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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msch(엠)
맥주효모를 공부하면서 제가 찾은 포인트는 분지아미노산과 GTF-Cr입니다. 다른 영양소적 가치와 가수분해 효소 등이 중요하긴 하지만 차별점(다른 제제에는 없는 혹은 부족한) 것이 이 두가지네요.
맥주효모제제는 구분상 식품입니다. 건조효모제품이라고 구분되구요.
약국에서 취급되는 제품 대부분이 젖산효모 우위 제품입니다. 젖산효모와 맥주효모 혼합, 젖산효모 단일로 되어있구요.
맥주효모 젖산효모 비율 표기 안하고, 건조효모로만 보통 써놓습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오는 효모제제는 제품명에 효모를 넣지 못합니다. 공전상 기능성을 부여받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이름에 효모를 못넣어요.
효모제품 중 현재 가장 유명한 제품은 온누리 뮤셀티입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은 건데, 이름에 효모가 없죠?
기능성은 셀레늄 크롬으로 받았습니다.
온누리 체인의 경우 유통망이 약국이라 식품으로 공급하기에는 아무래도 약국에서 받아드리기 어려우니 건기식 허가를 내기위해 기능성을 받았네요.
요즘 또 한창 주가를 올리는 원기소(경남), 원기쏘(서울약품공업),,,
제품명 상표권 때문에 좀 복잡하던데요. 이들 제품의 효모균주는 맥주효모, 젖산효모 균주가 아니라 다른 균주입니다.
원래 원기소는 서울약품공업에서 나왔는데, 오래전에 단종이 되었습니다. 근데 요근래 라디오 사연이나 이런 것에서 원기소 이야기 좀 많이 나오더군요.
과거의 향수, 없던 시대에 먹던 양질의 영양제라는 컨셉이 통하니,,, 이제 제품이 출시되는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원기소 상표 사용권이 개인에게 있나봅니다. 이것을 경남이 확보하고 원기소로 출시를 했고, 서울약품공업은 자기들 제품명인데,,, 그래서 원기쏘로 나오고,,,
맥주효모에 대한 자료는 곽재욱 박사님 저서에서 근거를 많이 찾았습니다. 곽박사님이 맥주효모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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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효모제제 Brewer`s Dried Yeast
효모 Yeast
효모는 운동성이 없는 단세포 생물로 균사가 없으며,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도 하지 않는 생물이다[1]. 술, 빵, 절임류 등의 발효에 응용되었으며, 식물분류학상 진균류에 속하는 일종의 미생물로 박테리아보다는 고등생물이다. 효모는 출아에 의한 무성생식을 통해 번식한다.
고대부터 효모가 만들어내는 대사 생성물을 이용하였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술과 빵이다. 맥주는 효모의 일종인 Saccharomyces cerevisiae가 당분을 먹고 만들어내는 ethanol을 이용하며[3], 이 과정에서 CO2도 함께 만들어진다. 빵을 만드는 과정에는 효모가 CO2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이용한다.
Saccharomyces cerevisiae에서 Saccharo는 sugar를 뜻하는 라틴어이며, myces는 fungus를 뜻하는 라틴어이다. Cerevisiae는 맥주를 뜻하는 라틴어이다.
맥주효모 Brewer`s Yeast
맥주를 제조하는데 쓰이는 효모를 말하며, 그 중에서 Saccharomyces cerevisiae는 양조과정에(brewing) 가장 유용한 Yeast의 일종이다. Ale Yeast라고도 부르는데[4] 여기서 Ale는 맥주를 뜻하는 beer보다 품위 있는 표현이다.
맥주의 제조과정은 일반적으로 보리에 싹을 틔워 맥아를 만들고malting, 맥아에 따뜻한 물을 섞어 맥아즙을 만든다. 이 맥아즙에 호프를 넣고, 이후 효모를 넣어 저온에서 발효를 시킨다. 발효가 완료되면, 효모 포자 등 찌꺼기와 맥주를 분리하고, 맥주는 병에 주입한다[1]. 이 때 생긴 부산물을 이용하여 맥주효모제제를 만들었는데, 근래에는 맥주 제조과정의 부산물을 이용하기보다 따로 배양을 하여 제품화 한다.
