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2008년 9월 27일 금요일 2시00분~2시25분
2. 읽은 책: 호랑이 뱃속 잔치/ 신동근 글,그림/ 사계절
이슬이의 첫 심부름/ 쓰쓰이 요리코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한림
3. 들은 아이들: 미숙, 민서, 지현, 성은, 재민, 상원, 성현, 복지사 2명, 자원봉사자 4명
(지수-결석 )
4. 읽어준 이야기
조금 일찍 도착해서 복지관 1층에 앉아있다가 복지사를 만나 2시 조금전에 올라갔다.
신발을 벗는데 나를 발견한 민서가 함박웃음으로 반겨준다. 그리고 내 팔을 잡고 안으로 끌어 당겼다.
교실에는 아이들이 조용히 놀고 있었다. 지수만 결석이고 나머지 7명의 아이들이 다 있었다.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과 오랫만이네하면서 인사를 나누었다. 동생이 태어나 몇 번 빠졌던 성현이가 왔길래 동생예쁘지?하고 물었더니 여자동생이라면서 이름을 얘기해 주었다.
언제나 처럼 민서와 성은이는 제일 앞에 앉아서 책읽기를 기다렸고, 성현이는 그림이 잘 보이게 뒤쪽에 앉는다고 했다.
먼저 읽은 책은 "호랑이 뱃속 잔치", 사투리 부분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읽으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았다.
읽기 시작했을 때 지현이가 소리를 내기 시작해서 집중도 잘 되기 않았고, 지현이는 결국 뒷쪽에 누워버렸다.
그래도 꿋꿋하게 읽고 두번째로 "이슬이의 첫 심부름"을 읽었다. 심부름 해본적 있냐고 물어보니 재민이만 네하고 대답한다.
이슬이의 나이가 다섯살이라고 읽으니 재민이가 놀란다. 아이들이 책에 잘 집중을 하고 들었다.
두 권을 다 읽고 어느책을 한 번 더 읽을까 했더니 모두 다 "이슬이의 첫 심부름"을 골랐다. 내 예상이 어긋났군.
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에게 물어보니 "호랑이 뱃 속 잔치"가 더 재미있다고 했다.
"이슬이의 첫 심부름"을 한 번 더 읽었는데 아이들이 여전히 잘 들었다. 듣는 모습이 예뻤다.
책을 읽고, 배꼽인사를 받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복지사 선생님께 일지를 드리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