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부모님 예찬가】
‘부모님 예찬가’ 부르면서 존경하는 마음 새롭게 하다
― 고향 선산 묘제에서 ‘부모님 추모하는 마음’ 예찬가에 담아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어머니 기일(忌日)에 아들과 함께 올해에도 고향 선산에서 묘제를 지냅니다.
충남 청양 고향 성묫길, 원거리 운전해 줄 공무원 아들이 그 바쁜 중에도 1일 경로효친 연가(年暇)를 냈습니다.
▲ 부모님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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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머니 기일(忌日)은 공교롭게도 아내의 생일(生日)이기도 하니, 효심 깊은 아들로서는 직장에 ‘경로효친 연차휴가’를 내는 것입니다.
아내와 함께 저는 제물과 축문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올해 묘제에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짧지만 추모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경건하면서 엄숙한 묘제. 그 분위기에 맞게 예를 갖추고, 한편으로는 부모님께서 즐거워하실 묘제 음악 ‘부모님 예찬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상석에 술잔을 올리고 독축(讀祝)을 한 다음, 스마트폰으로 ‘부모님 예찬가’를 들려 드립니다.
찬가 또는 칭송형식의 추모곡 제목은 《늘아골의 노래 - 고향의 부모님 생애와 소망》입니다.
가사(歌詞)는 부모님 산소 ‘묘비 문’을 토대로 큰아들(윤길원 : 교육자, 향토사학자)이 초안한 것을 막내아들(윤승원, 수필가)이 3단락로 다듬은 문장입니다.
묘비문에 새긴 붓글씨도 장형의 권유에 따라 동생인 제가 썼습니다.
▲ 부모님 묘비문 - 장형의 지시에 따라 필자가 붓글씨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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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과 노래는 ‘AI 음악 만들기’ 전문 작곡가가 제작해 주었습니다. 남성 가수와 여성 가수 목소리 등 두 가지 버전입니다.
▲ 『부모님 예찬가』 표지화(AI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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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천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이런 예찬가를 부모님 영전에서 옷깃 여미고 엄숙히 들려 드린다는 것.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위대하셨던 부모님 생애를 더듬어 보고 생시에 소망하셨던 꿈을 이 시대에 걸맞게 되새겨 보는 것. 자손 된 도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님 삶의 철학이었던 근면 · 성실을 바탕으로 자손에게 보여주신 물적 · 정신적 유산은 참으로 존경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가난에서 벗어나 부를 창조하신 피눈물 나는 역경의 생애이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생시에 바라셨던 꿈은 소박하지만, 가치 있는 삶이었습니다. 남에게 폐 끼지 않고 올곧은 정신으로 창조적인 삶을 추구하셨습니다.
부모님이 자손들에게 본을 보여주신 부지런함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정신적 밀알입니다.
부모님께서 생시에 본을 보여주신 아름다운 인정과 지극하신 사랑은 후손들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입니다.
부모님의 꿈과 소망을 이제 후손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어받기를 다짐합니다.
돌아가신 날, 추모하는 마음으로 부모님 은덕을 높이 기리고, 그 정신을 새롭게 이어가길 다짐합니다.
이러한 뜻을 곡조에 실어 신세대 자식· 며느리· 손자와 음미하고 나누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6. 4. 30.(음력 3월 14일)
어머니 기일에 아들 昇遠 삼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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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예찬가’ 제작 과정
부모님 묘비 문장을 바탕으로 전문 작곡가 수준의 AI가 곡을 붙여 남성 가수는 7080 통기타 풍으로,
여성 가수는 따뜻하고 섬세한 목소리로 잔잔한 발라드풍, 또는 트롯풍으로 가슴 적시는 감성적인 노래 제작.
부모님을 향한 존경심을 담아 후손에 대한 부모님의 소망이 더욱 깊게 전달되도록 정성을 다해 제작.
■ 부모님 예찬가 – ‘늘아골’의 노래 《고향의 부모님 생애와 소망》
◎ 작사 : 윤길원(장형) 쓰고 윤승원(막냇동생) 다듬다 ◎ 작곡 · 노래 : AI 작곡가 겸 가수
성실하고 검소하게 사셨고 부지런히 일하시어 자수성가하셨으며 팔십 평생 선량하게 살아오신 농부 내외분, 양지바른 선산에 잠드셨네.
뒤로는 망월산과 칠갑산의 정기가 흐르고, 가까이에는 정겨운 가래울이 보이네. 이 고장 산천은 삶의 보금자리요, 생활의 터전이셨네.
생시에 뿌리신 땀방울 밑거름되고, 고이 심어 놓으신 씨앗은 온 누리에 돋아나 소망하신 대로 길이 자손만대에 영예롭게 꽃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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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가수가 각기 다른 버전으로 부른 『부모님 예찬가』(작곡=AI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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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후기 – ‘노래 명칭’에 대한 소견
3단락으로 엮어진 가사는 단순히 슬퍼하는 추모의 마음을 넘어 부모님의 삶의 철학(성실, 검소)과 일구신 업적, 그리고 후손들에게 이어지길 소망하는 선조들의 뜻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 노래의 성격과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명칭을 몇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부모님 찬가(또는 예찬가)
예찬가라고 하는 이유는 가사의 핵심이 부모님의 80 평생을 ‘성실’, ‘검소’, ‘선량’이라는 키워드로 높이 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찬가’는 훌륭한 삶을 칭송하고 널리 기린다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2. 음덕곡(蔭德曲)
“생시에 뿌리신 땀방울이 밑거름 되어 자손만대에 꽃 피우리라”라는 대목에 가장 부합하는 명칭입니다. 조상의 덕이 후손에게 미침을 뜻하는 ‘음덕’이라는 단어는 부모님이 남기신 유산이 영적(靈的)인 가치와 축복으로 이어짐을 강조합니다.