효모는 당을 대사시킬 수 있지만, 전분을 대사시킬 수 없어서, 곡물의 경우 전분을 당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몰팅malting이다. 맥아를 만드는 이유가 보리에 싹을 틔워 발아 과정 중 생성되는 효소를 이용해 전분을 당으로 전환시켜 준 다음 효모를 투입해야 발효 기능이 발휘가 된다.
동양의 경우는 양조과정에서 전혀 다른 방법을 쓴다. 서양의 양조과정과는 달리 누룩 곰팡이를 이용하는 것인데, 누룩 곰팡이는 전분 상태에서 당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막걸리, 사케 등이 누룩 곰팡이를 이용한 술이다.
맥주효모제제 Brewer`s Dried Yeast
맥주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맥주효모는 대부분 가축의 사료용으로 주로 쓰며, 맥주효모 제제화를 위해서 따로 배양해 이를 원료로 제품화 한다.
맥주효모의 제품화는 당밀을 기제로 한 배양액 속에서 Saccharomyces cerevisiae 를 순수하게 배양해서 만든 것을 쓴다. 맥주 제조의 부산물로 나오는 맥주효모는 호프의 쓴맛으로 인해 맛이 다소 쓰며, 이에 비해 영양제로 이용하는 상급의 원료는 당밀을 기제로 한 배양액에서 따로 배양하기 때문에 쓰지 않다. 즉, 맥주효모제제가 쓴맛이 난다는 것은 맥주 제조과정 부산물을 쓴 경우이며[2], 제제화를 위한 경우에는 쓴맛은 거의 없다.
맥주효모제제를 Brewer`s Dried Yeast라고 하는데, Dried는 Saccharomyces cerevisiae를 건조 사멸시켜 불활성화시켰다는 뜻이다[2].
맥주효모의 상품화
2차 세계대전 전후 본격적인 상품화가 진행이 되었으며, 1932년 일본약국방(JP)에 수재되고, 1947년 USP, 1959년 EP에 수재가 되었다[1]. 일본에서는 에비오스Ebios, 와까모도Wakamoto 등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에비오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효모 제제의 종류
근래 약국 시장에서 맥주효모제제 단일 조성보다는 젖산효모를 혼합한 제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젖산효모(Protibel yeast)는 프랑스 BEL사가 개발한 효모로 Kluyveromyces Lactis와 Kluyveromyces flagilis라는 두 가지 효모균을 탈단백, 탈지방화한 우유에 배양시켜 만든 것 것이다.
맥주효모제제가 젖산효모에 비하여 영양공급원으로써 더 뛰어나며 혼합된 제제의 경우 맥주효모의 함량이 높은 제제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맥주효모의 영양성분
건조맥주효모는 필수아미노산과 vitamin B군이 풍부하다. 풍부한 핵산을 함유하며, 인체에 필요한 각종 미네랄과 효소들이 이상적으로 함유되어 있다. 식물다당체(polysaccharides)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은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메티오닌과 vitamin B12 가 다소 부족한 편이나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 충분히 보충이 가능하다.
맥주효모제제의 아미노산
맥주효모제제의 약 50%는 식물성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쇠고기의 단백질 비율은 16%, 돼지고기 21%, 우유 3.3% 등의 단백질 비율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고단백 영양원이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의 비율이 영양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장점이다.
분지아미노산 분지아미노산(Branched-Chain Amino Acid, BCAA)은 필수아미노산 중 발린(Valine), 류신(Leucine), 이소류신(Isoleucine)을 말하며, 대부분의 아미노산이 간에서 이화가 일어나는 것에 비해 분지아미노산은 주로 근육 및 지방조직, 콩팥, 그리고 뇌 등에서 산화되어 에너지를 생성한다.
간외 조직(extrahepatic tissue)에는 분지아미노산에 작용해 α-케토산을 생성하는 branched-chain aminotransferase가 존재하는데, 이 효소는 간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하나의 효소가 3가지 서로 다른 분지아미노산에 작용하여 α-케토산을 생성한다. 이후 branched-chain α-keto acid dehydrogenase complex에 의해 Acyl-CoA 유도체가 만들어지게 된다.
류신은 Acetyl-CoA로 발린은 석시닐-CoA로 전환되고, 이소류신은 Acetyl-CoA와 석시닐-CoA로 전환되어 각각 TCA cycle로 투입된다.[5]
유황함유 아미노산 시스테인(Cycteine), 메티오닌(Methionine), 글루타치온(Glutathione) 등 유황 함유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해독작용에 큰 역할을 한다.
