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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교단 관계자와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산성지 대각터 참배공원화 사업 착공 봉고식을 진행하고 첫 삽을 떴다. |
| 영산성지 대각터 참배공원화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원100성업회)는 13일 오후2시 대각터 참배공원 착공 봉고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김준성 영광군수, 김양모 영광군의회 의장 등 영광군 정관계 인사와 교정원 임원, 원로교무, 영광교구 재가 출가교도 등이 참석해 참배공원 착공 봉고의 예를 올렸다.
원100성업회 조정근 회장의 봉고문 낭독과 영광교구 교무들로 구성된 독경반의 독경 의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고식에서 남궁성 교정원장의 설법을 통해 "우천에도 불구하고 뜻 깊은 식전에 함께해 준 교단의 원로들과, 특히 영광 지역 국회의원, 기관장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이 자리는 어쩌면 영광지역 기관장들이 만들어 낸 뜻 깊은 자리라 생각한다"고 지역 내빈들의 협력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궁 교정원장은 "이 자리는 지금부터 100년 전에 소태산대종사께서 진리를 깨달은 터이다. 원불교는 종교 신앙적으로 대종사의 탄생일을 기념하기보다 대종사께서 이 자리에서 도를 깨달은 그 날, 그 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것이 과거 기성종교와의 차이라고 언급했다. 남궁 교정원장은 "이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원불교 신앙이 대상이요 수행의 표본인 우주 진리를 상징하는 일원상이 이곳에 건립된다. 바로 100년 전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대종사의 개벽의 정신, 개벽의 표어가 바로 이 자리에서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영산성지 참배공원화 사업은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인 '마음'과, 새롭게 발견한 '은혜'를 인류사회에 크게 드러내 문명사회, 도덕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부언이다.
이날 축사를 전한 이개호 국회의원은 "이 자리는 무척 뜻 깊은 자리이다. 참으로 장엄한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되어지는 법신불 사은의 은공이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추진과정을 설명하며 "원불교가 지난 100년 동안 큰 족적을 남겼다. 앞으로 100년은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100년 성업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큰 종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도 "대각기념비를 재장엄하고 영산성지 대각터를 성역화하는 참배공원화 사업은 소태산대종사의 구도발원 정신을 이어받는 참배지가 되는데 일조하며 새 시대의 희망을 여는 의미있는 사업이다"고 축사를 전했다.
대각터 참배공원화 사업의 기본방향은 ▷깨달음의 상징인 대각탑을 중앙봉 배경으로 정면 설치 ▷대각탑 위치따라 진입로 재배치 ▷ 대각비는 당시 집터 자리에 단을 낮게 이동 ▷노루목 팽나무 숲의 건강한 생육 조건 조성 ▷샘터 복원 ▷대각터 둘레길 조성 ▷기타 주변정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