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묵상 #336 그 참혹한 십자가에 (The Precious Blood of Jesus)

[스티그마]

찬송가 묵상 #336
그 참혹한 십자가에
(The Precious Blood of Jesus)

찬양곡: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영어제목: The Precious Blood of Jesus
작사자: 불명
작곡자: 불명
찬송곡조(Hymn Tune): LORD, I BELIEVE
찬송가사:
1.
그 참혹한 십자가에 주 달려 흘린 피
샘물같이 늘 흘러서 죄 씻어 주시네
값없어도 다 나와서 내 죄를 고하면
흰 눈보다 더 희도록 참 성결 얻으리
[후렴]
나 믿노라 나 믿노라 그 보혈 공로를
흠 없어도 피 흘리사 날 구원하셨네
2.
저 흉악한 한 강도는 제 죄를 깨달아
죄 없으신 주 예수를 구주로 믿었네
내 지은 죄 흉악하나 주 예수 믿으면
용서받은 강도같이 곧 구원받으리
3.
온 백성의 죄 사하신 하나님 어린 양
그 십자가 지심으로 온 인류 구했네
저 영원한 새 나라에 다 같이 모여서
금 거문고 한 곡조로 새 노래 부르리

https://youtu.be/HI3sas70IB0

[찬송 묵상]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1서 1:7b)

이 찬송은 요한일서 1:7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고난주간이나 심령에 통회하는 자들에게 애창되는 곡이기도 하다.
십자가 구속의 도를 주제로 하는 이 찬송은 진정 그 십자가의 비밀을 깨닫는 자마다 기쁨과 회개의 눈물 없이는 부를 수 없는 찬송이기도 하다/
이 찬송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구원에 대해 노래하며, 십자가가 지닌 구속의 은혜를 선포한다.
주님의 십자가는 인류의 죄와 고통을 해결하는 중요한 사건이기에 이 찬송은 그 큰 사건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 찬송가를 통해 성도들은 참혹한 십자가를 어떻게 이해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있다.
이 물음은 전 인류에게 주는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그리스도인 된 성도들은 이 과제를 위해 생각하며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
성도는 흉악한 강도가 최후의 순간에라도 회개했던 모습을 깊이 상기해야 한다.
성도는 최후의 순간까지라도 회개하여 성결케 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성도는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아니 지금 여기서 회개하며 성결케 되려는 성도는 이미 도래한 그 나라에 이미 들어가고 있으며, 끊이지 않고 연결되어 장차 완전히 임할 그 나라에 승리의 입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놀라운 일들이 성도의 힘으론 될 수 없기에 늘 충만한 은혜의 강에 자기 자신을 깊이 잠기게 하는 일이 요구된다.

이 찬송가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참혹하게 죽으셨던 사건이 얼마나 놀라운 사죄의 효력을 가져다주는가를 잘 들려주고 있는 찬송가이다.
여기서 참혹한 십자가란 의미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사람은 천 번의 죽음을 맛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나무에 못 박혀 달려있는 동안 겪어야 하는 고통들은 매우 끔찍한 것들이다.
즉 심한 염증, 못이 박한 상처 부위가 부어오름, 근육이 찢어짐으로 인한 참을 수 없는 통증, 부자연스런 자세에서 비롯되는 불쾌감, 깨지는 것 같은 두통, 타는듯한 목마름 등이라고 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참으로 고통스러웠던 것은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지옥의 저주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죄인들의 영원한 죽음의 고통을 대신한 죽음이었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다.
물론 십자가 위에서 당하신 주님의 육체적인 고통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가 받아야 할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를 대신 받으시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저주 아래 죽이시기까지 죄악을 미워하신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죄악을 얼마나 미워하시는지를 상기해야 한다.