맥주효모제제의 비타민
맥주효모제제는 Vitamin B-complex가 가장 풍부한 영양원이다. 또,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Vitamin B 공급원으로 가장 적절한 제제이다. 다만, Vitamin A, C, E는 맥주효모에 들어있지 않으며, Vitamin B12 함량이 다른 B군에 비해 낮은 편이다.
맥주효모제제의 풍부한 핵산
맥주효모제제는 RNA가 8%, DNA가 0.3% 함유되어있으며[1], 노화방지와 세포의 교체, 그리고 기억물질 합성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다만 핵산은 퓨린체를 생성하고, 퓨린은 요산을 유도체로 남기기 때문에 통풍환자에게 맥주효모제제는 금물이다.[2]
다당류 함유와 섬유질
맥주효모제제에는 영지버섯이나 클로렐라 등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beta-glucan 등의 식물다당체(polysaccharides)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beta-glucan은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각종 질병에 대한 방어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1] 외층에는 mannan, 내층에는 glucan, chitin, chitosan, zymosan 등을 함유한다.[1]
미네랄의 보고
Se, Cr, Zn, K 등 미네랄이 맥주효모제제의 약 6~10%를 차지하며,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형태로 함유가 되어있다.[1] 특히 Se, Cr은 다른 어떤 영양원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Se은 항산화력이 d-α tocopherol의 1970배에 이른다. Cr은 일반적으로 유독중금속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6가 Cr이며 맥주효모제제에 함유된 Cr은 3가로 영양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GTF-Cr 맥주효모에는 내당력인자(glucose tolerance factor, GTF)인 GTF-Cr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을 개선시킨다. 인슐린의 민감도를 높이고, 인슐린이 고유의 모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 인슐린의 작용 효율을 높여준다. 당뇨 환자의 당내성능을 좋게 하여 당뇨병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6] 또, GTF-Cr은 HDL 수치의 증가, LDL 수치의 감소에 도움을 준다.
체내 총 Cr의 양은 설탕의 섭취로 인해 감소하며,[7] 밀가루, 도정한 쌀 등도 Cr의 손실에 영향을 준다.
맥주효모제제의 효소
맥주효모제제에는 각종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효소의 역사에서도 효모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효모가 당을 알코올로 발효하는 능력을 발견함으로써 효소의 촉매 작용에 대한 연구가 발전하였다.[8]
에비오제 등의 맥주효모제제를 과거에는 소화효소제로 써온 이유가 바로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었기 때문인데, 맥주효모제제에 포함된 가수분해효소는 소화액의 부족에서 오는 영양결함을 시정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이다.
효소 중에는 활성을 위하여 보인자(cofactor)를 필요로 하는 효소도 있다. 보인자는 미네랄과 같은 무기화합물인 경우도 있고, 보효소(coenzyme)라고 부르는 유기화합물 또는 금속유기화합물 분자인 것도 있다.[8] 맥주효모제제에는 이들 보인자 역할을 수행하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효소반응에 큰 도움을 주는 영양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맥주효모제제는 효소의 공급원이면서 또한 보인자의 공급원이 된다.
Reference
[1] 곽재욱. “건강기능식품 강의.” 95-106. 신일상사, 2005.
[2] 곽재욱, 원태진공저. “약국임상약학.” 690-695. 신일상사, 1994.
[3] Legras JL, Merdinoglu D, Cornuet J-M, Karst F. (2007). "Bread, beer and wine: Saccharomyces cerevisiae diversity reflects human history". Molecular Ecology 16 (10): 2091–2102
[4] Gibson M. (2010). The Sommelier Prep Course: An Introduction to the Wines, Beers, and Spirits of the World. John Wiley and Sons. p. 361
[5] David. L Nelson, Michael M. Cox 공저, 백형환, 윤경식 외 30인 공역, "레닌저 생화학 제4판", 677-685, 월드사이언스, 2006.
[6] Balk EM, Tatsioni A, Lichtenstein AH, Lau J, Pittas AG (2007). "Effect of chromium supplementation on glucose metabolism and lipids: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Diabetes Care 30 (8): 2154-63
[7] Kozlovsky AS, Moser PB, Reiser S, Anderson RA (1986). "Effects of diets high in simple sugars on urinary chromium losses". Metab. Clin. Exp. 35 (6): 515-8
[8] David. L Nelson, Michael M. Cox 공저, 백형환, 윤경식 외 30인 공역, "레닌저 생화학 제4판", 190-193, 월드사이언스, 2006.
