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후보자, 여러 의혹에 대한 제대로 알자

[전재국 취재부장]

이완구 총리 후보자, 여러 의혹에 대한  제대로 알자

우송대학교 솔브릿지 국제대학 석좌교수 근무 관련

이 후보자는 2010년 1월 15일부터 2011년 4월 30일까지 우송대학교 솔브릿지 국제대학의 석좌교수로 근무하였음. 임용 시 퇴직금 포함하여 연 48,000,000원의 급여를 지급받는 임용계약서를 체결하고, 약 1년 4개월여 동안 근무하면서 57,064,000원의 급여를 받았으며, 2,500,854원의 소득세와 주민세를 납부하고 54,563,146원을 실제 수령했다.

이 후보자는 석좌교수 재직 기간 중,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상대로 특강을 6회 실시한 것 외에, 보직자 및 담당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4회 실시했다.

이 후보자는 특강 외에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의 대학 및 유관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을 위한 자문(자문, 교류 체결, 관계자 회의, 협약 체결)을 11회 실시했다.

또한 후보자는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의 발전방향을 자문하여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학 교육 국제 인증인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획득을 위한 준비를 제안하여, 그 결실로서 2014년 5월에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이 AACSB인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그는 또한 후보자는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의 해외 우수인력 HR계획을 자문하여, 국제경영학(International Business) 학부 소속 경영, 회계분야에서 Emanuel Pastreich 등 미국, 캐나다, 인도 등의 7∼8명의 우수한 교원을 초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송대학교에서 수령한 급여가 고액이라는 주장 관련

이 후보자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에 대한 6회 특강 외에 보직자 및 담당직원에 대한 4회 특강, 11회의 국제교류자문, 국제경영대학 발전을 위한 AACSB인증 취득 자문, 해외 우수인력 HR계획 자문을 통한 해외 우수 교원 초빙 등의 활동을 하였으며, 당초 임용계약서대로 급여를 지급받았다.

따라서 6회 특강에 6천만원을 수령하여 1회 특강에 1천만원을 수령하였다는 일부의 주장은, 후보자가 1년 4개월 동안 석좌교수로서 임용되어 수행한 활동과 업적 전체를 보지 못하고 학부 및 대학원생에 대한 6회 특강만 언급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

이완구 후보자, 국보위 파견근무에 대하여

이 후보자는 1980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국보위’)의 내무분과위원회(이하 ‘내무분과’)에 파견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 후보자가 국보위 내무분과에서 담당한 역할은 가장 하위직인 실무 행정요원 이었고, 공직자로서 근무명령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1974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재직하다 1977년 9월 치안본부로 전직하였다.

이 후보자가 국보위에 파견된 1980년 6월은 후보자가 경찰로 전직한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직위도 경정에 불과했기 때문에 후보자는 국보위 내무분과 내에서 가장 하위직 실무자인 행정요원으로 근무하였다.

국보위 분과위원회의 행정요원은 의사결정을 할 위치가 아니었고, 소관 부처와 의 문서수발, 연락업무를 담당하였다.

당시 국보위 분과위원회는 [ 위원장 - 위원 - 전문위원 - 행정요원 ]의 체계로 구성되어 있었다.

후보자가 소속된 ‘내무분과위원회’는 ‘내무부, 중앙선관위, 서울특별시, 새마을 운동에 관한 사항’이 소관업무였다.

삼청교육대는 국보위 ‘사회정화분과위원회’에서 계획을 입안하여 주도하였고, 대상자 선별 및 수용 행위 등은 일선 경찰에 의해 집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국보위에서 근무했던 인력들은 근무를 종료한 1980년 10월에 분과위원 회의 직제별로 차등적으로 보국훈장을 수여하였다.

보국훈장은 [ 통일장 - 국선장 - 천수장 - 삼일장 - 광복장 ]의 5등급으로 구분 되었다.

국보위 분과위원회에 근무했던 인력들은 직제별로 ‘위원장은 국선장’을, ‘위원 은 천수장’을, ‘전문위원은 삼일장’을, ‘행정요원은 광복장’을 전원 수여하였다.

후보자는 국보위 내무분과의 가장 하위직인 행정요원으로 파견 근무하였기 때 문에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한 것이다.

훈장 수훈자로 국가유공자 등록 시 의료·취업·교육 지원 등 보훈 혜택을 수혜 할 수 있으나, 후보자는 국가유공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