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산성 이름에서부터 약간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답사 계획 발표시에는 천안 직산 위례성으로 공지 되었었다.
현지에 안내된 자료에는 천안 성거산 위례성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현지 공용되는 산성 이름으로 우선 사용한다.
자료 수집차 천안시 북면 면사무소에 들린다. 마침 향토역사에 조예가 깊은 양효성(梁曉星)씨의 안내를 받는다.
(위치, 접근로, 주변 지형, 부소문이 지명 , 위례성 유래, )
천원군 시절 지리 상황
위례성 표기된 안내판 : 북면면사무소에서
부소무니 고개 마루에 세워진 안내판
고개에 세워진 천안 성거산 위례성 안내판
입장으로 넘어가는 부소령 왼쪽으로 위례성 가는길, 길 건너편은 부소산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ㅅ부소령에서 조금 지나 바라본 위례성 북쪽 끝 장대지 부분: 위례성 턱 밑까지 3/2 정도는 비교적 평탄한 산책길 수준에 좌우에는 오래된 철쭉이 도열하듯 있어 봄철에는 장관이리라는 추측이 든다.
노송도 가끔씩 있고, 메뚜기 새끼도 보고 즐긴다.
제법 굵은 철쭉나무들이 많다. 돌이 귀한 산지세에 지질은 토성쌓기 좋은 흙들로 길은 이어져서 걸어가기에 촉감이 좋다.
위례성 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북문지 (추정) 부근
북쪽 부분에 쌓아논 두개의 돌탑: 아무리 보아도 성돌로 쌓은 탑이다.
성안은 평평한 부분에 밀대모자처럼 중앙부가 불록하게 솟아있다. 주변에는 토석 혼축의 모습이 보인다.
위례산 높이 523m 주변이 산성 흔적이 완연하지만 풀숲에 가려 확인할 수 없다.
남문지 근처에서 발견한 화강암의 돌: 용도가 무엇인지?
남문지로 보이는 곳
서쪽으로 보이는 입장면 일대: 날씨가 좋으면 서해 바다(아산만 일대)가 보인단다.
성거면 일대 너른 평야 지대, 전쟁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백제. 신라, 임진왜란, 청일전쟁, 6.25까지)
서벽으로 보이는 석축 성벽 : 본래의 모습은 아닌 변형된 것으로 보이지만, 성돌은 자연 할석으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성벽 하단부에는 낡은 모래부대가 부식된 것으로 보아 최근 무너진 것을 주섬주섬 쌓은 듯하다.
성돌 크기, 납작한 형태, 석질 등을 중심으로 본다.
납작한 성돌들이 특색있다.
위예성 우물을 찾아내다. ㄷ자형 지형에 움푹한 곳에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주변에 뱀이 많다고 조심하라는 말도 듣고 온 터이다.
뱀이 좋아하는 개구리가 우물속으로 텀벙 뛰어든다.
수문지도 있을 텐데, 주변의 성벽은 중간중간 무너져 내리고 다만 회곽도만 확실하게 남아있다.
동벽 쪽에서 바라본 전경 : 북면 일대가 아래로 있다.
북쪽에 발견한 그릇 조각: 주변에 기와조각 등이 많다.
동쪽으로 난 회곽도 : 아래로는 성벽 흔적이 있고, 성내에는 떡갈나무며 신갈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질퍽한 토질 탓이리라.
운용리 군다니 마을에 있는 논두러밭두렁 식당에 들러 능이버섯요리로 점심을 한다.
정생이에서 살다가 마을로 내려와 살아온 토박이 주인 윤씨 아주머니로부터 산성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통해 의문을 해결한다.
(군단이 지명 등, 성내의 말 구유설, 우물:용샘, 패전 후 장수의 원통어린 손자국설, 토성벽 이끼, 출토 유물건 , ...)
오는 길에 박문수 어사 묘가 있는 재실도 보고, 진주대첩으로 유명한 김시민 장군의 생가지도 둘러본다.
<거북바위와 사사처>
(*다음은 진천의 만뢰산성을 계획한다.)