맥주효모제제(Brewer`s Dried Yeast)의 임상적용
고령자의 영양공급
약국에 내방하는 다수의 노년층 고객이 기력이 떨어진다 라고 호소하며, 힘 좀 나게 하는 영양제를 찾는다. 60세 이후 노년기가 되면 생리적 기능 감소, 잦은 질병, 사회경제적 활동의 위축 등으로 영양소 섭취의 취약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영양소 부족으로 인해 체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인체 활동이 위축되게 되는 것이다.
영양소 섭취 취약은 신체적 변화와 환경적 변화가 원인이 된다. 신체적 변화로 인해 골밀도 감소로 인한 치아손상, 위장관의 소화기능 감퇴에 의한 소화불량, 미각의 둔화로 식욕 저하 등 점점 영양소의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환경적 변화로 인해 활동량 감소, 식사 준비 문제 등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고, 식사를 거르게 된다.
치아의 손상으로 인해 음식물의 저작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혀의 미뢰(味蕾)가 위축되어 미각이 둔해지게 되는데 짠맛과 단맛에 대한 역치가 상승해 맛의 식별 능력이 현저히 감소한다.
타액, 위액, 췌장액 등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점막세포의 위축이 진행되어 청년층 대비 리파제의 활성도는 70%, 트립신의 활성도는 30%까지 저하되며, 위산 분비량은 40~50%까지 감소된다. 특히 노년기에는 체중 대비 간 중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간 혈류량은 청년기 대비 60% 정도 감소하게 된다.
노년기에는 체성분의 재생과 유지를 위해 충분한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하며, 소화기능의 회복, 소화기능의 저하로 인해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 각종 비타민의 보급도 중요하다. 맥주효모제제에 함유된 아미노산, 비타민, 핵산, 다당류, 미네랄, 효소 등은 영양섭취가 불균형한 노년기에 종합적인 영양공급이 가능하게 한다.
맥주효모제제는 소화기 점막세포 재생을 도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며, 필수아미노산이 영양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구성되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년기에 가장 이상적인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간 혈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맥주효모제제의 분지아미노산(BCAA)은 간 외 조직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1], 노년기 고객이 요구하는 기력회복에 적합한 제제라 할 수 있다.
임상적용 시 에너지 대사를 높이기 위해 Vitamin B-Complex 고단위 제제와 함께 투여하거나, 맥주효모제제에 부족한 항산화제(Vitamin A, C, E)을 함께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질환과 맥주효모제제
맥주효모제제는 50% 이상이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간세포의 수복과 재생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 필수아미노산 중 BCA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 외 조직에서 아미노산 대사를 통해 에너지를 생성시킬 수 있다.
Vitamin B-complex 중 choline, inositol, riboflavin, pyridoxine 그리고, GTF-Cr, Zn 등이 있어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주며 간내 여러 대사과정에 도움을 준다[2].
맥주효모제제에는 인체에 흡수되기 좋고 생체이용률이 높은 유기형 Se이 풍부하다. Se은 간세포의 세포막 성분인 linoleic acid가 산화되어 과산화지질이 되는 것을 방지하여 간세포의 괴사를 막아줌으로써 간경변을 예방한다. 이는 glutathione peroxidase의 구조에서 한 분자에 4개의 Se 원자가 포함되기 때문인데[6], 만약 Se이 없으면 glutathione peroxidase가 활성화 될 수 없어 과산화지질의 생성저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2].
임상에서 맥주효모제제를 간질환자에게 적용 시 맥주효모제제 자체적으로 항산화제인 비타민 A, C, E 등이 부족한데, 따로 이들 항산화제를 맥주효모제제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맥주효모제제의 효과를 한층 더 높여준다.
당뇨병과 맥주효모제제
맥주효모제제에 함유된 Vitamin B-complex와 미네랄은 TCA cycle의 cofactor로 이용이 되며[3], 탄수화물 대사를 조절하는데 당뇨병은 탄수화물 대사의 이상이기 때문에 Vitamin B-complex의 공급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맥주효모제제는 유기 크롬이 함유되어 있으며, 유기 크롬 중 50%가 GTF-Cr 형태로 존재한다. 당뇨환자나 노인층에서는 간에서 GTF-Cr 합성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Cr의 공급이 중요하다.
