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스키 발라드에 독특한 시적메시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채은옥은
스무 살에 동양라디오 대학생 보컬경연대회 우수상을 거머쥐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1976년 1집 ‘빗물’로 데뷔, 그녀의 가녀린 듯 깊은 음성에서
나오는 슬프고도 감동적인 가사는 당시 많은 연인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가수 채은옥의 감수성이 뛰어난 노래로 동료 가수 조용필, 패티 김 등이 리메이크를 했으며,
프렌치 팝 거장 폴 모리아 악단은 내한 공연 때 그녀의 히트곡
‘빗물’을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로 편곡 시킨 연주곡을 유럽 음악계에 소개하는 중계 역할을 하기도 했다. 70년대 중반 하남석과 스타반열에 오른 가수이다. 그 이후 대마초에 연루되어 활동이 주춤하였다. 그녀의 곡들은 빗물(1976)을 필두로 ‘어느날 갑자기’, ‘차라리 돌이 되리라’, ‘갈대’, ‘비련’ 등이 있다. 주로 리메이크곡들이 많으며 요즘은 미사리 카페에서 활동하고 2011년에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물론 결혼을 했지만 현재(2011년)는 홀로녀로 있다고 한다.
상처/채은옥
젖어있는 두 눈 속에 감춰진 그 사연은 아직도 가슴에 아물지 않는 지난날의 옛상처 바람이 잠들은 내 가슴에 외로움을 달래면서 기대어 상처난 날개를 접어야하는 외로운 사람아 당신은 내 사랑, 영원한 내 사랑 외로워 마세요 이제는 내 품에서 다시 태어난 바람속의 여자
바람이 잠들은 내 가슴에 외로움을 달래면서 기대어 상처난 날개를 접어야하는 외로운 사람아 당신은 내 사랑, 영원한 내 사랑 외로워 마세요 이제는 내 품에서 다시 태어난 바람속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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