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아침을 먹고 태동이 아버님 조의금을 전하고 7시 30분 평택으로 갔다.
어제 다녀가신 목사님께서 가방을 놓고 가셔서 서울 사모님들 만나러 가는 길에
가져다 드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안그러면 홍성역에 차를 가져다 놓고 기차를 타는 것이 편할것 같은데 오늘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가방을 전해 드리고 차 한잔을 마시고 차를 세워 놓고 평택역에서 10시 10분 누리로
열차를 탔다. 가면서 사모님들께 문자를 드리고 영등포 역에 10시 54분에 도착하니
김현덕사모님과 박은순 사모님께서 출구에서 반가이 맞아 주신다.^^ 촌에서 사니
그것도 좋다.ㅎㅎㅎ
셋이 만나 영등포 지하 상가를 돌며 5000원짜리 바지도 사고 블라우스도 사며 길거리
쇼핑을 하고 김사모님께서 맛있는 것을 사주신다며 아웃백으로 우리를 안내하셨다.
아이들이 다녀와서 맛있는데 너무 비싼집이라고 들었던 바로 그 아웃백이다.^^ 샐러드와
폭립 그리고 닭가슴살이 있는 스테이크? 그리고 빵과 스파게티 망고쥬스와 블루베리 쥬스등...
참 많이도 주문 하셨는데 아마도 나 혼자 갔으면 주문을 못해서 빵만 먹고 나왔을 것 같다.ㅎㅎㅎ
그런데 빵부터 시작해서 소스 하나하나 망고가 들어간 야채 샐러드와 고기가 입에 착~ 붙는
것이 참 맛있다.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할 만하다.
여러가지 음식을 맛있게 먹긴 했는데 사모님께 죄송했다. 계산을 하고 나오신 사모님 말씀을
듣고 조금은 덜 미안해 하기로 했다. ^^ 매월 첫 주 목요일은 현대카드 50% 할인 이란다.^^
일부러 정한 날도 아니고 박사모님 쉬는 날이라 정한건데 참 다행이다.ㅎㅎㅎ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가야지~~ 그리고 서산으로 오시면 맛있는 식사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해야할 것 같다.^^
오후 4시24분 열차를 타고 평택으로 왔고 공시인과 연락이 되어 저녁 먹고 가라며 붙잡아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얘기도 좀 하기로 하고 추어탕을 먹은 후 자리를 옮겨 키위쥬스도 한잔 마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가려고 인사를 하고 차로 가는데 마침 오늘 어린이집에서 포도밭
견학을 다녀왔다며 포도를 한 박스 실어 준다. 추석을 보내고 김명숙선생님과 함께 내려와 쉬었다
간다고 하니 잘 대접해 감사의 마음을 대신해야 겠다.^^
집에 도착하여 붉은 고추를 갈아 냉동고에 넣어 두고 호박도 썰어 말릴 준비를 했다.
내일은 용의가 점심시간에 단체 예약이 있어 바쁘다고하니 잠시 가서 도아주고 와야할 것 같다.^^
늘~~챙겨주며 신경써 주는 용의가 고마워 그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대신해야 겠다.^^.
역시 시인은 다르군요, 삶에 충실하신 모습이 감사합니다. 저는 두분사모님께 번번이 신세만 지고 갚지를 못하니
어쩌지요? 하늘의 상을 쌓아 두시려고 나로 갚을 시간을 안주시나?ㅎㅎㅎ 암튼 저도 기회를 만들지요
(한과)는 병원에 가져가니 너무 잘 드시고 (산자)는 이목사님이 아주 아주 잘드시고 가방에 감추어놓음 애들한테 들키면
그날로 끝이니......암튼 두루두루 감사했어요 . 오천원 바지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