맥주효모제제의 GTF-Cr은 insulin 분자와 결합하여 insulin receptor가 insulin을 쉽게 인식하도록 도움을 준다. 즉, GTF-Cr은 insulin과 insulin receptor의 수용체 친화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GTF-Cr의 역할이 당뇨환자의 내당능(glucose tolerance)을 높여주는 것이다[4].
GTF-Cr은 식용중추를 조절하여 밥맛을 정상화 시켜주는데, 식용중추의 내측핵에는 만복중추가 존재하며, 중추내 세포의 당 이용도에 따라 만복중추가 조절된다. 이는 GTF-Cr이 insulin의 작용을 활성화시키고 포도당의 이용을 도와주어 공복감을 낮추기 때문이다[5].
GTF-Cr의 공급은 HDL 수치의 증가시키며 LDL 수치는 감소시킨다. 따라서, 혈액 중 cholesterol과 triglyceride 수치가 낮아지는데 도움을 준다.
임상에서 맥주효모제제를 당뇨병환자에게 적용 시 오메가 3 불포화지방산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환자에서 규칙적인 오메가 3 섭취는 혈당 조절능력에 도움을 주며, 혈전생성 억제효과 및 혈압저하 능력 향상으로 심혈관 질환과 같은 합병증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맥주효모제제의 공급이 필요한 그 밖의 대상
성장기 어린이는 단백질 요구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맥주효모제제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훌륭한 영양원이 된다. 밥맛이 없는 어린이에게 GTF-Cr은 식욕중추를 조절하여 밥맛을 정상화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성장에 도움을 주는 칼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칼슘마그네슘 복합제를 함께 투여하게 되면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공급이 이상적이게 된다.
식이를 조절하는 다이어트자의 영양불균형 해소에 필요하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는 특정 식품 만을 섭취하기 때문에 몸에 필요한 갖가지 영양소가 결핍되기 쉽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하게 되면, 근육에 저장된 아미노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고 식이에서 단백질 공급이 줄어들어 다른 부작용을 유발한다. 맥주효모제제에 함유된 균형 잡힌 영양성분이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저혈당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도 맥주효모제제는 영양공급원으로 훌륭한 역할을 한다. GTF-Cr은 혈당조절에 필수적인 미량원소이며, Vitamin B-complex와 Se, Zn 등도 저혈당 개선에 도움을 준다.
병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에게도 맥주효모제제는 영양공급원으로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맥주효모제제 임상 주의점
핵산이 함유된 맥주효모제제는 통풍(Gout)환자에게 금물이다.
드물게 맥주효모제제 복용 후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가 있는데 저산증자 중 일부에서 이런 반응이 나타난다. 소화기능의 문제로 생긴 경우이며, 이 경우 식초나 홍초를 희석하여 함께 복용하면 가스가 차는 증상은 거의 해소가 된다.
간혹 쓴 맛이 나야 좋은 맥주효모제제가 아니냐고 질문하는 고객들이 있다. 맥주효모제제의 쓴맛은 맥주양조과정에서 생성되는 맥주효모를 원료로 제조된 제품의 경우 호프의 쓴맛 때문이다. 현재 맥주효모제제 제품화는 당밀을 기제로 한 배양액 속에서 Saccharomyces cerevisiae 를 순수하게 배양해서 만든 것을 사용하며, 맥주양조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은 거의 가축사료용으로 쓰인다.
Reference
[1] David. L Nelson, Michael M. Cox 공저, 백형환, 윤경식 외 30인 공역, "레닌저 생화학 제4판", 677-685, 월드사이언스, 2006.
[2] 곽재욱. “질환별 영양치료학.”180-184. 신일상사, 2005.
[3] David. L Nelson, Michael M. Cox 공저, 백형환, 윤경식 외 30인 공역, "레닌저 생화학 제4판", 602-630, 월드사이언스, 2006.
[4] Singer GM, Geohas J (2006). "The effect of chromium picolinate and biotin supplementation on glycemic control in poorly controlled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a placebo-controlled, double-blinded, randomized trial". Diabetes Technol. Ther. 8 (6): 636-43.
[5] 곽재욱. “질환별 영양치료학.”288-297. 신일상사, 2005.
[6] Linus Pauling Institute at Oregon State University http://lpi.oregonstate.edu/infocenter/minerals/selen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