1절에서는 그 어떤 죄 많은 사람도 주께서 흘리신 피를 믿고 자기의 죄를 다 고백하면 흰 눈보다 더한 성결을 얻게 된다는 것부터가 경이로운 일임을 찬송한다.
아울러 아무런 값없이 그런 은총을 입게 되니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를 2절에서 찬양한다.
예수의 십자가 우편에 달린 강도가 구원받은 일은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되는 실증적 사건이다.
그리하여 3절에서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그를 의지하는 모든 인류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우주적인 사건임을 찬송한다.
이처럼 십자가 구원의 진리를 내가 맏는다는 후렴의 결론을 통해 이 천송은 기쁨과 회개의 눈물 없이는 부를 수 없는 찬송인 것을 재확인하게 한다.

 
https://youtu.be/ePWddrgCwVE

찬송곡조(Hymn Tune): LORD, I BELIEVE
이 찬송가는 작사와 작곡자가 미상인 찬송이다.
이 찬송가는 성결교단의 전신인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ary Society․OMS)에서 출판한 <신증 복음가, 1919>에 ‘LORD, I BELIEVE’(주여, 나는 믿습니다)라는 곡명으로 처음 소개되었다.
혹자는 이 찬송가사의 원문이 ‘There is a fountain’으로 추정한다면서 작사자는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 1731~1800)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정확하지가 않다.
이 찬송 곡조인 ‘LORD, I BELIEVE’으로나 영어 가사의 첫줄 혹은 제목이라고 추정하는 ‘The precious blood of Jesus’을 찾으면 일부 자료는 나타나지만 우리 찬송가의 곡조로 된 것을 찾을 수 없어 그냥 작사자와 작곡자의 불명으로 남겨둔다.
 
https://youtu.be/_L0JPPMI2MQ

[가사 영어 번역]
The Precious Blood of Jesus
 
1.
The precious blood of Jesus, shed
Upon the cruel tree,
Flows like a fountain still, for sins;
Oh, friends, for you and me!
Come without price, confess your sin,
All people high or low;
Be by that stream made truly clean,
Made pure, and white as snow!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
잔혹한 나무 위에서 흘렸네,
그 피는 여전히 샘처럼 흐르네, 죄를 위해;
오, 친구들이여, 너와 나를 위해!
값없이 와서, 너의 죄를 고백하라,
높은 자나 낮은 자 모두;
그 시냇가에서 참으로 깨끗하게 되고,
정결하고 눈처럼 희게 되리라!

Refrain:
I do believe, I do believe,
That Jesus died for me,
That on the cross He shed His blood
From sin to set me free.
나는 믿네, 나는 믿네,
예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음을,
그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은
죄에서 나를 자유케 하려 하심이라.

2.
The dying thief, who came to know
The blackness of his guilt,
In faith received as Saviour Him
Whose sinless blood was spilt:
And though my sin be black as night,
The promise still holds true:
If I trust Jesus as did he,
I'll be forgiven too.
자신의 죄악의 어둠을
깨달았던 죽어가는 강도는,
그의 죄 없이 쏟아진 피로
그분을 구세주로 믿음으로 영접했네:
나의 죄가 밤처럼 검다 해도,
그 약속은 여전히 진실하니:
내가 그처럼 예수를 믿는다면,
나 또한 용서받으리.

3.
The Lamb of God, who bore alone
The sins of all the race,
Now by His cross redeems from loss
Each who will seek His face;
And they shall throng with endless song
Upon that happy shore,
With harp of gold and joy untold,
To praise Him ever more.
온 인류의 죄를 홀로 지신
하나님의 어린양,
이제 그의 십자가로
그의 얼굴을 구하는 모든 이를 구속하시네;
그들은 그 기쁜 해변에서
끝없는 노래로 모여들리라,
황금 거문고와 형언할 수 없는 기쁨으로,
영원히 그를 찬양하리라.
 
 

[스티그마]

홍석진: 작자 미상인 찬송이었군요
자주 부르는 곡인데 말이죠
귀한 연구 결과를 나눠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스티그마]

최성찬: 고난주간에 묵상하는
은혜로운 찬송
수준높은 해설
잘 묵상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