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여행1 -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내려 렌터카로 교토로 들어가 은각사에 가다!
일본은 주로 우리 부부끼리 여행을 다니다가 이번 2024년 9월 일본 간사이 여행은 딸이 여행
계획을 세운지라 손주등 모두 7명의 가족이 렌터카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지리는
휴대폰으로 구글맵에 들어가 찾았으며... 그외 일본지도 www.mapion.co.jp 를 이용했습니다.
5월 18일 에어부산 항공으로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내려 입국한 후에 공항에서 렌터카를 인수해 공항
을 빠져나와 북쪽으로 달려서 오사카를 지나 교토에 도착해 고조거리와 가와라마치 거리가
만나는 지점 부근에 위치한 무인 호텔에 체크인후... 슈퍼에서 장을 봐서 밥을 해 먹고는 1박을 합니다.
그러고는 2일차인 다음날 5월 19일 아침에 렌터카에 타고는 교토시내 동북쪽에 자리한 은각사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은각사를 구경한후 내려와 철학의 길을 걸은 다음에 점심을 먹습니다.
다시 렌터카를 타고 아라시야마에 도착해 차를 주차한후 거리를 걸어서 천룡사 절
을 보고는... 대나무숲 치쿠린을 구경한 후에 점심을 먹고는 이동해 금각사를
구경한후 다시 차를 타고 도시샤 대학에 들러 윤동주 시비와 정지용 시비를 봅니다.
다시 니시키시장을 찾아 시장을 구경한 후에 저녁을 먹고는 고조거리에 있는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쉰 후에
걸어서 시조거리에 도착해 잠시 쇼핑후 이자카야에 들러 맥주를 한잔 하고는 호텔로 돌아와 1박합니다.
여행 셋째날인 2024년 5월 20일 호텔에서 밥을 해 먹고는 체크아웃을 하고는 나와 렌터카를 타고 니조성을
찾아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는 다시 차를 타고 시내를 빠져나와 후시미에 이나리 신사를 구경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차를 타고 남쪽으로 달려 교토시내를 벗어나 교토부에 자리한 우지시에 들러 우지공원을
보고는, 우지강 남쪽 강변에 자리한 윤동주 시비에 참배하고는 차를 타고 오사카 시내로 가서는
텐노지역 동남쪽에 자리한 역시 무인 호스텔에 체크아웃을 하고는..... 이자카야에서 저녁후 1박 합니다.
여행 4일째인 5월 21일 차를 몰고 서남쪽 고베로 가서는 지진박물관을 찾아 구경한후 시내로
들어가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차를 몰아 해변 공원으로 가서 교토 타워등을 구경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차에 올라 돈키호테를 찾아 쇼핑을 한 다음에 근처 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다음에
차를 몰어 오사카 텐노지역 동남쪽에 있는 호스텔로 돌아와 저녁을 지어 먹은후 1박 합니다.
여행 닷새날인 9월 22일 호텔에 체크아웃후 렌터카 차를 타고 남쪽으로 달려서 오사카
간사이공항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을 만땅으로 채운 다음에 공항에 도착해
차를 인계한 후에는 에어 부산에서 출국 수속을 밟아 부산 김해 공항으로 귀국 합니다.
항공권 예약과 호텔 예약이며 렌터카 예약에 여행자보험등을 딸이 모두 다 처리한 때문에 우린 여권 복사본만
카톡으로 보내주고는 항공과 호텔 명세를 다시 카톡으로 받아 확인한후 환전한게 여행준비의 전부입니다.
다만 두 호텔이 모두 키친이 있는지라 일곱명 대가족이 밥을 해 먹을수가 있으니 쌀과 반찬이며 전기
남비 등을 준비한후, 일본은 110볼트 인지라 돼지코를 준비하는 등 여행준비는 매우 간소합니다.
9월 18일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서 출국수속을 하고는 비행기에 오르는데.... 휴대폰은
딸이 유심칩 3인분을 준비했으니 나머지는 호텔 와이파이를 쓰기로 합니다.
