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냇물 주변정리와 흑견들 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서울에서 급초빙한 조련사(모방송 **특공대 출연)에게 개들과 같이 3시간 교육받고 실천중이거든요.
(별난 이웃으로 별 짓 다 합니다용 ~~~)
이웃 잘 만나는 것도 재복중 하나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 이웃 덕분에 펜스에 추가한 비용을 생각하면 ㅠㅠㅠ`~~~~
첫 출수할때만 해도 완성이 금방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볼수록 아쉬운 곳이 보이다 보니 아직까지도 미완성입니다.
오늘도 디딤석 정리하고 주변에 야생화를 식재중입니다.
만들기까지 과정을 대충 정리했습니다.
1. 그려보기
총길이 13M에 중간에 작은 소, 끝부분에 큰 소를 구상했습니다.
경사도
위치도
출수 부분
평상 제작 목재들.
부족한 자연석도 일부 대체하고 디딤석으로도 쓸 현무암 부정형판석들.
자연석들.
중간의 소를 중심으로 하단에서 파 온 흙으로 상단의 높이를 주고
가장자리는 벽돌을 쌓아서 흘러내리지 않게 했습니다.
콘센트 박스밑에 집수 장소인 소를 2m *2m로 파고,
오른쪽 귀퉁이는 더 깊게 파서 수중모터를 놓습니다.
평상이 놓일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이제 방수포를 깔고
가장자리를 자연석과 판석으로 꾸며줍니다.
시험가동 시작했습니다.
누수부분을 교정하고, 식물들을 배치합니다.
시냇물로 달라진 온실안 모습들을 올려보았습니다.
애기범부채입니다.
소 옆에 줄줄이 심었습니다.
시냇물 뒷편 입구.
평상옆에 백화등 화분을 야생화들과 같이 놓고,
평상옆에 옹기로 한살림(?) 꾸려두구요, ㅎㅎㅎ
뜨뜻하게 전기장판도 깔구요, 초미니 머리장도 장만했습니다.
평상발치쪽에 팔손이가 시원합니다.
한참 이쁘게 올라오는 풍지초도 놓고요,
야생화 소품들과
소품분재들로 소꼽놀이 한 판 벌여두고요.
병솔나무꽃이 신통치가 않습니다.
우후죽순을 실감케 하는 오죽화분입니다.
대엽홍콩의 꽃인양 피어 있는 장미꽃.
어느새 산발이 되버린 석류나무, 바빠요...
점점 이뻐지는 친구.
보름이(온실강아지)의 학대에도 살아남아줘서 고맙습니다.
넘 신나게 자라서 무서운 무명의 친구.
역시 보름이의 흔적이 보입니다.
그 와중에 피어난 시계꽃.
3번째 박쥐란도 자리를 잡아갑니다.
두서없는 수다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우
멋진 식물 원 다녀온듯 한 기분이네요
멋져요
이번에 드는 생각이 대략 테마별로 온실 몇 개 짓고 식당을 하면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만,
넘 머리아프겠죠?
완전~~식물원을 능가합니다.잘보고 갑니다...
식물원은 과찬이구요,
딱~~~ 제 놀이터가 맞습니다용~~~ ^^.
정말 예쁘게 꾸며 놓으셨네요.저곳에서 꽃들과 함께라면 행복하시겠어요.
요렇게 했다가 저렇게 했다가
제 변덕에 식물들이 고생중이랍니다.
만들기까지 머릿속에 5일장이 섯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혹시 남자는 아니시죠 ㅋㅋ^^ 조경쪽으로 나가심이.....
5일장?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저도 남자들의 근력이 부럽습니다.
일의 속도나 완성도면에서 진짜 왕부럽습니다.
오호 .진짜 멋지네요 저도 왕 부럽습니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