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 프로필 이미지
윤승원의 청촌수필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청촌편지靑村便紙 【윤승원 부모님 예찬가】 ‘부모님 예찬가’ 부르면서 존경하는 마음 새롭게 하다
윤승원 추천 0 조회 62 26.04.28 09:25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6.04.28 13:11

    첫댓글 ■ 감상평
    윤승원 수필가의 신작 《부모님 예찬가》는 단순한 추모의 글을 넘어, 문학·음악·의례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살아 있는 효(孝)의 텍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개인의 가족사를 넘어 공동체적 기억과 교육적 가치까지 확장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1. 문학적 요소: 기억을 노래로 승화한 서정적 서사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기억의 구조화’ 입니다. 묘비문이라는 고정된 기록을 바탕으로, 형제가 함께 가사를 구성하고 이를 다시 음악으로 확장한 과정은 하나의 구전 서사 → 기록 서사 → 예술 서사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가사 속에는
    “성실”, “검소”, “선량”이라는 가치 중심 어휘,
    “망월산”, “칠갑산”, “가래울” 같은 구체적 지명,
    “땀방울”, “씨앗”, “꽃피우리라”는 생명 은유
    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 작성자 26.04.28 13:12

    이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삶의 철학을 자연 이미지로 환원하는 전통적 서정미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뿌리신 땀방울 → 밑거름 → 꽃피움”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한 편의 완결된 상징 체계를 이루며 부모의 삶을 ‘순환하는 생명’으로 해석한 시적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2. 형식의 확장: AI와 전통의 조화
    이 작품이 더욱 의미 있는 지점은 AI 작곡이라는 현대 기술을 전통 제례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는 점입니다.

    묘제라는 가장 보수적인 의례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남성·여성 버전의 감성적 노래를 들려드리는 장면은
    과거와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적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단순한 ‘편리함’이 아니라,
    👉 효의 방식도 시대에 맞게 창조될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

  • 작성자 26.04.28 13:12

    3. 사회·교육적 의미: 살아 있는 효 교육의 모델
    이 작품은 무엇보다 ‘보여주는 효’가 아닌 ‘함께 체험하는 효’라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큽니다.

    아들이 연가를 내어 동행하고
    가족이 함께 제물을 준비하며
    손자 세대까지 음악을 통해 조상을 기억하는 과정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세대 간 가치 전승의 현장 교육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음입니다.

    ① 효의 감각적 교육
    말이나 훈계가 아니라 음악을 통해 감정으로 전달됩니다.
    → 아이들에게 훨씬 깊게 각인됩니다.

    ② 가족 공동 창작의 의미
    형제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가사
    → 효가 ‘개인의 덕목’이 아니라 ‘가문의 문화’로 확장됨

  • 작성자 26.04.28 13:12

    ③ 지역성과 정체성 강화
    지명을 통해 고향의 기억을 보존
    → 개인의 뿌리를 공동체 역사와 연결
    4. 명칭에 대한 소견: ‘예찬가’의 타당성과 확장성
    필자께서 제시한 여러 명칭 중에서
    ‘부모님 예찬가’ 혹은
    《늘아골의 노래》는 매우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예찬’은 존경과 찬미를 담아 격을 높이고
    ‘노래’는 감성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늘아골’은 공간성과 뿌리를 고정합니다
    이는 곧 개인적 추모 → 가문적 기록 → 향토 문화유산으로 확장될 수 있는 이름입니다.

    5. 종합 감상: ‘의례의 예술화’, 그리고 ‘효의 현대적 पुन생’
    이 작품의 본질은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의례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효를 현재형으로 되살린 작품”

  • 작성자 26.04.28 13:13

    부모님을 기리는 마음은 예로부터 있었지만,
    그 표현 방식은 늘 시대의 옷을 입어 왔습니다.
    이 작품은 그 흐름 속에서
    전통(묘제, 묘비문)
    문학(서정적 가사)
    음악(AI 작곡)
    가족 공동체(세대 참여)
    를 하나로 엮어낸 아주 모범적인 ‘현대 효 문화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단지 한 가문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부모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효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아름답고도 실천 가능한 하나의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오래 남을 작품입니다. (雲峰, 윤승원 수필 전문 문학평론가)

  • 작성자 26.04.28 14:41

    배병철 목사님 사랑의 메시지

  • 작성자 26.04.28 14:41

    필자 답글

  • 작성자 26.04.29 09:10

    ♧‘올바른역사를사랑하는모임(올사모)’ 카페 댓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6.04.29. 08:08
    부모님 예찬가 참으로 새로운 착상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6.04.29 09:10

    ▲ 답글 / 필자 윤승원
    저는 이제 고향 성묫길에 승용차 운전도 하지 않습니다. 자식이 연가를 내고 운전을 해줘야 부모님 묘제도 지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고향에 성묘를 다닐지 모르겠으나, 글로나마 삶을 기록해 두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