비지트저팬웹을 할까 망설였는데 귀찮기도 해서 그냥 갔더니.... 수하물을 부쳤기 때문에 결론적
으로 말하면..... 하나 안하나 모두 컨베이어벨트에서 만났으니 시간 절약은 거의 없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셔틀 차량을 타고 본관으로 이동해 입국장으로 들어가는데 우린 비지트저팬웹을 미리
하지 않은지라 비치된 종이에 7명 모두 작성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으며 이후 자원 봉사자가 여권
을 복사하고 지문을 찍은후 다시 직원이 있는 부스에서 다시 여권을 내보이고 지문을 찍은후 입국합니다.
다시 가족당 1장의 세관신고서를 작성해 보이고는 들어왔는데 이제 렌터카를 인수해야 하니
장소는 위로 올라가서 출국장 D 게이트를 나가니 도로에 차들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두리번 거리니 우리가 예약한 일본 렌터키회사 직원이 다가오기로 인사를 하는데
이 직원은 일본인이 아니고 중국인이지 싶은데..... 오직 영어로만 설명을 합니다.
서류에 사인을 하는새에 나와 마눌을 차 사진을 5~6장을 찍는데 나중에 반납할 때 흠이 있으면
저쪽에서 변상을 요구할수도 있으니...... 그때에 대비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함 입니다.
그런데 딸이 난처한 표정을 짓기로 다가가니 직원이 오직 영어로 말하면서 디포짓 Deposit
을 2만엔이나 요구하는데.... 왜 적지않은 돈을 사전에 내야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왜 디포짓을 사전에 내야 하느냐 물으니까 뭐라 서툰 영어로 말하는데.... 짐작하기로 도로비
( the cost of the road ) 등을 대비해 받는 것 같은데..... 남으면 돌려준다 ( get back ) 고
말하더니, 2만엔을 내고 나중에 5일째 되는날 반환시 7,300엔을 현금으로 돌려 받았습니다!
오늘 중국인과 이런 소동을 겪으면서 문득 옛날 2006년에 보름간의 러시아 배낭여행이 떠오르는데, 선배님
부부등 4명이 블라디보스톡으로 들어가 시베리아횡단 열차를 타고 하바로프스크와 이르쿠추크를
거쳐 모스크바에 도착해 크렘린궁과 모스크바대학이며 붉은광장 등을 보고 우크라이나 호텔 에 묵었습니다.
선배님이 한국에 국제전화 를 하려고 해서 리셉션 으로 내려가서는 국제전화 안내 데스크의 여직원
에게 1분간만 통화를 하겠다고 말하니..... 한국은 국제 통화료가 1분에 210루불(8천원)
이라며 전화 연결하기 전에 돈부터 먼저 내라기에 300 루불을 내미니 2천루불(8만원) 을 내랍니다?
아니 아가씨? 300루불 주었으면 거스름돈 을 줄 생각은 않고 2천루불이 왠말 이요?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 항의를 하니 아가씨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무어라 설명 을 하는데.....
러시아 아가씨는 영어가 서툰 탓인지 단어가 생각 나지 않는 모양으로 “디보지....” 라고
하기에 문득 짚히는게 있어 “디포짓 (Deposit 보증금)” 이냐고 물으니 지옥에서
부처 를 만난 듯 환해지던 아가씨의 얼굴 이 떠오르는데... 자기도 얼마나 답답 했을 라나?
차를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촬영하다가 보니 주유구가 열려 있기로 직원에게 이게 왜 열렸느냐고
물으니 다가와 확인하더니 놀라는 눈치인데.... 황급하게 마개를 잠그고 다시 덮개를 덮습니다.
그러고는 사위가 운전해서 차를 몰고 나가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지라 처음 운전하는 사람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기차와 자동차는 원래 영국에서 탄생한지라 영국인들이 2가지 모두 죄회전으로 정했는데 영국에서 마차를
몰던 사람들이 실직을 하게되자 거세게 데모를 하는 바람에 영국 의회에서 붉은 깃발법을 제정합니다.