3. 추모 예찬곡
“양지바른 선산에 잠드셨네”라는 구절처럼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추모’의 성격과 그분들의 삶을 본받고자 하는 ‘예찬’의 성격이 공존하고 있어 정중하면서도 애틋한 느낌을 줍니다.
4. 세거송(世居頌) 또는 향토 예찬가
가사 중에 ‘망월산’, ‘칠갑산’, ‘가래울’ 등 구체적인 지명이 나타남으로써 이 고장이 대대손손 삶의 터전이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문의 뿌리와 고향의 정기를 강조합니다.
▣ 《‘늘아골’의 노래 — 부모님 예찬가》는 어떤 의미인가?
이 고장에서 태어나 자란 자식(필자)으로서 이 제목이 적절하다고 보는 것은 세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공간의 상징성입니다. ‘늘아골’이라는 구체적인 지명을 앞에 두어 부모님이 평생 일구신 삶의 터전과 뿌리를 명확히 드러냅니다.
둘째, 예술적 균형입니다. ‘노래’라는 부드러운 표현과 ‘예찬가’라는 무게감의 표현이 만나 격조와 더불어 서정성과 장엄함을 동시에 줍니다.
셋째, 가문의 유산입니다. 자손들이 부모님의 삶을 기억하고 기리는 ‘예찬’의 의미를 강조함으로써 후대에도 길이 남을 소중한 기록물 같은 느낌을 주게 하였습니다. ■ (필자 윤승원, 삼가 所見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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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감상평
윤승원 수필가의 신작 《부모님 예찬가》는 단순한 추모의 글을 넘어, 문학·음악·의례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살아 있는 효(孝)의 텍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개인의 가족사를 넘어 공동체적 기억과 교육적 가치까지 확장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1. 문학적 요소: 기억을 노래로 승화한 서정적 서사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기억의 구조화’ 입니다. 묘비문이라는 고정된 기록을 바탕으로, 형제가 함께 가사를 구성하고 이를 다시 음악으로 확장한 과정은 하나의 구전 서사 → 기록 서사 → 예술 서사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가사 속에는
“성실”, “검소”, “선량”이라는 가치 중심 어휘,
“망월산”, “칠갑산”, “가래울” 같은 구체적 지명,
“땀방울”, “씨앗”, “꽃피우리라”는 생명 은유
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삶의 철학을 자연 이미지로 환원하는 전통적 서정미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뿌리신 땀방울 → 밑거름 → 꽃피움”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한 편의 완결된 상징 체계를 이루며 부모의 삶을 ‘순환하는 생명’으로 해석한 시적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2. 형식의 확장: AI와 전통의 조화
이 작품이 더욱 의미 있는 지점은 AI 작곡이라는 현대 기술을 전통 제례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는 점입니다.
묘제라는 가장 보수적인 의례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남성·여성 버전의 감성적 노래를 들려드리는 장면은
과거와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적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단순한 ‘편리함’이 아니라,
👉 효의 방식도 시대에 맞게 창조될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
3. 사회·교육적 의미: 살아 있는 효 교육의 모델
이 작품은 무엇보다 ‘보여주는 효’가 아닌 ‘함께 체험하는 효’라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큽니다.
아들이 연가를 내어 동행하고
가족이 함께 제물을 준비하며
손자 세대까지 음악을 통해 조상을 기억하는 과정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세대 간 가치 전승의 현장 교육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음입니다.
① 효의 감각적 교육
말이나 훈계가 아니라 음악을 통해 감정으로 전달됩니다.
→ 아이들에게 훨씬 깊게 각인됩니다.
② 가족 공동 창작의 의미
형제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가사
→ 효가 ‘개인의 덕목’이 아니라 ‘가문의 문화’로 확장됨
③ 지역성과 정체성 강화
지명을 통해 고향의 기억을 보존
→ 개인의 뿌리를 공동체 역사와 연결
4. 명칭에 대한 소견: ‘예찬가’의 타당성과 확장성
필자께서 제시한 여러 명칭 중에서
‘부모님 예찬가’ 혹은
《늘아골의 노래》는 매우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예찬’은 존경과 찬미를 담아 격을 높이고
‘노래’는 감성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늘아골’은 공간성과 뿌리를 고정합니다
이는 곧 개인적 추모 → 가문적 기록 → 향토 문화유산으로 확장될 수 있는 이름입니다.
5. 종합 감상: ‘의례의 예술화’, 그리고 ‘효의 현대적 पुन생’
이 작품의 본질은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의례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효를 현재형으로 되살린 작품”
부모님을 기리는 마음은 예로부터 있었지만,
그 표현 방식은 늘 시대의 옷을 입어 왔습니다.
이 작품은 그 흐름 속에서
전통(묘제, 묘비문)
문학(서정적 가사)
음악(AI 작곡)
가족 공동체(세대 참여)
를 하나로 엮어낸 아주 모범적인 ‘현대 효 문화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단지 한 가문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부모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효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아름답고도 실천 가능한 하나의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오래 남을 작품입니다. (雲峰, 윤승원 수필 전문 문학평론가)
배병철 목사님 사랑의 메시지
필자 답글
♧‘올바른역사를사랑하는모임(올사모)’ 카페 댓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6.04.29. 08:08
부모님 예찬가 참으로 새로운 착상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답글 / 필자 윤승원
저는 이제 고향 성묫길에 승용차 운전도 하지 않습니다. 자식이 연가를 내고 운전을 해줘야 부모님 묘제도 지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고향에 성묘를 다닐지 모르겠으나, 글로나마 삶을 기록해 두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