 시야와 조망은 실망 그 자체였다.
ㅇ일찌감치 집을 출발하여 도봉산역 1번출구에 도착하니 도봉산 산행의 출발기점이라서인지 다양한 옷차림의 산객들이 둘씩 셋씩 혹은 쌍쌍이 만나고 모여서 건널목을 건너고 있었다. 설연휴 때문인지 애시당초 참석인원 자체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발목이상이 생긴 이태진님과 사무실 업무로 고귀종님이 불참을 통보하여 온 가운데 참석여부가 불확실하였던 문영환님이 도봉산역에 깜짝 출현함으로써 10명의 도봉산 산객이 조촐하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ㅇ오늘 산행코스는 원래 도봉산역에서 방학동을 거쳐 우이령입구로 향하는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으나 기탐방 산객들이 있었는 바, 도봉탐방지원센타 앞에서 불현듯 우회전하여 다락원, 사패산보루를 통과하여 회룡역을 종점으로 하는 도봉옛길, 다락원길, 보루길구간의 북한산 둘레길을 탐방, 산행키로 하였다. 날은 때마침 영상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일 뿐아니라 산행길도 완만한 오르내리막길과 큼직하고 멋지게 자라난 소나무가 듬성등성 나있는 나지막한 능선길이 반복되고 있고 계곡 일부는 얼음이나 잔설이 남아있어 메마르고 칙칙한 갈색의 겨울산에 비하여 상쾌한 느낌을 주기도 하니 설 명절을 앞둔 건강산행으로써는 일품이었다.
ㅇ갑자기 바뀌어진 미지의 산행길이었고 비교적 긴 여정이라 시간 계획의 차질이 있을까 다소 불편한 마음이었으나 잘 정리된 안내표지판을 따르며 산행길을 제촉하였음에도 회룡골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비록 정오경에 아늑하고 조그마한 산능선 간식쉼터에서 한시간여 머무르면서 간식거리와 함께 시원하게 곡주 한순배를 하였지만 길어진 산행길 탓에 어느 새 출출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부지런히 서둘러 3년전에 사패산 봄산행시 들렀던 뒷풀이 식당을 다시 찾아 얼큰하고 뜨끈한 동태탕으로 점저를 하며 곡주한잔 더하니 3시간여를 걸어온 산행길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3월 시산제를 위한 몇가지 준비 사항을 논의하고 회룡역으로 향하였다.
ㅇ설연휴 직전이라 안방마님 허락을 받기 어려웠을터인데도 불구하고 보루길, 다락원길, 도봉옛길 북한산 둘레길 산행에 참여하여 주신 10인 도봉산 산객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이번에 광우산악회 데뷔를 하신 문영환님에게 재차 감사 말씀드립니다. 회룡사 입구 사거리 근처에 설치된 ”태조태종 상봉지“라는 석조비석에 기록된 내용의 소개와 함께 다음달 아차산에서 거행되는 무술년 시산제에 많은 참석바라며 낙수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태조태종 상봉지(相逢地)
조선초기에 2차의 난(亂)을 겪은 태조 이성계(李成桂)는 정치의 뜻을 버리고 오랫동안 고향 함흥(咸興)으로 은퇴. 무학대사(無學大師)의 끈질긴 설득으로 마침내 한양 환궁의 길에 올랐다. 이때 태종은 부왕이 환궁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까지 친히 나와서 맞이 했는데 그 상봉지가 전좌(殿座) 마을이 되었고 당시 이곳에서 대신들과 정사(政事)를 논했다고 하여 의정부(議政府)라는 지명을 얻었다. 이후 부자 상봉을 계기로 국운 융성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9. 산행사진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추운날씨에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참석 못해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3월 시산제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