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 오르는 진입로는 도봉산역 망월사역 회룡역 송추역앞 오봉출입구
순으로 등산객이 많은것 같습니다
모임장소인 망월사역뒤 엄홍길 전시관에는 언제나처럼 사람들로 만원 이었습니다
10:00시가 넘었는데도 많은 등산객들이 초등학생들 소풍가듯이 도봉산을 향하고
일부는 전시관 나무그늘에앉아 나처럼 정문을 바라보면서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둘째주 일요일이기에 동기회 충무산악회 정기산행일 입니다
재작년 6월달에 하늘로 가버린 김청룡의 추모산행일 이기도합니다
올해는 김청룡이만든 의정부 산사랑 산악회에서 제사음식을 준비했기에
우리가먹을 떡과막걸리 맥주만 여러사람이 짊어지고가면 되었습니다
엄홍길 기념관
의정부시 도봉산 산속에서자라 셰계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엄홍길을위해
동사무소를 다른곳으로 옮기고 엄홍길의 전시관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전시관안에는 엄홍길의 등산복 등산화 스틱 배낭 텐트 자일 코펠등 수많은 장비와
그가오른 산들의 사진과 많은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고향 경남고성에는 (3세에 도봉산 으로이사) 아주큰 전시관이 있다고합니다
엄홍길은 매주 1-2회 이곳을 들린다고 합니다
도봉산 망월사 가는길
도봉산 북한산가는 길에는 저런 불교관련 글자들의 각자도 아주 많습니다
엄홍길 집터 안내사진
안내판글
엄홍길의 부모님은 경남고성에서 서울로 이사왔으나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망월사역 - 망월사 중간지점이며 망월사에서 산속으로 1시간거리인 이곳에다
무허가 오두막집 을짓고 도봉산을 오가는 등산객들에게
막걸리 도토리묵 라면 등을팔고 도봉산속의 산나물을 뜯어서생활 하였다고합니다
엄홍길은 현재 상명대 석좌교수로 명강의로 학생들이 아주 환대하고 있으며
TV 와 전국각지의 강의로 명사가 되었습니다
산길에서 만난 선생님
2007. 6. 故 김청룡을 따라서 인수봉 오를때 암벽안전 등판을 가르쳐준 황규정 선생님입니다
의정부 산사랑 산악회 임원이며 오늘 김청룡 추모제에 참석하느라 가는길 이라고 했습니다
40이넘은 골드+ 올드미스라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약수터입구 각자
망월사
이곳에 올때마다 옛날 스님들은 집세기신고 험한너덜 바위길을 어떻게 올라다녔는지 궁금했습니다
통천문 가는길옆 부도와 비석
원효대사 5세손 까지만 읽고 남어지는 무슨말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망월사나 조계종에서 한글로 알기쉽게 풀어서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속절의 스님들만알면 되는것인지?
이각자도?
천중선원
스님들 하안거 동안거 하면서 공부하는 곳인듯 싶습니다?
경치는 참으로 절경입니다
혜거국사 부도탑
불교가 꽃피던 고려초기의 국사님 이었으니 무지하게 높은벼슬 이었을것 같습니다
부도탑 설명판
故 김청룡 2주기
충무회 재배
술친구 재배
제사를 마치고
충무회 장군2명포함 29명 의정부산사랑 17명이 참석 하였습니다
사진은 의정부 산사랑팀 입니다
5 - 2 내무반 팀입니다
가족들까지 대동하느라 조금늦게 왔습니다
김청룡이 살았을때는 갈비에 폭탄주를 잘도먹던팀 이었습니다
지금도 가족들까지 잘어울리고 있기에 부럽기도한 팀입니다
제사후 점심
부도탑 아래
무슨 연유인지?
그토록 맺힌게 무엇이 었는지?
그래도 마지막 가는길의 무덤만은 만들어 주었어 야하는데 너무나 섭섭 하였습니다
김청룡의 사모날 심상환과 간단한 제물을 준비하고 삽을갖고 저곳에 갔습니다
아무런 죄없는 김청룡의 동생을 여러번 나무라면서 땀흘리며 저곳에 갔습니다
땅에뿌린 뼛가루는 빗물에 흘러가고 없기에
셋이서 바위가운데 솔잎속에서 참께만하고 쌀알만한 뼛조각을 한참을 줏었습니다
그래도 한웅쿰 컵에담아서 땅을파고 묻어주니 조금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술을따르는 심상환의손이 심하게 많이 흔들렸습니다
산행후 언제나 3차까지가는 김청룡과 심상환을 미친놈들 이라고 항상 욕했는데
이제는 욕할일도 없을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절을할때는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서울5산종주 인수봉등반 도봉산의 숨은비경들
다른사람들 먹이려고 40리터 배낭가득 넣어오든 등심과 삼겹살 오뎅과 라면들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김청룡은 74.5.대위전역
75 - 81 경희대 한방과 6년간 장학생졸업
81.3.의정부 가능동 대동한의원 개원
41세 한의학박사 취득
충무회와 충무산악회 임원
의정부 산사랑산악회 설립등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2009.5.31.- 6.1. 불 수 사 도 북 5산종주후 6.26.새벽 뜻밖에 하늘로 갔습니다
한의학 박사인그는 자기 몸속의병을 한약으로 치료할려고 했으나
한약으로는 한계가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모두들 병원에갔으면 살았을것 이라고 했습니다
참 좋은친구 였습니다]
헤어지기전
첫댓글 그래서 샘골 산행에 참석 못하셨구만요
좋은 친구분이라서 더욱더 그리움이 간절하시겠습니다요
예 그랬답니다
故 김청룡과 막연하였고 제가 산악회 고문이기에 빠질수가 없었답니다
이번에 가야산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