저 법은 마차운전수의 직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라 자동차는 마차 보다 빠르게 달려
서는 안되며 또 자동차는 교통사고 위험이 큰지라 운전수는 사람을 한면 고용
해서... 자동차 앞에서 먼저 붉은 깃발을 들고 달리면서 사람들에게 위험을 외치게 합니다.
그러니 자동차는 마차 보다도 훨씬 속도가 느리니 영국에서 자동차 산업은 발전할 수가 없어
답보하자 이 틈을 타서 후발 주자인 미국이 자동차 산업을 일으키면서 우측통행을
실시하였으니.... 오늘날 영연방과 홍콩에 태국과 일본등은 영국의 예를 따라 좌측통행 입니다.
반면에 중국과 한국등은 미국의 예를 따라 우측통행이며, 기차는 나라간에도 달려야 하는
지라.... 영국의 예를 따라 전세계가 좌측통행인데, 저 붉은 깃발법과 유사한게 몇년
전에 한국에서 택시 기사들의 직업을 보호하기 위해 타다금지법이 만들어진게 똑 같습니다.
차량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달린 일본 것을 쓰지 않고 사위 휴대폰에서 구글맵에 들어가서
교토 호텔 인근에 있는 주차장 주소를 입력해서 달려서는 밤이 되어 교토
시내에 도착해 고조거리와 가와라마치 거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차를 주차한 다음 구글맵에서 호텔 이름 교토 레시 스테이 브릭스 RESI STAY BRiX 을 쳐서
지도를 보고 따라가니 한 모퉁이를 도니 호텔이 보이는데 558-9,
Motoshiogama-cho, Kawaramachi-dori Gojo-sagaru, Shimogyo-ku, Kyoto-shi 입니다.
이 무인 호텔은 체크인 장소는 교토역 건너편 ONE BDG 5층 (교토타워에서 2블럭)
544-2, Higashishiokojicho, Shimogyo-ku, Kyoto-shi, Kyoto-fu 600-8216.
에 있는데 체크인을 하면 셔틀 차량으로 여러 곳의 무인 호텔에 데려다 준답니다.
여기 무인 호텔빌딩에는 11가구가 있는데 가구마다 방이 2개이고 간이 부엌과 거실이
있으니 여러명이 밥을 해먹으면서 묵기는 좋으며..... 방에는 극장 처럼
영사기로 비추는 화면도 있고 또 숙박비가 비싼 교토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입니다.
우린 밤 8시 이후 도착하는지라 저 교토역앞 사무실이 문을 단은 후라... 미리 7명의 여권 복사본
을 보내고는 비밀번호를 휴대폰으로 받은 탓에 비밀번호를 눌러 현관문을
연후 다시 함의 101호와 301호에 역시 다른 비밀번호를 넣으니 그 속에 방 열쇠가 들어있습니다.
우리 호텔 근처에는 슈퍼인 FRESCO 외에도 Gojo Ohashi Bridge Monument 140m, Jōtoku-ji
Temple 150m, Ichihime Shrine 150m, Gojo Ohashi Bridge 260m, Utsuwa Kyoto
Yamahon 280m 등이 있으며 호텔 맞은편에 큰 슈퍼가 있어 장을 보아 밥을 해먹고는 잠을 잡니다.
다음날인 2024년 5월 19일 아침에 301호실에서 일어나 방 열쇠를 찾으니 없기로 101호로 내려와서
마눌이 지은 아침밥을 먹는데 딸과 사위는 새벽 6시에 차를 몰고는 비와호수를 보러
갔다는데.... 열쇠 2개 중에 하나는 함에 있을줄 알았더니 없는지라 301호로 올라가지
못하는데 마눌은 301호실에 두고 왔다며 핀잔이지만 나중에 보니 101호실 가방안에서 나오더라는?
