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찾은 칠산타워 외
전남 영광9경 중 제4경인 칠산타워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 111m의 전망대로 영광군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광군과 무안군을 잇는 칠산대교(영광 쪽) 곁에 위치(영광군 염산면 향화로 2-10)하고 있는데 전망대에 올라서면 광활하게 펼쳐진 칠산 앞바다와 주변 육지가 한 눈에 들어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세 번째 찾아간 칠산타워, 그새 특이하게 변한 것은 없어 보였다.
- 법성포~백수해안도로~칠산타워(2022. 06.) : 오름! 오르미! | 196) 법성포~백수해안도로~칠산타워 / 전남 영광(2022. 06.) - Daum 카페
- 칠산타워에서 설도항까지(2023. 03.) : 오름! 오르미! | 196-1) 칠산타워에서 설도항까지 / 전남 영광(2023. 03.) - Daum 카페
* 칠산대교(七山大橋) : 전남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길이 1.82km, 폭 11.5m의 교량이다. 2012년 9월 착공 이후 7년여 동안 사업비 1628억 원을 투입해 무안군 해제면과 영광군 염산면을 잇는 2차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해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번에 개통(2019. 12. 18.)하는 도로는 국도 77호선의 미 개통 구간인 함평만을 횡단하는 칠산대교를 포함하고 있다. 무안군과 영광군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운행거리는 59㎞(62㎞→3㎞)를 줄였고, 운행시간은 65분(70분→5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 동아일보(2019. 12. 15.)
* 영광 굴비에 얽힌 일화 : 조기를 굴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고려 16대 예종 때 이자겸은 그의 딸 순덕을 왕비로 들여 그 소생인 인종으로 하여금 왕위를 계승케 하였다. 그리고 인종에게도 3녀와 4녀를 시집보내 중복되는 인척관계를 맺고 권세를 독차지하고 은근히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게 되었다. 그 뒤 최사전이 이자겸 일당인 척준경을 매수하여 체포한 후 영광 법성포로 유배시켰다. 그는 유배지에서 굴비를 먹게 되었고, 마침내 칠산바다에서 잡은 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진상하고 결코 자기의 잘못을 용서받기 위한 아부가 아니고 뜻을 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굴비(屈非)라 명명하였다. - 'Naver 지식백과(문화원형백과 한반도 해양문화)' 참조
- 영광9味 중 1味 / 임금님 수라상에서 으뜸! 굴비한정식 : 영광굴비는 예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법성포의 제일가는 특산품이다. 산란 시기가 된 조기가 연평도까지 북상하는 도중 칠산 앞바다를 지날 때 살이 오르고 알이 든 가장 좋은 조기를 잡아 말려 굴비를 만들어내며, 굴비구이, 굴비매운탕, 고추장 굴비 등 영광의 대표적 특산품인 영광굴비와 장대찜, 서대찜 등 영광의 풍부한 해산물이 만나 남도의 대표적인 맛을 만들었다. 한상 가득 차려진 굴비한정식은 영광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맛보아야할 대표음식이다. - 영광군 홈페이지에서 모셔옴
* 칠산바다 : 영광굴비의 중심 어장으로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전북 부안군 위도까지의 서해 바다를 가리킨다. 지금은 조기잡이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남쪽에서 시작되지만 예전 조기의 주산지는 칠산바다였다. 아주 옛날 칠산바다는 원래 일곱 개의 고을이 있던 육지였다. 어느 날 나그네가 서 영감 집에 하루 묵고 가면서 보답으로 뒷산의 돌부처 귀에 피가 나면 고을이 물에 잠길 것이라 알려줬다. 서 영감이 매일 돌부처 귀를 확인하자, 마을 백정이 장난으로 돼지 피를 돌부처에 묻혔다. 서 영감은 바로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높은 산으로 피했다. 고을 원님도 피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듣지 않았고, 결국 마을은 바다에 잠겼다. 이후 사람들은 칠산 고을이 있던 자리를 칠산바다라 불렀다고 한다. - 지역N문화에서 모셔옴
뷰(view)가 아름답다고 알려진 영광 칠산타워 111m 전망대에 세 번째 올라섬도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처음 갈 때와는 감흥이 다소 떨어진 것 같지만 영광의 설도항 쪽, 함평의 돌머리해수욕장 쪽, 바닥 아래의 향화도항 쪽, 그리고 무안의 갯벌랜드 쪽과 이 전망대를 내려서면 다음 행선지 칠산대교 지나 도리포항(송계해변) 쪽 등을 순차적으로 바라보면서 이전의 추억들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오버랩(Over Lap)을 해봄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2023. 0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