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은 없었다.
벗꽃나무에 벗꽃망울은 보일듯 말듯
오히려 성숙되지않는 여자의 묘(妙)한 생김새가 더 예쁘듯이
벗꽃망울은 터질듯 터질듯 예쁘기만하다.
날씨는 화창했다.
출발전에 우리 갈매인들을 만났다.
우찌나 반갑던지.ㅎㅎㅎ
출발이다.
뛰다가,딸기도 좀 먹고
뛰다가 사물놀이 구경도 하다가,
뛰다가 터질듯한 벗꽃망울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노출이 심한 젊은 여자런어들을 보다가
놀러 온건지,뛰로 온건지...
어느덧 운동장에 들어서니
완주메달까지 받았다.
노는 것이 뛰는 것이고 뛰는 것이 노는 것이라,
축제였다.
합천 여중학교에서 근무하는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
술을 좋아해서 더 친한친구 손창호님이 기다린다.
벗나무 아래에 술이 좋아할 자리가 있다고 오란다.
여중선생님과 격조높은? 농(弄)이 술잔과 같이 오간다.
술잔이 가면 농이오고 농이가면 술잔이 온다.
만고(萬古)에 법칙이다.
어제 저녁에 합천친구들 여러명과 여자친구(한수방) 집에서
마신술이 채! 깨기도 전에 또 시간한테 붙잡혔다.
개끌새미와 같이 있성께 영길이도 오고 거창 강원장도 오고
에라이~ 한잔 한김에 배구나 한판합시다.
장시간 동안 배구시합!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술 깨고나서 오니 다행입니다.
무용전공한 감성이 풍부한 예쁜여선생님,
배구잘하시는 체육담당 여선생님,
그리고 참하신 우리 선생님들 좋은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엔 제가 노래방 쏨미다.
엘라니.ㅎㅎㅎ
첫댓글 아니, 이 선수들이 마라톤을 뛰기는 뛴나... 아님, 중간에 포기했나...출발은 했기는 했는 모양인데, 종착지 꼴인 사진은 아무도 없넹... 막거리 묵어샸는거 본깨네... 마라톤은 포기하고 모이서 술이나 묵은거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면 어떠노....친구들이랑 좋은 시간이면 좋은걸....영대야!...맞제?....ㅋㅋㅋ....
에이, 그래도 사나이가 맘을 묵었어면 썩은 호박이라도 찔러야제...
참가한 갈매산회원님들 사진 뒷 배경이 갈매산이네~~~뛰든 놀든 막걸리 마시든 즐거운시간 보냈겠네요...
그라고 본깨네 맞네... 회장님 관찰력이 대단하십니다... 그저 '갈매산'이라카몬, 주무시다가도 눈이 "번쩍"하는거 아닙니껴...
이해 안가는 인물이 몇이 보이는데 합성사진이가? 마라톤은 아무나 하나.....사진 속에서 스스로 빠져라. 특히 원기(25477)
와~ 진짜 갈매산이넹!! 역쉬 회장님이 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