그러고는 호텔을 나와 주차장에 기계에 우리차 주차공간의 번호를 넣으니 800엔이 뜨는지라
천엔 지폐를 넣으니 200엔과 영수증이 나오는지라 받고는 렌터카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서는 시조 거리에서 다리로 가모강을 건너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손주가 고조며 시조가 무슨 뜻이냐고 묻기에 교토의 시가지와 거리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일본 수도는 초기에는 나라현의 남쪽 아스카였다가 중기에는 나라시로 옮겨 평성경이라 했으며 794년
헤이안 시대에 간무 덴노가 헤이안쿄(平安京) 를 건설하여 천도한 이래, 대정봉환
(大政奉還) 이후 1869년 메이지 덴노가 도쿄로 천도할 때 까지 무려 1075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습니다.
막부 시대에도 실질적인 권력기구인 막부가 가마쿠라와 에도에 들어선 바가 있지만, 교토는 일왕
(천황)이 근거하는 공식 수도였고, 정치적 입지 역시 결코 약하지 않았으니..... 이런
연유로 지금도 많은 일본인들이 교토를 정신적 수도로 여기며 인구에 비해 위상이 매우 높습니다.
헤이안쿄는 당나라의 장안을 본떠 동서 4.5km, 남북 5.2km 의 외성을 건축한 후 북쪽에
궁성을 만드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니 남북으로 뻗은 주작대로를 기준으로 도성
서쪽은 우경(右京 우쿄), 동쪽은 좌경(左京 사쿄) 으로 나누었는데 별칭을 각각 장안
(長安 조안),낙양(洛陽 라쿠요) 이라고 불렀으며 북쪽에 궁궐이 1조이고 남쪽이 9조 입니다.
그러나 서쪽의 장안은 가쓰라가와의 습기와 잦은 범람 때문에 주거에 적절하지 않아서 일찍이 풀이
무성한 습지대가 되니 교토의 주요 사찰들이 도성 서쪽이 아니라 동쪽에 자리잡은 것도 이런
이유이고 도성 서쪽이 쇠락하면서 장안이라는 이름은 쓰이지 않게 된 반면 수도 동쪽을 일컫는
낙양이라는 말은 오늘날도 사용되니 교토에 들어가는 것을 상락(上洛) 또는 입락(入洛) 이라 부릅니다.
헤이안쿄(교토) 조성후 수백년이 지나면서 교토는 여러차례 모습이 바뀌었으니 1467년 오닌의난
때는 동군과 서군이 시내에서 10년간 시가전을 벌이면서 쑥대밭이 되었으니 교토의
고찰들도 화를 면치 못했고 현재 교토에 남은 전각들은 절대다수가 15세기 이후의 건축물 입니다.
도시가 재건되긴 했지만 예전같이 복구할 만한 역량은 모이지 않아 도시가 남북으로 나누어지게 되니
오늘날 카미교와 시모교구 일대에만 사람이 거주하고 중간의 나카교구는 논밭으로 전락했습니다.
설명을 하는새에 우리차는 긴카쿠지(은각사) 앞 사설 주차장에 도착했기로 차를 주차한 후에 5분쯤 걸어서
올라가는데 여기 오르막길에는 긴카쿠지통으로 기념품점과 음식점들이 빽빽하게 늘어선게 볼만합니다.
그러고는 언덕길을 다 올라 드디어 긴카쿠지(은각사) 절로 들어가는데.... 성인은 500엔이고 초등
학생과 중학생은 300엔이라 입장권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니 여기 진입로는 “ㄹ” 자
형으로 나무들은 큰 조경가위로 친 것이 마치 갓 이발한 중학생 머리처럼 생긴 나무 방벽인가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듣던대로 모래로 여러 가지 형상을 표현 했는데 그중에서도 압권은 둥근
모래산이니 바로 후지산을 표현한 것이라는 느낌이 들며..... 그리고 이어 나타나는
쓰레질한 모래는 폭과 높이에 두께가 모두 일정한 것이 마치 료안지를 본뜬 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