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1장 강해/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530 火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569(442)장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5분), 통성 기도(5분)
말씀 봉독(잠언 31:1-31), 설교(15분), 개인기도(20분).
오늘로 잠언을 모두 끝내게 되었습니다.
1장 2절부터 6절까지에 보면 잠언서의 목적이 이렇게 소개됩니다.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한평생 잠언을 읽을 때마다 이러한 유익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잠언의 마지막 장인 31장은 ‘르무엘의 잠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뜻의 이름인 ‘르무엘’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르무엘이 경건한 왕이며,
그의 어머니는 현숙한 여인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잠언의 마지막 장은,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조직인 국가와 가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봅니다.
◈ 르무엘의 어머니는 본문 3절을 통해서 간음에 대한 경고를 들려줍니다.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이 말씀은 “여자에게 너의 힘을 쓰지 말아라.
여자는 임금도 망하게 할 수 있으니, 여자에게 너의 길을 맡기지 말아라-” 이런 뜻입니다.
여자들에게 지나치게 정력을 소모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신명기 17장 17절에 보면 ‘왕의 규례’가 나오는데,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이 규례는 왕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요한일서 2장 16절 말씀과 같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본문 4-5절에서는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법을 잊어버리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판결을 불리하게 내릴까 두렵다.”고 말씀합니다.
6절과 7절에서 독주와 포도주는, 악을 이루는데 사용하지 말고
육체적인 고통이나 정서적인 고뇌를 덜어주는 약으로 쓰일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 말은, 그렇게 남들은 술을 현실 도피를 위해 마시더라도
왕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8절에서는, “벙어리처럼 할 말을 못하는 사람과 더불어,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의 송사를 변호하여 입을 열라.”고 가르칩니다.
또, 9절에서는 “공의로운 재판을 하고, 입을 열어,
억눌린 사람과 궁핍한 사람들의 판결을 바로 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왕이 교만해져서 가난하고 약한 자를 잊어버리거나 무시해서는 아니 되며,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 12장 7절 말씀처럼, “왕이 백성의 종이 되어서, 그들을 섬기려고 하면,
또 그들이 요구한 것을 들어 주시겠다고 좋은 말로 대답해 주면, 이 백성은 평생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왕에 관한 이 말씀들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마땅한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주어지는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간음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8절에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소외된 사람들, 지극히 작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40절에서 심판주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 그리고 10절부터 소개되는 현숙한 여인!
잠언 19장 14절은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9장 6절과 마가복음 10장 9절에서
“…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말씀하심으로
우리들의 배우자를 하나님이 정해주셨다고 가르치십니다.
30절을 함께 읽습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현숙한 여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이며, 그는 로마서 14장 18절 말씀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